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3 족자의 보로부두르
cjswotl
2016. 2. 10. 21:56
트랜스 족자 2B를 타고 좀보루터미널에 가서 보로부두르행 버스를 타면 된다.
시장에서 내리면 약 20분쯤 걸어가면 나온다.
난 흥정하기 싫어 그냥 걷는 것을 선택하는 편이다.
여기 인니는 덥다
강제 찜질방에 입실한 느낌.
옴몸을 땀으로 샤워하니 강제 다이어트가 절로 되는 듯하다.
그래서인지 나를 비롯한 사람들은 우산을 들고 행렬한다.
햇볕이 강해 구경한다는 자체가 고역이다.
블러그에서 본 대로 잘린 목과 팔, 맞지 않는 조각들
기단부의 조각은 앙코르왓과 거의 흡사하나 부조물이 왕이 아니라 부처라는 사실이 다를 뿐.
종탑으로 되어 있어 쉴 장소가 마땅치 않다. 약간의 그늘 아래 그냥 널부러진다.
종 속의 부처를 만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해서 계속 엎드려 손을 넣는 사람이 많이 보인다.
여긴 꼭 경주 석굴암에 수학 여행간 느낌이다.
참! 오래된 학생증 가져가서 반값 할인을 받았다.
나이 제한에 걸렸지만 그래도 해 주더라.
나중에 쁘람빠람 가서는 선글라스까지 야무지게 쓰고 당당하게 받았다.
비록 잔돈을 매표소 직원에게 쓰리 당하긴 했지만.
더위 먹어 무감각한 상태로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