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코카서스3국

흑해의 진주 바투미

cjswotl 2017. 8. 24. 18:29
#코카서스3국 #조지아 #바투미

흑해는 우크라이나 러시아 몰다비아 루마니아 불가리아 그리고 터키 까지 일곱 나라가 공유하고 있는 커다란 호수랍니다.
서쪽 흑해변의 흑해의 진주 불리우는 바투미는 여름철 해수욕으로 유명합니다.  일년 내내 따뜻한 아열대성 기후로 비가 자주 내려 '비 내리는 태양의 땅'이라 불립니다. 그래서인지 울 나라를 생각나게 할만큼 덥더군요.
조지아 사람들은 특히 여름 방학이 되기도 전에 가족단위로 2개월씩 머물기도 한다고 해요. 최근엔 러시아 아랍 부호 이란 부자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건물 디자인이 유럽식으로 큼직큼직하고 현재도 많은 건물들이 올라가고 있어 여기저기 공사중입니다.

요런 길로 4인 자전거 바이크 등이 다니고 하늘엔 수륙 경비행기 날아다닙니다. 경비행기는 10분 타는데 100라리 즉 5만원 정도. 좋아 하시는 분은 타 볼만해요.

여기서 가장 부러운 것은 40킬로미터 해변 길에 해수욕 하는 것과 중간에 소나무 길 위의 잔디에서 편하게 쉴 수 있다는 거죠.
탈의실과 샤워시설이 공짜로 운영되고 있고 비치 의자들이 거리에 놓여 있어 부럽더군요. 울 나라면 당연 유료고 저 비치가 바글바글 할텐데....여긴 공용으로 써도 한가합니다.


자연미 보단 인공미가 강하고 외세 침략을 많이 받아서인지 그리스 로마 양식 뿐만 아니라 터키 등 다양한 건축 양식이 섞여 있어요. 그리스 지배에 이어 오스만 투르크 그리고 러시아 지배로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동상과 건물  터키식 베란다가 있는 집들 유럽식 양식의 건축물들~~~~~이 뒤섞여 있어요.
넵툰 동상
메디아 동상 옆 굉장히 부조가 멋진 시계탑 건물
피아제 호텔과 탑 그리고 펍


그리스로마 신화에선 악녀로 나오는 메데아 동상입니다. 남자에 미쳐 흑해를 지배할 힘을 주는 황금 양털을 훔친 비정한 딸로 결말도 남편의 배신으로 자기 아들을 다 죽여버리지요. 그런데 조지아에선 여신으로 불리고 수심에 찬 여인으로 조각되어 있어요.
세계 명화에 인물을 콜라쥬한 프린트물이 창에 걸려 있는 것 중 하나
미러클 광장 모습
관람차가 건물에 있는 눈에 띄는 건물
성마리교회엔 스테인 글라스도 있어요.
특이한 나무 아래 친구분과 나란히 앉아 있는 거리 풍경
유대교회로 에어컨 빵빵하고 식수도 있어 쉬어가기 좋은 곳
양철벽이 무척 덥겠죠?
거리 악사
빈티지 가옥
포도 덩쿨 창문
피아제 시계탑

   


조지아 문자 33개가 있는 알파벳 타워로 위에 가면 전망대 있어요. 울 나라도 한글 자음 모음으로 만들면 어쩔까?생각해 봅니다.
알리&니노라는 움직이는 조형물로 이룰 수 없는 사랑을 표현했다고 해요. 아슬아슬하게 키스도 못하고 다가가도 시선이 다른 곳을 쳐다보는 ....

아래 그림은 갤러리 작품으로 작품성은 뛰어나지 않으나 엘레나와 피로스마니 영향이 아주 많이 보여 찍었어요.
티빌리시 인형극장으로 보입니다.
사랑의 도시인 바투미 하트 동상들 시리즈
삼각형 모양의 힐튼 호텔 건물
지도에 랜드마크처럼 그려진 블랙씨 게이트를 보고 헛웃음이 나왔어요. 여긴 뻥이 심한 듯...


왜 이렇게 덥나요? 일교차가 거의 없고 30도를 웃도는 날씨에 녹다운이 되었어요. 포기하고 숙소로 가 쉽니다.
여기는 인포에 있는 자료가 완전 좋아서 대중교통이나 관광 포인트정리가 잘 되어 있으니 도착하자 마자 바로 인포 가는 것이 좋아요.

인포 지도와 가이드북 책자는 꼭 챙기는 것이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