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장태산휴양림 메타세쿼이아 숲길

cjswotl 2011. 8. 24. 00:30

담양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용태울저수지와 울창한 메타세쿼이아 숲속 길이 좋은 장태산 자연휴양림은
대전이라는 도심 속에서 산소를 공급해 주는 공간이다.
평일이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사람들로 북적거리지 않고
숲 속 길이 온통 그늘이라 걷기 참 좋은 장소다.
또한 피톤치드까지 가득해 가장 오래 머물 수 있는 곳으로 내가 느낀 나무 냄새만 해도 3가지는 된다.
이 곳의 나무 종류를 가만히 살펴보니
메타세쿼이아, 소나무, 주목, 도토리나무, 단풍 등등 이다.
어릴때는 나무보다 꽃을 좋아했는데 지금은 나무가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 요즘 들어서는 특히 소나무의 매력에 빠진 나를 발견한다.
 며칠 전에 주목을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이라는 말을 들은 후로 나무에 대해 더 관심이 간다.

 

사진 상으로는 느끼지 못하지만 70도 이상 가파른 구간이 1구간 있다. 바로 이곳이다.
뒤에서 잠깐 멈추라고 하고 한 컷!

도토리를 볼 때마다 밤보다 도토리가 좋다는 정애를 떠오릴거다.
어릴적 할머니가 손수해 주신 도토리묵을 잊을 수 없다고 한다.
그 쌉쓸하면서도 고소한 그 맛을 기억한단다.

 

 

 



여행팁!
추천코스: 서대전역에서 22번 버스(배차시간 75분이므로 승용차를 이용하는 것이 더 편리)를 타고 장태산자연휴양림에서 하차
             추천하는 코스를 살짝 무시했더니 외곽으로 돌아 상대적으로 길어졌음. 모든 길이 관리사무소를 중심으로 부채처럼 펼쳐 있으니 자신의 체력에 따라 걸으면 좋다. 책에서 추천하는 코스는 장태산자연휴양림 정문안내소- 생태연못-숲체험 스카이웨어(닫혀 있음)-메타세쿼이아 산림욕장- 임간교실- 산림문화휴양관-전망대-형제바위-생태연못- 정문안내소 로 총 3.2KM에 약 2시간 소요한다고 한다.

입장료는 없다는 반가운 소식.


숙박: 휴양림 내의 숲속의 집과 산림문화휴양관(매월 1일 인터넷 예약 가능), 송가네황토민박(보일러가 잘 되어 있어 한여름임에도 불구하고 구들장을 뜻끈하게 하고 잠을 자서 좋았음), 스카이펜션, 하늘정원펜션 등

음식: 2끼는 취사해 먹었으나 오는 길에 하얀풍차라는 식당에서 웰빙우렁쌈밥(돌솥밥)을 8000원에 먹었다. 전라도 음식에 가까울 정도록 무척 맛이 좋아서 연락처를 올린다. 전화번호는 042-538-4567  ,  010-2352-7800  이고 주소는 대전시 서구 괴곡동 749-1 이니 내비에 찍어 찾아 가시면 될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