아메리카/멕시코

건강한 멕시코 일요일과 여행 마무리

cjswotl 2018. 5. 30. 04:45
#멕시코 멕시코시티

여행 마무리를 하려고 쇼핑하러 센트로쪽으로 걸어가요.

센트로와 3.5km 거리의 레포르마 거리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요. 자전거 경주가 열렸나 싶어 독립기념비에 가니 음악 소리가 빵빵 울려퍼집니다. 홍보를 위해 나온 것이긴 하나 사람들의 호흥이 대단해요. 단순한 동작들의  반복이지만 살사 스텝에 저 현란한 엉덩이 웨이브는 놀랍기난 해요. 나도 모르게 리듬에 따라 어깨춤이 나옵니다. 좀 후엔 복싱과 결합한 댄스를 하네요. 운동량 대단해요.

이 큰 거리를 차량 통제하며 사람들에게 넘겨주는 모습 보기 좋아요. 다만 경찰 아저씨들이 너무 고생한다는 사실.

아래 조각은 일본 애니매이션에서 나온 듯 보여요. 그리고 부의 상징처람 개 3마리씩 끌고 다니며 사진 찍는 저 남자 보세요. 여긴 여자고 남자고 기본이 세 마리인가봐요 . 내 몸 하나 건사하기도 힘든게 도그들까지......

여긴 꾸아우떼목 기념비입니다. 스페인 정복자에 맞서 싸운 최후의 아쓰떽 황제를 기리기위해 설계했다고 해요.

이건 시위가 아니라 그냥 만화 캐릭터 옷 입고 행렬하는 겁니다. 태극기가 보여 한 컷!


엘 까바이또로 작은 말이란 조각이 도시의 상징처럼 서 있어요.

여긴 예술궁전 실내로 일요일이라 무료일줄 알고 왔으나 멕시코 신분증 있는 사람만 무료라는 사실이 슬프네요. 일일히 시분증 검사해요. 그러나 별로 감흥이 없어 그냥 나옵니다.

주말에 친구들과 보내는 한국과는 다르게 가족간 가두행렬할 의상을 차려입고 센트로로 향하는 멕시코 사람을 보니 참 건강해 보여요. 그리고 알라메다 공원에서는 공연이 한창이구요. 이건 오하까에서 못 본 민속춤인데 어르신들이 땡볕에 고생하며 추네요. 그러나 얼굴은 참 밝아요.


내 장장의 4개월 여행이 끝나갑니다. 참 많은 인연 속에서 나를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되는 여행이었어요. 더 겸손하게 살고 더 행복하게 인생을 꾸려야겠다는 생각을 해요. 그래서 그 동안 미뤄 두었던 일들을 시작해 보려구요.

참! 점프샷 1등으로 맞춘 울올케에게 데낄라초코렛 선물로 줍니다. 먹고 취하지는 마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