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포루투갈 5 포르투
6만원 정도의 항공권을 구입하게 되어 여행 일정이 변경
탑포루투갈항공은 생각 보다 좋았다.
포르투는 엌덕이 많은 곳으로 30만명이 사는 상공업 중심지다.
도루강 하구의 도시가 항구 구실을 해서
포루투스칼레라고도 불렀다.
11세기에 프랑스 귀족이 이슬람 교도로부터 국토를 되찾았으며
프랑스에서 포도씨를 들여오게 되었다.
그래서 와이너리 투어가 유명하다.
숙소를 찾아 헤매느라 고생했지만
동루이스 1세 다리에서 바라본 포르투는 멋졌다.
오후 햇살의 반짝임이 피로를 확 풀어준다.
작은 도시라 맘이 여유롭다.
볼량 시장에서 문어와 연어 구입해서 스테이크와 문어덮밥을 해서 먹었어요.
문어는 질겼으나 연어 스테이크는 끝내주는 맛이었답니다.
볼량역 안 모습
난방을 하지 않아 서늘한 숙소지만 굉장히 넓고 부엌 시설이 좋다.
다만 전기가 나가 두려워하며 전원을 다시 켜야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이 작은 도시를 좋아한다.
우연히 들른 모타서점에서 친절을 경험
우리를 위해 이것 저것 보여주신다.
특이하게도 오래된 오골로 타이프라이터 고서적이 많아
아늑하다.
4층으로 된 건물에 100만권의 책 소장
고서적 냄새가 물씬난다.
매직북이라 보여주신 책은 금장으로 되어 있고
옆면을 쭉 펼치면 여인 그림과 나폴레옹 워터루 전쟁의 그림이 숨겨 있다.
마냥 이 곳이 좋아진다.
넘 맛나게 먹은 문어요리와 와인
저 아래 보이는 올리브 의외로 우리 입에 맞았어요.
올리브만 싸 주라고 하니 넉넉히 주시네요.
도우 강 주변에는 맛집이 많이 있으니 사람 많은 곳은 들어가도 후회 없을 듯....
길 가다 미션 수행하는 나이든 핟생들을 만났다.
친구들은 도둑인 줄 알고 저 멀리 떨어져 있다.
이럴 땐 빠름 빠름 lte급이다.
의리 없기는...
무슨 말인지는 모르지만
5명의 남자가 나에게 로맨틱 송을 불러주고 여자 한 명이 동영상 촬영한다.
이들이 가지고 다니는 책의 미션을 완성하는 게임을 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