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anmar 15 인레 시내 산책
인레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니 무척 아쉬운 마음이 들어
아픈 친구는 쉬어라 하고 둘이서 일찍 선착장으로 스케치 나갔다.
어제 봤듯이 오늘도 안개가 장난이 아니게 끼었다.
아침 햇살도 한 몫해서 근사한 분위기를 만드니 셔터 누르는 손길이 가볍다.
짐 실은 배
사람 실은 배
쉬지 않고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우리 사진도 찍지만 먼저 네 자매 식당도 알아봤고 그린 칠리 식당도 알아 두었다.
덕분에 오늘 일정 자전거 하이킹을 버리고 맛집 투어에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음식이 대체로 맛있는데 가끔 넘 짜게 나오는 경우가 있다.
짜지만 않으면 다 맛있었던 것 같다.
저 전기줄 가위로 자르고 싶다.끙.
호텔을 나와 시장 구경에 나섰다.
넘 피곤해서 빈 대나무 평상에 누워 있다가
토마토 파는 모자에 꽂혀 카메라를 들었다.
300원 어치 토마토 떨이를 못해 가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우리가 다 팔아주었다.
오늘은 일찍 귀가 하시겠네요.
|
|
여행 팁!
아쿠아리스 호텔은 현지 여행사인 IBBG를 통해서 예약했다. 돈을 계좌로 송금하면 멜로 확약증이 온다.
이를 프린트해 가면 된다.
이 여행사와 깊은 관계가 있는지 이 쪽을 통해 예약을 많이 받아놓은 것을 봤다.
신관은 좋다고 하나 우린 구관에 입실했다. 대신 3인실에 37$ 가격이다.
환영의 차와 과일 서비스가 인상적이고 아침 메뉴가 날마다 바뀌고 더 달라고 하면 흥쾌이 더 준다.
가격 대비 시설 좋고 묻기도 전에 지도를 주며 여행 다닐 곳을 설명 잘 해 주어 만족한 곳이다.
여기서 물어 버스 표도 바로 예약을 했는데
5분 후에 표를 받았다.(표를 보니 소개료와 픽업비용이 약 4000원 정도)
버스 티켓은 16000원 부터 22000원까지 다양한데
환자가 있는 관계로 젤 비싼 JJ버스를 선택
너무 탁월했다.
사실 e-lite도 좋았으나 JJ가 훨 더 좋았다.
숙소로 픽업해 주고 버스 시설 좋고 결코 줍지 않았다.
또 좋은 것은 영어 안내도 해 주고 샨 김치가 있는 저녁을 제공하는데
비싼 레스토랑에서 먹던 것 보다 훨 맛있었다.
더군다나 안내양이 얼마나 친절하던지 양곤에 도착해서
나도 모르게 이별의 포옹을 하고야 말았다.
날 아는 사람은 이런 사람이 아닌 걸 다 알거다.
시간은 5시 30분 픽업, 6시 30분 본 버스 탑승 그리고 새벽 5시쯤 9마일에 도착
(안내양이 어디서 내릴거냐고 친절하게 사전에 물어봐서 그냥 꼬마일을 외쳤다.)
교통비는 벌었는데 너무 꼭두새벽이라 어떻게 선하우스에 가지.
결국 천천이 시간을 죽이며 걸어갔다.
선 아저씨가 이른 아침인데도 반갑게 맞아 주신다.
이게 인연이 되어 난 해변으로 빠지지 않고 남은 일주일을 먼친척 집에 놀러 온 것처럼 지냈다.
가재와 돼지 바베퀴 파티도 하면서.
미얀마는 아직까지는 손님이 일찍 도착해도 방이 있을 경우에는
요금 추가 없이 먼저 입실할 수 있는 호텔이 많다.
가끔 아닌 곳도 있지만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