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양주/호주

호주 시드니1-리사의 집 1탄

cjswotl 2012. 1. 3. 20:30

2008. 01. 23 ~ 2008. 02. 24
이 기간 동안 내가 머무른 곳이 바로 리사의 집이다.
리사의 집은 주택가에 위치하여 고즈넉하고 깨끗하다.
타이거라는 고양이와 바디라는 새가 살고 있다.
또한 리사는 이혼해서 딸과 살고 있고 가끔 아들 조쉬가 오곤 한다.
이 집에서 처음에 놀란 것은 식료품 창고 안에 있는 그 양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은아와 난 먹을 것이 없다는 것에 절망했다.
홈스테이를 하니 남의 가정사를 들여다 볼 수 있어 이채로웠으나 성인이 되어 남의 집살이는 힘들다.
특히 리사가 한국 음식을 싫어 하면서 번번히 저녁 식사로 밥을 해 주었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부담스럽기도 했다.
사실 인도식으로 간을 한 밥은 우리의 입맛에 맞지 않았다. 그러나 그나마도 안 해 줄까봐서 은아와 난 맛있다고 한국식 멘트를 날렸다.
호주는 고기도 많더만 스테이크는 딱 한 번 주더군요.
 우리도 고기 참 좋아하는데...


암튼 리사의 집은 이런 점만 빼면 참 좋았다.
비록 두 번 밖에 이용하지 못했지만 수영장도 있고 뜰도 있어 눈이 시원하다.



내 방
조쉬의 방이 한 달간 내가 지낸 방이다.
처음엔 정신 사납던 방이 나름 정리가 되어 있다는 걸 발견했다.
그런데 삼성 깃발은 왜 있는 건지 의문이다.


이름이 바디

이 앤 타이거. 꼭 호랑이처럼 살 쪘다.


아일랜드 식탁이 있는 부엌
전에 일본 학생이 불을 낼 뻔해서 불을 쓰지 못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