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미얀마2
미얀마5 몰랴마인
cjswotl
2017. 3. 31. 16:32
서늘한 북쪽에서 더운 남쪽 몰라먀인으로 이동하여 느림에서 빠름으로 여행스타일 변경하려다 더위 먹고 일사병으로 고생하며 집에 가고 싶다고 생각한 것이 바로 어제다.
아침을 태국식으로 먹고 트럭버스 타러 고고.
한 시간 달려 도착한 놜라보 파고다 트럭 타는 입구다. 나 한 사람밖에 없어 성질 급한 나 한 시간 걷기러 했다. 걷는 것은 문제가 아닌데 저 뜨거운 태양.
어제 그리 아팠으면서 대책 없이 걷고 있다. 가이드북은 1시간이라고 했으나 택도 없다. 두 시간은 걸리겠다.
그렇게 익어갈 쯤에 트럭 2대가 올라온다. 손을 번쩍 들며 환한 미소.
암튼 반 올라왔으니 천원만 내고 고고.
우와~~~롤로코스트다. 신난다.
우루루 내려 아래 스카프 매고 있으니 사람들이 기다렸다가 제대로 다시 꽉 매준다. 그리고 난 나레. Beautiful.을 연달아 들으며 연예인 코스프레 돌입.
이 나이에도 예쁘다고 하니 기분이 좋단다.
낼은 화장을 열심히 해야지. 언제 이런 대우를 받아봐.
여기 사원은 짜익티오와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 졌으며 규모는 작으나 지진에도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영험하다고 해서 순례자들이 온다고 한다.
꼭대기에 있으니 청량감이 들며 이게 여행이지 생각하며 행복해진다.
낮잠이 솔솔 온다.
내려와 아무데나 들어가 밥을 먹고 다시 현지인처럼 트럭저스 타고 돌아와 차익딸란 파고다에서 일몰.
여행이 적당해서 다시 너무 행복해지는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