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조지아 3 - 메스티아 잉가게스트하우스
8시에 출발하는 기차(15라리)를 타고 주그디디에 13:30에 도착했다.
마슈르카(20라리)를 타고 14:10에 출발하여 17:30에 드디어 메스티아에 도착했다.
주그디디 기차역에서 만난 동네 주민들.
메스티아가 이리 먼 줄은 미처 몰랐다.
기차 안에서 지도를 보니 조지아 북쪽 끝이다.
와우!
잉가게스트 하우스에 오니 딱 내 눈에 좋아보인다.
시골스럽고 인정 많아 보이는 한적한 곳.
지금 식구들이 다들 놀러 와서 북적북적 이며 사랑스런 집이다.
겉은 무척 허름하나 안은 정겹다.
이 나라는 아파트 지을 때 기본만 지어주고 나머지는 본인들이 한단다.
그래서 창틀이나 문모양이 다 다르다.
아이러니 하게도 겉모습은 오래된 것 같은 허름한 모습이나
안으로 들어가면 엄청나게 화려하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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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가 주소와 편안한 부엌에 모인 가족들
이 집도 마찬가지다.
아침 저녁 두 끼 포함해서 35라리에 묵기로 했다.
왕언니가 터를 잘 닦아나서 다른 외국인에 비해 정말 저렴하게 묵게 되었다.
결국 여기와서 외식을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아침에 나온 빵은 점심으로 챙기고 아침은 메밀밥을 먹는다.
왕언니의 특별 소스와 함께!!!
메밀밥과 반찬 3가지가 기본으로 나오는 밥상은 너무나도 맛나다.
원래 조지아 음식은 맛은 좋으나 기본적으로 기름과 소금을 많이 넣는다고 한다.
그런데 왕언니가 건강식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하여 기름과 소금을 적게 쓰게 해서 만들어진 음식이라
매 식사가 행복했었다.
그립다. 메밀 밥. 하차쁘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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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집 선물로 가져온 삼성 청소기를 열심히 조립하여 청소하고 걸레로 깨끗하게 닦으니 개운하다.
왕언니의 깔끔한 성품이 돋보인다.
그리고 왕언니표 곡물 마사지로 단숨에 얼굴이 환해지는 효과를 얻었다.
한국에 와서 만들어야지 결심했으나 아직도 마음만 있다.
아래 이 집 손자 넘 귀엽지요?
나의 살림살이들!
저기 서랍의 도시락 통도 보이네.
왕언니! 건강하게 여행 잘 하고 계시지요?
보고잡네요. 눈물 뚝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