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포루투갈 9 리스본 마지막 날
아침에 식사 준비하는데 정전이다.
어둠 속에서 가방을 챙기다가 9시 30분쯤
일 하러 오신 사람에게 도움을 청했다.
전선이 심난하게 있어 스위치 올려볼 생각도 못했다.
헐!!!
그 옆에 정돈된 두꺼비집이 보인다.
간단히 스위치 올리니 바로 불 들어온다.
바로 파스타를 아침으로 해 먹고
산타 후스타 엘리베이터 타고 전망 보러 올라갔다.
전망은 꽝!
좀 걸어 나오니 어제 저녁 먹은 새크라멘토 식당이다.
이럴수가!!
무료라는 패션박물관으로 고고
1층은 옷과 가구 지하는 선글라스 이층은 일본 의상이 전시되어 있다.
특이한 디자인이 있으니 꼭 가보길 권한다.
어제 못다본 에스트랄 성당을 보고 28번 열차를 타고 일주 했다.
아슬아슬한 전차길과 종점의 화교 마을이 내 마음을 짠 하게 한다.
중심이 아닌 변두리 인생
파두 들으며 먹은 토마토 밥은 생쌀맛이어서 실망
좀 내려 오니더 식당이 보인다.
허기짐엔 진 우리들 잘못이지 뭐.
폼발 광장에서 걸어 내려오며
이베리아 거리에서 아이쇼핑을 했다.
감히 상상할 수없는 가격대다.
공이 대체 몇 개야.
단위도 유로인데.
친구들이 말하길 여길 보지 않았으면 시골스런 포루투갈만 기억했을거란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여행은 장님 코끼리 만지기식이다.
내가 보고 느낀 것이 전체라고 생각하니 말이다.
막판에 메뉴판을 정확히 보지 않고 대담하게 식사를 주문했다.
보기에는 큰 새우랑 해물이 많아 멋져 보였지만
짜고 먹잘 것이 없다.
가격도 제일 비싸고.
그냥 리스본 마지막 날의 추억으로 칠련다.
가방을 잘 찾아 세떼 리오 터미널로 이동
9시30분 버스에 승차
항상 이동시에 짐이 분실될까봐서 난 조바심내며 열쇠를 채운다.
세비아 가는 이 표는 정해진 자리가 없는고로 두 명은 자리 잡기하고
두 며은 캐리어 째려보기
이제부터는 잠을 자면 된다.
벌써부터 허리가 아픈 것 같다.
7시간 넘게 어찌 견딜지...
마지막으로 우리가 즐겨 먹던 에그타르트다.
맛집이라 올라 온 곳보다는 이름도 잘 기억나지 않는 현지 식당에서 먹은 것이 더 맛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