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swotl 2018. 3. 3. 20:35
 #페루
 

안데스 콘도르는 날개를 펼치면 3m에 이르고 1만m의 높이까지 날 수 있으며 하늘을 지배하는 신으로 현세와 사후 세계를 연결하는신성한 동물로 여겼다. 또한 어떤 것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를 상징한다고 해요.

한국인에게 잘 알려진 노래 엘 콘도 파사 에서 콘도르는잉카 제국의 부활을 위해 저항하다 능지처참 당한 투팍 아마루가 환생한 것으로 안데스 창공을 날며 원주민을을 보호한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답니다.

엘콘도파사는 1913년 에 Daniel Alomia Robles가 페루 민요를 바탕으로 만든 관현악곡이며 Julio Baudouin이 노랫말을 붙였어요.

가사는 다음과 같아요.

안데스 콘도르가 잠에서 깨어났네.
행복한 새벽빛과 함께
두날개로 서서히 비상하여
물을 마시러 푸른 강으로 내려간다.
그의 뒤에 있는 온 대지는
신록과 사랑과 평화로 가득하고
그를 따라 초원에는 꽃이 만발하고
밀밭 위로 태양이 떠올랐네.

밀밭 위로
콘도르가 지나가며 나에게 속삭였네.
저 먼 곳으로 나를 따르면 볼 수 있을 거라고.
나는 날기 위해 콘도르 등 위에 올라앉았네.
날면 날수록 하늘 더 높은 곳에 다다르고.
보라, 보라 땅을 보라
내가 보았던 세상과는 전혀 다른 땅을
이전에 보았던 온 세상의
국경선이 보이질 않네.

안데스의 콘도르는 내려왔네.
기쁨의 새벽 동이 틀 때
콘도르는 계속하여 노래하네.
당신들은 형제라고, 모두가 동등하다고
그의 펼쳐진 대지는
신록과 사랑과 평화로 가득하였네.
글따라 초원에는 꽃이 만발하였고
밀밭 위로 태양이 솟네.
밀밭 위로.

가사를 읽기만 하면 기억에 남지 않을 것 같아 젤 비싼 카푸치노를 마시면 직접 쳐봅니다.
먼저 현지스타일로 연주하는 모습의 동영상을 먼저 감상하고 스페인어 버전으로 들어보세요.
마지막으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사이먼  앤 가펑클 버전은 자기색이 많이 들어가게 편곡했음을 알 수 있어요.

https://youtu.be/8kQZHYbZkLs

https://youtu.be/-2n6XH2sDgQ

https://youtu.be/Wp-XGpr5YB0

요즘 숙소에서 많이 마신 마테차는 코카잎을 사용하여 만든 차로 원주민들이 고산증 완화와 힘든 노동을 견디기 위해 마셨다고 합니다. 지금도 일부 농장의 노동조건에 이것의 제공이 포함되어 있다 해요. 이 차를 마시며 여행 내내 이 노래를 많이 들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