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6 화산투어 브로모
화산투어를 하면서 입장료로 인해 사람들은 예민해진다.
우리 팀도 언성이 올라가기도 했다.
결론은 이렇다.
기본투어비가 60만루피
지프 옵션 10만루피
싱그룸 추가비 225천루피
브로모 입장료 22만루피
이젠 블루파이어 입장료와 교통 추가비 20만루피
방독면 대여 5만루피다.
여기서 입장료가 문제다.
지금 브로모는 화산이 활동중이라 올라갈 수 없고 전망대에서 볼 뿐이다.
중개업자는 국립공원이라 입장료를 내야한다고 하고 여행객은 올라가지 못하니 안 내도 된단다.
난 집투어를 선택해서 그냥 냈다.
그러나 전망대만 가면 안내도 되는 것이 정석이다.
앉은 좌석대로 친구가 되어 난 타이완 남자와 짝이 되어 같이 다녔다.
직장인지라 약 1주일 휴가 받아왔단다.
이건 우리 나라랑 비슷하다. 길게 휴가 못내는 사정.
브로모 숙소는 3인실이며 온수가 되나 약 1분 후면 찬물.
온수를 사용하고 싶으면 껐다 다시 켜면 1분 다시 사용
헐이다.
이 여행에서 하이라이트는 군데리아 음식인 비빔밥.
개봉 10분만에 뜨거운 밥이 되고
양념과 참기름 넣어 비비면 된다.
족자에서 산 청정원 김과 먹으니 넘 맛나다.
새벽 4시에 브로모로 짚을 타고 1시간 이동
열심히 올라갔으나 보이는 건 안개뿐.
꽝이다.
활화산은 무슨......
우기라 하나도 안 보인다.
그래도 저 연기나는 것이 지금 활화산으로 활동 중인 브로모 화산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안개가 자욱해서 하나도 안 보인다.
날씨가 안 받쳐주니 어쩔 수 없다. 일찌감치 포기해야지.
실망하고 내려와 동네 산책
마을은 화산재로 온통 잿투성이다.
거무튀튀
그러나 사람들은 정말 순박하다.
여행객이 화산만 보고 가서 때가 덜 묻었나보다.
본 것 없이 현지라면으로 아침 해결하고 또 이동이다.
내 돈 주고 고행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