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알게 된 분과 비오는 날 남한산성으로 드라이브.
생각보다 운치는 있지만 카메라를 꺼내기 힘들어 사진은 딸랑 이거다.
난 겨우 카메라에 신경 쓰는데 장대비 내리는 이 날 훈련 받는 군인들은 뭐란 말인가?
덕분에 후방에서 내가 발 뻣고 잘 수 있어 무척 고마울 따름이다.

제발 비야 비야 Go away!! Okay?

위와 아래 사진은 같은 장소에서 같은 카메라로 찍은 것이다.
사람마다 보는 것이 다름을 확실히 깨우쳐 주는 본보기다.

안개가 좀 더 엷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



참고로 비오는 날 양평을 드라이브 하다보면 한 편의 동양화를 만날 수 있어요.
난 삼각대가 없어 카메라에 담지 않았으나 내 머릿 속에 그 동양화가 인상깊게 남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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