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12 발리 아궁라이 갤러리와 리조트

cjswotl 2016. 2. 11. 16:23

발리인의 예술적 성향은 힌두교가 들어온 것과 같은 시기에 만들어졌다.

16세기 자바 섬의 왕과 귀족들이 발리로 이주해 올 때 많은 예술가들이 함께 왔으며

그들이 주류로 떠오르며 발리의 색깔이 서서히 바뀌어 왔다.

발리의 현대 예술이 꽃핀 것은 1900년대 초반 발리의 자연과 문화에 매료된 서구의 화가들이 머물면서

서구의 화법과 예술적 기법을 전파하면서다.

이런 과정 속에서 발리는 독특한 예술이 발달되어 졌다.

내가 본 바로는 현지 종교와 식민지 시절에 영향 받은 스페인 포르투갈 양식이 섞여 있는 듯하다.


첫번째로 가게 된 아궁라이 갤러리.

어느 비싼 레스토랑에서 마신 것보다 더 맛난 웰컴쥬스로 몸을 추스리고 전시실 투어.

여긴 피곤하지 않게 갤러리가 구성되어 있다.

가운데 정원을 두고 전시실이 나눠 있어 피곤하면 전시실에서 나와 정원을 산책하거나 쉴 수 있다.

생각보다 그림이나 조각물들이 날 흐뭇하게 한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눈으로 보는 것이 정답이다.

실물로 보면 감동이 더하지만 다시 보기 힘들어 사진으로 남긴다.

나의 기억과 함께.



내 눈을 호강하게 한 플라스틱 끈으로 그린 대작이지만 사진으론 알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