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참으로 부끄러움이 많다.

처음엔 보여주지 않던 미소를

어느 순간 환하게 보여준다.

그 미소가 얼마나 아름답든지..이 미소들이 영원하길 바란다.

 

 

 

 

 

 

 

 

 

 

 

 

 

 

 

 

 

 

 

 

 

 

양곤에서 첫번째로 한 일은 수산시장 가서 크랩을 사다가 숯불구이 해서 먹었다는 사실

그러나 공들인 것에 비해 먹을 것이 없었다.

선아저씨 이왕 불 피운 김에

어제 시장에서 산 돼지 고기를 굽자고 하신다.

썰어지지도 않은 고기를 씨뚜가 큼직하게 썰어다 주었다.

보기에는 그다지 맛난 보이지 않았지만

혀에 닿는 순간 입 안이 황홀해지는 맛이다.

여기 돼지나 닭은 굉장히 맛이 좋다.

고기를 잘 안 먹는 내가 달라들어 먹을 판이니

상상해 보세요. 그 맛을.

 

 

 

 

 

 유일하게 남은 이 집 일꾼 씨뚜를 소개합니다.

방년 17살로 시골에서 올라온 소년이다.

옷은 2벌로 번갈아 가며 입는 듯.

이 아이의 가장 장점은

남의 물건에 눈독을 들이지 않는다는 점

시간 되면 집 안밖을 물로 청소한다는 점

생소한 사람과 살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다는 점

한국말을 열심히 배우려 한다는 점 등이다.

최근 한국인 관광객이 미얀마 회화집을 가지고 다니다가

씨뚜에게 선물로 줬다.

시간이 날 때마다 그 보물단지를 들고 외운다.

그리고 나에게 맞냐고 물어보는데

거의 발음이 많다.

머리가 스마트해서 잘 키워 일꾼으로 쓰라고 선아저씨에게 여러번 말을 했다.

아저씨 표정은 글쎄요 지만

본인 하기 나름 아닌가?

씨뚜가 날 처음에는 아줌마라 불렀다.

그래서 난 누나라고 가르쳤다.

아이스크림도 사 주고 해서 인지 날 도와주려고 무지 노력한다.

그러나 내 직업 근성을 버리지 못하고

쿨하게

너 공부하라고 자주 말한다.

씨뚜랑 근처 기차역을 찾으러 다니며 많이 친해져서인지 너무나도 이 아이가 예쁘다.

제발 여기서 많은 것을 배우고 매니저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이 누나가 비록 멀리 있지만 생각날 때마다 기도할게.

만약 선아저씨가 삔우린에 큰 호텔과 식당을 해서 날 초대해 주면 기꺼이 갈거다.

그리고 씨뚜 너도 만날거야.

차이나 타운에 한국 아가씨가 피부삽을 한다길래 가 보았다.

된장국을 그간 못 먹어 봤다고 해서

물만 넣고 끓여 먹을 수 있도록 준비하여 선물했더니 무지 좋아한다.

같은 나이인데 이 먼나라에 와서 사업을 하다니 대단하다.

그 아가씨가 손님을 받고 있어

한 시간 소일을 하기 위해 선아저씨가 알고 있는 현지 여행사를 방문했다.

저기 가운데 여자분이 타이 항공 점장까지 했다고 한다.

영어가 간결하면서도 쉬운 말로 잘 하신다.

한국과 관련된 사업을 두 분이서 하고 싶어하신다.

사실 미얀마어가 배우기 어려워서 두 분이서 의사소통이 쉽지 않다고 한다.

그래도 사업 번창하시길 바랍니다.

 달라가는 선착장 앞

 

양곤 도착 첫날에 썼던 내 침대와 그 옆은 애란 침대

눈에 전기매트 보이나요?

여행내내 참 요긴했습니다.

추으면 당연 필요하고 더워도 천정에 팬이 있다면 모기를 쫓으려 팬을 틀고

저 매트를 배에 올려 놓고 자면 감기도 걸리지 않고 모기에게 헌혈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이 방에서 나머지 일 주일을 보냈어요.

가구가 없고 휑 해서 무척 좋았어요.

아침이 되면 햇살이 들어오는데 따갑지도 않고 날 즐겁게 깨워줍니다.

그러나 뭔 일인지 저 모기장을 쳐도 모기가 날 물어요.

모기장 치지 않고 자는 학생들은 멀쩡한데

어찌된 일일까요?

정말 억울해요.

 

히히~ 저 위에 내가 산 바구니 보이나요? 저 왼쪽 귀퉁이 보세요.

 

인레 시장에서 싼 가격에 샀어요.

총 4개인데 단돈 8000원입니다.

집으로 가져 가서 재활용 바구니로 사용하려고 구입했어요.

내가 사니 친구들도 다 사네요.

처음엔 선하우스가 이상하고 정이 들지 않았어요.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정말 좋아요.

지난 일년간 선아저씨가 구석구석 수선한 모습이 보이고

매일 깨끗이 씨뚜가 청소하고

거기다 이 동네가 양곤 부촌이라 깔끔한 편입니다.

낮에 밖에 나가면 굉장이 더운데

집 안에 있으면 무척 시원하답니다.

아직 개발이 덜 되어 하수도 시설이 길에 버젓이 나와 있지만

이런 열악한 상황임에도 모기는 그다지 많지 않아요.

이 집에서 젤 좋았던 것은

내 맘대로 부엌을 이용했다는 거죠.

선아저씨는 한국에서 만든 양념이 다 준비되어 있어

국이나 나물 만들어 먹기 좋았어요.

그 보답으로 난 아저씨가 짜게 만든 김치를 순화시켜 주었지요.

장에서 300원어치 무를 사서 채를 썬 다음 고추가루로 버무려

파인애플과 같이 투하.

시간이 지날수록 김치 맛이 좋아져서 칭찬이 자자했답니다.

가만 생각해 보니 이 집 부엌에서 많은 음식을 했네요.

된장국, 미역국, 오뎅국, 무우 생채나물, 숙주 무침, 오뎅조림

그리고 야채 피클

여러 사람과 나누어 먹었는데 사람들이 모두

맛있어요를 외친다.

요리 솜씨가 일취월장했다.

내가 먹어도 맛있는데..

아마도 바로 해서 더 맛이 있었을거다. 

이 게스트 하우스에 묵고 싶다면

다음 카페의 선게스하스를 찾아들어가면 된다.

카페가 활성화 되지 않았지만 기본 정보는 다 있다.

 

 

내 방눈 창이다.

사진으론 심난해 보이나 실제로 아침에 눈을 뜨고 보면 하늘 색이 예쁘다.

선아저씨가 정기적으로 하고 있는 소프트볼 게임입니다.

인야호수 근처 운동장인데

무료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관리를 잘 하기 휘애 정문에서 신분증을 정확히 확인하고 들어 보네주네요.

경비들을 보고 깜짝 놀랐다니깐요.

그리고 사진도 찍지 말라고 단속도 했어요.

 

일단 아침 햇살과 바람이 상쾌합니다.

내가 응원하면 사진을 찍으니 모처럼 우리 팀이 이겼네요.

무의식중에 여자에게 잘 보이려고 그 동안 보이지 않는 에너지가 발휘되나 봅니다.

오늘 스코어는 20대 11로 대승을 거뒀습니다.

 



 

 

 

홈런 치고 기뻐하는 우리팀 선수들

 

 

 

 

 

이 빨간 옷 입은 사람은 다른 팀 선수인데 얼마나 유쾌한지 한 번 더 보게 됩니다.

운동장에서 유쾌한 댄스로 사람들을 기분좋게 만듭니다.

장난도 개구장이 같지요.

 

자랑스런 우리팀 선수들 단체 사진

선 아저씨 이 사진을 보는 그 날 노란색으로 염색했어요.

오늘 내가 한국으로 돌아가는데

멋을 상당히 부리시네요.

그 동안 나에게는 잘 보일 필요가 없었나?

내가 삐져 하니 어색한 웃음만 짓네요.(참 귀여우세요. 푸~하~)

아무튼 선아저씨와 지내는 시간이 마치 시골에 있는 친척집에 놀러 간 기분입니다.

덕분에 현지인 처럼 편하게 생활하고 왔어요.

언급하지 않은 란주와 미스터 신 과의 대화도 그립네요.

양곤 순환 열차를 탈 때는 시간을 잘 조정해야 겠어요.

한 낮에 타니 나도 졸립고 열차에 탄 사람뿐 아니라

장사하는 분들도 조는 듯 해요.

그리고 이 시간대는 먹는 것 사는 것도 힘듭니다.

다들 오수를 즐길러 간 듯

 

 

 

 

저 멀리 보이는 것이 공항입니다.

정말 작지요?

들리는 말에 의하면 삼성이 신공항을 지어주기로 했다네요.

그래서 곳곳에 삼성 광고판이 많습니다.

 

양곤에서 나의 복장입니다.

나의 사랑스런 저 카우보이 바지는 반바지로 변신

그리고 작렬하게 선게스트 아우스에서 전사했습니다.

안녕! 내 바지!!!

 

친구들이 가고 난 후 혼자 남아있을 때

아침 일찍 일어나 차이나타운까지 갔어요. 양곤역을 가야 하기에

도보로 걷는데 아침 일찍이라 그런지 너무나도 시원합니다.

그래 혼자 다니는 것도 무척 자유롭고 좋아.

도로에서 대형 탁발하는 모습을 봅니다.

여동자승이 줄지어 있고

앞쪽으로 가면 트럭에 동자승이 마이크를 잡고

청아한 목소리로 경전을 외고 있습니다.

얼마나 아름다운 목소리인지 날 즐겁게 하네요.

 

 



 

 

 

어디로 떠나는 처자들인지 모르겠어요.

서로 의사소통이 전혀 안됩니다.

그냥 웃으며 지나갑니다.

 




순환 열차 스케줄이니 참고 하세요.

팬은 1$이고 에어컨은 2$입니다.

양곤역 고가가 지나는 길에서 7번 입구를 찾아 계단을 내려가면

표 사는 사무실이 보입니다.

외국인은 안에서 사고

현지인은 밖에서 삽니다.

오늘은 아침 8시 20분 기차를 타게 됩니다.

시간이 남아 역 주변을 두리번 거리기 시작합니다.

양곤역 앞에 비둘기가 떼를 지어 다닙니다.

아지트인지 도망갈 생각도 않고 진을 치고 있습니다.

 

 

 

 

 

 

 

순식간에 쏟아져 나오더니 또 순식간에 사라지는 사람들

정말 한 순간이였어요.

 

 

 

 

이 꼬맹이 귀엽지 않나요?

계속 셔터를 누르게 되네요.

 

 

 

재래 시장이 엄청나게 큽니다.

 

 

 

수 많은 사람과 짐이 오르고 내립니다.

한 사람이 가지고 타는 짐의 양이 장난 아니예요.

앞에 앉은 사람이 짐 주인들

이슬람 신도들을 심심치 않게 보게 됩니다.

불교도만 사는 나라가 아님을 아셔야 해요.

 

세계 불교도들의 성지 순례지로 미먄마의 상징이며 자부심인 쉐더곤 퍼야

2500년 전에 지어졌으며 높이만 지상에서 98미터의 탑신을 가지고 있는 대형 퍼야다.

부처의 머리카락을 이 던덕에 묻고 지어졌다.

신소부 여왕이 자기 몸무게에 해당하는 약 40킬로의 금을 기증,퍼야 외벽에 붙였다. 이후 계속 금을 기증하여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저  꼭대기 우산에는 대형 다이아몬드와 각종 보석이 달려 있다고 하여

비치된 망원경으로 봤으나 잘 구분이 되지 않는아.

워낙 높이 있어서 보이지 않나보다.

낮에 올라가면 날씨가 더워

낮잠 자거나 가족 단위 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우리 나라에서 이런 모습을 본다면 당장 쫒겨날 것이다.

미얀마 불교가 좋은 것이 그냥 종교가 아니라 그 자체가 일상 생활이다는 거다.

한 바퀴 휘 둘러보면

아이들은 까르르 거리며 뛰어다니고

불심 깊은 사람들은 경전을 외우거나 기도를 하고 있다.

이런 자유가 있어 너무나도 좋아보이고 부럽기까지 한다.

 

 

 

 

 

미얀마인들은 생일에 이곳에 와서 자신이 태어난 요이르이 부처님에게

꽃과 불전 등을 바치고 소원을 빌며

나이만큼 물을 붓는 의식을 행한다.

발 빠른 내 친구들 스마트폰으로 자기가 태어난 요일을 검색한다.

해숙은 일요일(가루다), 애란은 목요일(쥐), 난 토요일(나가)

민간 신앙을 잘 믿지 않는 나지만

행운이 온다고 해서 내 나이까지 부었다.

친구들이 고개를 흔들며 그냥 지나간다.

그래도 난 내 인생이 행운이 깃들기를 바래서 그냥 따라 한다.

 

 

 

 

 

 

 

 

 

 

 

물론 좋은 말이 쓰여 있겠지만 궁금하다.

꽃이 시들면 다시 싱싱한 생화로 바꿔 주고 있다.

하루에도 몇 번 씩 하고 있다.

 

 

 

 

깐또지로 향하는 문으로 쭉 내려 왔다.

바로 앞에 많은 길거리 먹거리가 많다.

옥수수는 아삭아삭 샐러드 먹는 느낌이고

땅콩은 구수하고 맛이 일품이다.

거기다 코코넛은 밍밍하면서도 먹을만 하다.

 

아! 저 중간에 보이는 아이들 보이죠?

검은 비닐 봉지를 주고 돈을 벌고 있답니다.

이 퍼야는 너무 넗어 다른 곳으로 내려 올 수 있으니 봉지에 신발을 담아 가지고 다니는 것이 좋아요.

 

 

 

 

위 세 사진은 뭐가 다를가요?

주변이 아무리 시끄러워도 경전 읽는 것을 하고 있어요.

그 후로는 오랜 시간 동안 저러고 계시네요.

 

 

 

 

 

 

 


촛불 공양이 시작되면 분위기가 바뀝니다.

신비한 느낑이 듭니다.

시원하 바람이 불면서

경건한 불경 외는 소리가 들리고 황금탑은 더욱 금빛을 발합니다.

옆메서 쏘아 올린 조명에 의해 더욱 찬란해 집니다.

난 정말 이 시간을 사랑했습니다.

배가 고프지 않았다면 밤 늦게 까지 모무르고 싶은 공간이였습니다.

하는 일 없이 사람 구경하는 것이 재미있더군요.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것이 보이죠?

그것이 종교인가 봅니다.

순간을 사는 인간들은 마치 찰라에 사라지는 먼지 같아요.

 

 

 

 

여행팁

쉐다곤 퍼야는 도시락을 가지고 가서 하루종일 있어도 심심하지 않을것 같아요.

책 한권을 가져가서 독서를 해도 좋고 한낮에는 그냥 두 다리 쭉뻗고 한숨 때려도 좋을 장소입니다.

오전 분위기 낮 분위기, 저녁 분위기가 너무나도 달라지는 곳이니 하루종일 도전해 보시죠.

낮에는 15분 거리의 깐또지 호수 구경하고 점심 먹고 와도 좋아요.

다들 아시죠?

입장료가 8$로 올랐다는 것을요. 날짜 적은 노랑 스티커 줍니다. 4군데 입구에서 귀신 같이 알고 점검하니 잃어버리지 마세요.

 

 

인레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니 무척 아쉬운 마음이 들어

아픈 친구는 쉬어라 하고 둘이서 일찍 선착장으로 스케치 나갔다.

어제 봤듯이 오늘도 안개가 장난이 아니게 끼었다.

아침 햇살도 한 몫해서 근사한 분위기를 만드니 셔터 누르는 손길이 가볍다.

짐 실은 배

사람 실은 배

쉬지 않고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우리 사진도 찍지만 먼저 네 자매 식당도 알아봤고 그린 칠리 식당도 알아 두었다.

덕분에 오늘 일정 자전거 하이킹을 버리고 맛집 투어에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음식이 대체로 맛있는데 가끔 넘 짜게 나오는 경우가 있다.

짜지만 않으면 다 맛있었던 것 같다.

 

 

 

 

 

 

 

 

 

 

저 전기줄 가위로 자르고 싶다.끙.

 

 

호텔을 나와 시장 구경에 나섰다.

넘 피곤해서 빈 대나무 평상에 누워 있다가

토마토 파는 모자에 꽂혀 카메라를 들었다.

300원 어치 토마토 떨이를 못해 가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우리가 다 팔아주었다.

오늘은 일찍 귀가 하시겠네요.

 

 

 

 

 

 

 

여행 팁!

아쿠아리스 호텔은 현지 여행사인 IBBG를 통해서 예약했다. 돈을 계좌로 송금하면 멜로 확약증이 온다.

이를 프린트해 가면 된다.

이 여행사와 깊은 관계가 있는지 이 쪽을 통해 예약을 많이 받아놓은 것을 봤다.

신관은 좋다고 하나 우린 구관에 입실했다. 대신 3인실에 37$ 가격이다.

환영의 차와 과일 서비스가 인상적이고 아침 메뉴가 날마다 바뀌고 더 달라고 하면 흥쾌이 더 준다.

가격 대비 시설 좋고 묻기도 전에 지도를 주며 여행 다닐 곳을 설명 잘 해 주어 만족한 곳이다.

여기서 물어 버스 표도 바로 예약을 했는데

5분 후에 표를 받았다.(표를 보니 소개료와 픽업비용이 약 4000원 정도)

버스 티켓은 16000원 부터 22000원까지 다양한데

환자가 있는 관계로 젤 비싼 JJ버스를 선택

너무 탁월했다.

사실 e-lite도 좋았으나 JJ가 훨 더 좋았다.

숙소로 픽업해 주고 버스 시설 좋고 결코 줍지 않았다.

또 좋은 것은 영어 안내도 해 주고 샨 김치가 있는 저녁을 제공하는데

비싼 레스토랑에서 먹던 것 보다 훨 맛있었다.

더군다나 안내양이 얼마나 친절하던지 양곤에 도착해서

나도 모르게 이별의 포옹을 하고야 말았다.

날 아는 사람은 이런 사람이 아닌 걸 다 알거다.

시간은 5시 30분 픽업, 6시 30분 본 버스 탑승 그리고 새벽 5시쯤 9마일에 도착

(안내양이 어디서 내릴거냐고 친절하게 사전에 물어봐서 그냥 꼬마일을 외쳤다.)

교통비는 벌었는데 너무 꼭두새벽이라 어떻게 선하우스에 가지.

결국 천천이 시간을 죽이며 걸어갔다.

선 아저씨가 이른 아침인데도 반갑게 맞아 주신다.

이게 인연이 되어 난 해변으로 빠지지 않고 남은 일주일을 먼친척 집에 놀러 온 것처럼 지냈다.

가재와 돼지 바베퀴 파티도 하면서.

미얀마는 아직까지는 손님이 일찍 도착해도 방이 있을 경우에는

요금 추가 없이 먼저 입실할 수 있는 호텔이 많다.

가끔 아닌 곳도 있지만서도.

 

 

 

 

 

아침 7시에 시작된 보트 투어입니당.

한 배당 18000원(이 가격은 호텔에서 담함한 것 같아요. 거의 똑같음)이고 5인까지 탑승 가능

그리고 담요 제공하고 있어 찬 바람을 잠시 피하게 해 줍니다.

난 이 담요가 요긴 했어요.

햇빛도 피하고 바람도 피하고 일석이조랍니다.

 

아래 어부들은 연출하며 기부금을 착취하는 부업을 하고 있습니다.

받고 싶은 돈을 받지 못하면 배가 가지 못하게 꼭 잡아 사람을 당황하게 합니다.

사람이 네 병이라 2000원 받아가네요.

연출이지만 사진은 정신 없이 찍었네요.

많은 컷이나 그냥 감상하세요,

내 사진이라 내가 추억하려고 다 올립니다. 태클 걸지 마세요.

 

 

 

 

 

 

 

 

 

 

 

 

 

 

 

 

 

아~ 햇살에 회색빛 물이 반짝입니다.

호수가 워낙 커서 사진으로 보면 마치 바다처럼 보이죠?

전의 캄보디아 톤레삽도 그러했어요.

거기는 황토빛인데 반해 여긴맑은 그레이네요.

 

 

 

 

 

 

 

 

 

 

 

 

 

 

 

 

 

 

 

 

 

 

내 친구 그림 앞에서 사진 찍는데 가게 주인 저작권 있다고 사진 못찍게 난리네요.

뭐 사진 찍어 디자인 팔아먹나?

아래는 아주 달고 기름진 핫 팬케이크다. 한 개 20원 이던가?

잔돈이 없다고 해서 먹기 싫은 것 여러개 샀던 곳

 

이 곳 부터는 그 유명한 인테인이다.

인떼인 파고다 군과 시장 관람이 관건이다.

 

 

 

 

 

 

 

 

 

 

 

시장 뒤편의 쓰레기장에는 대장간이 즐비

 

 

 

 

 

 

 

 

파고다 뚫고 자란 나무 참 대단하죠?

여기는 카레라 피가 500원 있습니다.

내기 싫은 정문보다는 살짝 뒤편의 쪽문이 있으니 이용하길...

 

 

 

 

 

 

 

 

 

 

 

 

 

 

 

 

 

 

 

 

 

 

 

 

우리 일행 그림자다 맨 뒤가 나다. 파란 스카프 둘러쓴 형상

 

 

고양이 사원에서 젤 인상깊은 빛의 향연

 

 

 

별 감흥 없는 일출을 보고 귀가하니 7시가 넘어간다.

아픈 친구야 미안다.

근데 어쩔 수 없는 일정이었다.

낼은 꼭 같이 있어줄게.

 

 

 

 

우연히 건진 이 사진들!

무척 내 맘에 듭니다.

비슷하면서 다른 느낌이라 여러 컷 올립니다.

큰 나무 아래 앉아 쉬는 저 농부와 밭 가운데 있는 소

그리고 멀리 떨어져 있는 아이가 묘하게 목가적입니다.

이 글을 쓰면서도 참 난 여행자구나 생각합니다.

내 맘대로 저들의 삶을 목가적이라고 보다니..

저 사진에 있는 사람은 반대로 생각할지도 모른데..

 

 

 

 

 

 

중간에 만난 고산마을 주민입니다.

멀리서 온 손님이라 달달한 것과 여기 럿페이를 대접해 주십니다.

정말 인정이 넘치지요.

그런데 난 바로 옥수수 까시는 분에 매료 되어 럿페이를 마시지 않고 촬영만 합니다.

내가 봐도 비슷한 컷을 많이도 찍었습니다.

그러나 난 지우고 싶지 않아요. 아칙 전문가가 될려면 멀었나 봐요.

한 컷만 남기고 미련 없이 나머지를 지워야 하는데 아직도 그러지 못합니다.

뭔 미련이 그리 많으니 뜻뜻

 



 



 

역광이라 한 번 플래쉬도 켜 보고 찍었지만 그다지 ,,,,

 

 

 

 

 

 

 



 

마을을 다 지났을 때 학교가 보입니다.

친구가 가 보고 싶다고 먼저 말했습니다.

그러나 나만 가서 보고 친구는 가던 길 버렸네요.

개구쟁이 아이들이 참 예쁘죠?

이 학교는 세 칸 자리 학교로 같은 시간에 쉬지 않더군요.

한 반은 공부하고 한 반은 놀고 있고.

선생님이 부족한 걸까요?

 

 

 

 

이야 고추 말리는 풍경이 완전 똑같아요.

고추가 작다는 것과 머리 쓴 스카프가 낯선 것을 빼고요.

지나갈 때 고추의 매운 맛은 한국 고추의 몇 배 되는 듯.

정상을 오르는 프랑스 커플

나이차가 많아서인지 남자가 배려심이 넘칩니다. 유머 감각도 있구요.

둘은 중국에서 배 관련 일을 하다가 만났다고 합니다.

지금은 프랑스에서 같이 살고는 있지만

내 보기에는 언제까지 함께 할지 미스테리입니다.

 

 

내가 촛점을 수동으로 맞추어 놓은지 모르고 급한 마음에 셔터를 눌렀습니다.

나중에 보니 촛점이 맞지 않아 아쉬운 사진으로 남네요.

간만에 카메라 의식하지 않은 순박한 사람을 만났는데 말이죠,

 

 

 

일행과 떨어져 덴마크 커플의 가이드 따라 한 시간 넘게 먼저 도착했습니다.

어느 집으로 가야 되나 두리번 거리는데

익숙한 빨래감들이 보여 큰 소리를 친구를 불러 봅니다.

이층 창가에서 친구가 손을 흔들어 주어 잘 찾아 왔구나 안도

사실 우리 가이드 떨져 버리고 다른 가이드 설명 들으면서 엄청난 속도로 걸어 왔거든요.

친구는 힘이 부쳐 오토바이 택시를 이용해 먼저 와 휴식하고 있었던 것이구요.

아궁이에 앉아 가이드가 음식 만드는 것을 구경합니다.

채소는 각가 다른데 만드는 범은 한결 같습니다.

기름 두르고 채소 넣고 볶다가 노랑 카레 가루 넣고 소금 넣으면 끝납니다.

그런데 한 조리법으로 6가지를 다 합니다.

이 과정을 다 본 나는 그 후로 볶은 것은 주문하지 않았다능

왜냐구요?

이미 질려 버렸거든요.

 

다음날 아침 일찍 기름 범벅의 빵으로 식사를 하고 길을 일찍 나섭니다.

온기가 없어 아침에 엄청 춥거드뇽.

덕분에 사진발은 삽니다. 땡큐! 추운 날씨야!






 

 

 

스님이 수도하는 사원에 잠깐 드립니다.

아름다운 처자들이 화병을 깨끗히 닦고 꽃을 정갈하게 꼽고 있습니다.

한 쪽에서 일광욕하는 남정네들

그리고 입적한 지 얼마 안된 큰 스님 상여와 사진이 있습니다.

한 달 정도 저렇게 둔다고 합니다.



다시 제주 오름이 생각나는 풍경들이 펼쳐 집니다.

소 나무도 보이지요?

 

 

 

 

 

아침 조회를 하고 있네요.

예전 국민학교 시절에 질리도록 많이 했던 조회입니다.

아이들은 우리를 의식했는지 노래를 더욱 힘차게 불러 웃음을 자아내게 합니다.

역시 남자나 아이들은 응원하고 관심 가져 주는 사람이 저리 힘이 나 더 잘 하려고 합니다.

 

 

 

 

 

 

 

 

 

인레 호수에 도착 했습니다.

모습이 어떠한가요?

나름 괜찮아 보입니다. 57킬로를 걸은 것 치고는.

인레 도착해서 마지막 가이드표 식사를 끝내고 배로 호수를 가로질러 시내로 들어갑니다.

물집들이 아우성을 치는 이 상황에선 너무나도 행복합니다.

따가운 햇살만 삐고

물 위의 밭과 집이 풍경화 한 컷으로 보입니다.

마음이 안정되어 그런지 다 좋아보입니다.

 

 

 

 

이번 트렉킹에 고생한 우리 친구들과

인레에서 가장 비싼 레스토랑에 갔습니다.

가이드북에도 소개 되어 있는 뷰포인트 레스토랑

프랑스 쉐프가 요리하고 그 여친이 서빙하는 곳

분위기는 좋다는 것은 이미 알고 갔다.

샨 정신이라 기대 만땅

가격은 좀 더 오르고 3코스로 된 요리는 생각보다 양이 적었다.

맛은 좋았으나 가격 대비 만족도는 떨어진다.

인당 15000원에 음료 2000원 해서 인당 17000원인 미얀마에서 젤 비싸 요리다.

나중에 네자매 식당에서 누들 수프를 먹었는데 훨 담백하고 맛 있고 가격도 착했다.

숙소는 머물고 싶지 않을 정도로 초라하고 비싸나

음식은 굿!!!

 

저 아래 닭날개 만두는 정말 맛이 특이하고 좋았어요.

그리고 메뉴를 잘못 봐서 와인을 줄줄 알았거든요.

나중에 생각해 보니 요리에 와인을 넣어 한다는 뜻이었나봐요.

급 실망과 혼자 망신살 뻐쳤다고 속으로 투덜

 

 

 

 전채 요리


코코넛 밥


주요리


후식


 

 

 

 

 

트렉킹 시작 전에 시장에서 장을 보고 있습니다.

미리 준비하지 않은 가이드에게 살짝 화가 납니다.

그리고 그 빌어먹을 수박을 가이드가 여기서 삽니다.

그리고

트렉킹 내내 들고 다니며 사람의 마음을 무겁게 하며 동정심을 자아내게 합니다.

진짜 빌어먹을 수박입니다.

 

우리 가이드 뿌페이

힘들어도 내색하지 않고 2박 3일 동안 연속 저런 미소를 짓는다.

꿈이 야무진 23세 아가씨

영어를 대학에서 배울 때는 잘 말하지 못했는데

껄로에서 정년한 영국인 말하기 선생님을 만나 배우고 지금 가이드 생활 8개월을 하면서 많이 늘었다고 자랑한다.

과거에 학생을 가르쳤으나 적성도 아니고 생활도 되지 않아

지금은 이 일을 열심히 해서 미얀마 전국을 가이드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한다.

그리고 해외 여행을 간다면 먼저 미국이란다.

친구가 초청장 보내주기로 했다나!

그래서인지 돈에는 정말 민감한 아가씨다.

돈을 벌기 위해 첫날 시장에서 산 수박을 들고 57킬로를 걸었다.

마지막에는 저 빌어먹을 수박 확 깨버리고 싶다고 내가 외치며 다녔다.

비록 뿌페이는 알아듣지 못했지만.

끼니 때마다 수박이 후식으로 나오는데 누가 미치지 않겠는가?

저 수박 들고 다니느라 우리에게 동정표를 얻었으나 가이드로서의 기 책무에 소홀.

단지 길 안내자 역할

그래도 웃음을 잊지 않고 3일을 지낸 것은 높이 산다.

우리가 끝나도 바로 인레에서 트렉킹을 다시 시작한다고 하니 정말 장한 처자다.

 

우리가 잘못 코스를 잡았어요. 상담할 때 차밭이 멋있다고 해서 홀랑 넘어갔는데 실제론 길도 평평하고 흙 먼지 길에 이제 조성되어 푸르르지도 않는 밋밋한 길입니다. 그냥 재미없는 길을 무작정 걸었어요.

덕분에 발가락 4, 5번째에 물집이 커다랗게 잡혀서 엄청 고생했어요. 한국 돌아온 지금도 그 상처가 그대로 남아 있네[요.

담을 기약한다는 차밭 길보다는 길은 짧지만 고산 마을을 지나는 여정이 더 좋아 보입니다. 코스 선택을 잘 해야 됩니다. 친구들은 1박 2일이 적당하다고 후에 말하더군요.

 


 


어디선가 본듯한 풍경입니다.

미얀마 길을 다니다 보면 소나무도 종종 보고

우리나라에서도 재배하는 농작물이 있어 한국같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계속 사진 보다 보면 내 생각에 동의할 겁니다.



 

 




 

 산골 학교의 아이들이 쉬는 시간에 놀고 있길래 한 컷!

  모델을 서 주긴 하지만 왠지 굳어 버린 저 표정을 어떻게 하지 못해 속상합니다.

얘들아! 좀 웃고 살자. 잉~~~

 차라리 아래 모녀가 더 밝은 표정입니다. 너무 예뻐서 미얀마의 미소라 생각이 듭니다. 근데 빛이 적어 사진발은 영 아닙니다. 에구 수전증!!

 

 


 

 

저녁 식사 상 부러집니다.

  우리가 하루 묵은 뿌페이 오빠 집이

 우리 농촌 마을과 많이 닮았습니다.

하루 신세 잘 지고 갑니다. 안녕!


 

 

 



아침 빛은 시들어 가는 꽃도 찬란해 보입니다.

내가 어느 순간에 어디에 잇느냐가 사뭇 중요함을 느끼는 순간입니다.

모두가 힘들게 오르막길을 오릅니다.

저 소도 힘들게 올라오고 있고

내 친구도 발걸음이 가벼워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대구 언니들도 그래 보입니다.

그러나 힘들어도 묵묵히 걸어갑니다.

가다 보년 저리 예쁜 풍경이 우릴 반긴다는 것을 우린 이미 알고 있거든요.

 

 

내가 좋아하는 밀밭과 추수를 한 밭들

저 멀리 언덕이 집이 보이나요?

외로워 보이면서도 한편 운치가 느껴집니다.

 



 

 

 여행 팁!

  트렉킹을 어떻게 하나? 참 고민이 많았다.

일단 껄로 도착하면 샘스 패미리에 가서 트렉킹 가격과 포함 불포함 상황이 적인 코팅을 보고 다른 가게에서 흥정하는 것이 좋아보인다.

우린 벌써 5명이라 인당 4만짯이다. 이 가격은 내 배낭 운송비, 숙소, 식사, 기부금 등이 포함이다. 단 생수, 인레 입장료, 몸이 아파 개별로 쓰는 다른 운송비는 각자 부담이다. 예로 친구가 한 번 오토바이 택시를 이용했는다. 1회 만짯이다 다소 비싸 보이지만 몸이 불편한 사람은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으니 이용하시길,,

  숙소나 가는 중간에 생수는 파니 중간 중간 사 마시는 것이 짐을 줄이는 방법이고 밥은 가이드나 요리사가 해 주는데 그런대로 먹을만 합니다. 다만 점심에 먹은 볶은 누들은 정말 맛이 없었다. 운이 좋게도 샨 김치를 사게 되어 샨 지방 김치 맛에 국수를 넘겨서 일단 배는 채웠다. 여러분도 기차역 시장에 가게 되면 눈 크게 뜨고 찾아 보세요. 작은 봉지에 100짯인데 참 맛있어요. 시큼시큼 JJ버스 타고 가다가 먹은 샨 김치도 맛이 일품이었답니다.

 길은 힘들지 않지만 먼지가 엄청납니다. 나중에 옷과 신발을 빠는데 그 먼지 제거되지 않아서 찝질 결국 운동화는 신지 않고 슬리퍼만 줄창 신고 다녔는 슬픈 사연이 있었답니다.

  숙소는 현지인 집이라 난방이 되지 않아 무척 춥습니다. 핫팩과 따뜻한 옷 준비하고 저녁이나 아침 시간에는 염치 불구하고 모닥불을 찾아가 앉아야 합니다. 그래야 몸에 온기가 스며듭니다. 마지막 날은 아침이 넘 추워 7시에 걷기 시작했답니다.

 트렉킹 인원 작을수록 좋습니다. 그룹이 커지다 보면 가이드 신경도 분산되어 설명 듣기가 힘들고 체력이 제각각인 팀원들이 상당히 떨어지게 되어 선두가 무척 속상해 하면 민원을 제기 하기도 합니다. 우린 프랑스 커플, 벨기에 아가씨 둘, 대구 언니들 둘, 내 친구 둘과 해서 총 구명입니다. 첨엔 금액적으로 이득이여서 좋았으니 시간이 갈수록 돈을 더 지급하고 우리 끼리 올껄 하는 후회를 잠깐 했답니다.

 2박 3일 걷는 길로는 57킬로가 무척 벅찹니다. 행군하는 것도 아니고 우린 여행인데 솔직히 두리번 거리며 쉬엄쉬엄 가고 싶었지만 일정상 쉬지 않고 계속 걸어가야 합니다.

유럽애들에게 인기 있는 파인브리지호텔이 있습니다. 전망이 좋아 만족도가 좋으며 트렉킹 하는 분들이 가이드가 친절하다며 무척 좋아하시더군요. 인당 60$지만 같이 가며 지켜 보니 그 가치를 합니다. 가이드의 설명과 더블어 가다 보면 어느새 도착해 있더군요. 마춤형 서비스라고 할까나? 얼마나 부러웠던지 가이드 한 명에 커플이 다니는 모습을 보면서...

 

모힝가 맛있는 집이 껄로 있습니다. 인도로 가는 길 가이드가 버스에서 내리기 전에 가르쳐 줘서 갔는데 가격 현지인 가격에 맛도 좋아 무척 만족

그러나 몇 번을 그 길을 다니면서도 거기가 식당인줄 잘 모르겠더군요. 골든 릴리 게스트 하우스 오른쪽에 허름한 식당이 있어요. 현지인만 있는데 영어 메뉴가 있어 깜짝 놀랐답니다.

 

 

난 껄로 같은 작은 마을을 사랑한다.

한 시간 안에 다 둘러 볼 수 있지만 가만히 쳐다보면

새로운 멋과 정을 느낀다.

오늘 아침은 친구들을 숙소에 두고 나만 산책에 나섰다.

마을이 고요하다.

나만 존재하는 것처럼 안개도 살짝 드리우고.

뒷산을 조금 올라가니 이런 놀라운 풍경이 나타난다.

와우~~

 



 

 

 

 

마치 한라산 오름을 보는듯한 착각에 빠진다.

 

 

 

위의 골목길을 찍다가 등치 큰 개 세 마리를 만난다.

동네 주민이 아니리고 심하게 짖는다.

난 순간 날 물까봐 엄청 겁이 났다.

솔직히 이런 오지를 좋아하지만 순간 순간 나타나는 동네 개들때문에

겁나서 둘러보기를 포기한 적도 있다.

그 예가 캄보디아 라따나끼리 중아에 있는 호수 산책을 다시는 하지 않았다.

 

겁이 난 난 얼른 위에서 본 이 남매에게 SOS를 쳤다.

가는 길도 아닌데 날 오토바이에 태워 아래까지 내려주었다.

중간에 오토바이 타고 내려오다가 다시 그 개들을 만났다.

보호자가 았음에도 여전히 날 보고 짖어 댄다.

이유가 뭘까?

내 몸에서 다른 냄새가 나는 걸까?

아님 내 카메라 소리 때문에 그런 걸까?

미스테리다.

다음 여행을 위해 개을 다스리는 법을 배워야 하나? 훨~~~~~~~

 

아침 탁발을 높쳐 버렸다.

밝기도 안 맞고 조첨도 맞지 않고

그래도 내 실패작이지만 아쉬워 올린다.

 

 

불교의 나라지만 엄연히 종교의 자유가 존재한다.

여기는 달과 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이슬람 사원이다.

가끔 지나다 보년 이슬람, 기독교, 불교가 같은 공간에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멀리서 보면 평화로운데 자기들끼리늕 뭔가 모를 불화가 보인다.

작년에는 불교도와 이슬람의 큰 충돌이 있어 여행을 가야 되나 마나 고민하게 하기도 했었다.

역사를 가만 살펴 보면

많은 나라가 이 나라를 탐했었다.

얼른 지도를 봐도 만흥 나라로 둘러싸여 있음을 알 수 있다.

태국, 라오스, 중국,인도, 방글라 데시아

한 예로 영국이 인도를 점령하고 미얀마를 지배할 때 전략이 소수민족과 불교도들을 이간질 하는 것이다.

그래야 자기들 말을 잘 들을 테니까.

그래서 서로 불신이 많이 생겼다고 한다.

그러고 보면 이런 슬픈 역사를 겪지 않으려면 나라가 강해야 한다.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도록 힘껏 일해야지!!!

 



여기는 껄로 시장 입니다.

내가 사랑했던 귤, 아보카도, 배추 등이 보이네요.

유기농이라 단맛은 약간 떨어지지만 비타민은 많이 들었다고 가이드북이 무지 칭찬하네요.


 

 

 

 

 

 껄로 시장 근처에서 사모사 피 만드는 식당을 지나가다가

동남아시에서 사 먹던 팬게잌이 생각났다.

그래서 맘씨 좋아 보이는 분에게 부탁하여 달걀과 연우를 달라고 하여

직접 만들어 먹었다.

생각보다 맛이 좋아 기분이 업!

지나가던 외국인도 내가 만든 것을 보고 똑같이 만들어 달라고 해서

먹는다. 어깨가 으쓱해진다. 히~

 

 

 

 

아침이 강추였던 이스턴 파라다이스 호텔로 삐끼 따라 갔어요.

이름은 익히 알고 있어 그냥 머뭅니다.

아래층은 3인 35#나 2층은 40$ 받습니다.

이것이 정가인지 깍아주지 않는 깡깐한 여주인

그러나

아침을 먹을 때 감동

두 가지 색의 찰밥, 기름 적은 미얀마 빵, 쥬스. 차, 과일 등 대박 메뉴에 대박 양  또한 맛도 대박

 

 

아웅산 장군과 그의 딸 수지 여사

이틀간 같이 다닌 쪼쪼 아저씨 집이다.

물건 가지러 가자고 해서 잠시 들르신다는 걸 알고

난 단숨에 집안 구경 시켜 달라고 했다.

생각보다 부자시다.

우마차 일이 생각보다 돈이 되나 보다.

일단 거실에 들어서면 우리 옛날 선조들이 그랬듯이

가족의 사진이 벽을 다 장식한다.

현재는 큰 아들 내외와 같이 살고 있고

집 안에 자랑인 딸내미는 지금 중동 어느 곳에서 호텔리어로 근무 중이란다.

그리고 이 집안의 보물인 말의 집 마구간이 뒤에 위치하고

어린 조랑말은 다른 곳에서 키우고 계시다고 한다.

부엌은 생각보다 깔끔하고 신식이다.

가장 인상깊은 점은 대통령 사진도 아닌 아웅산 장군과 그의 딸 수지 여사의 사진이 걸려 있다는 점이다.

예전에 요르단을 여행할 때 이발소 정면에 그 나라 국왕 사진이 걸려 있는 것을 본적 있다.

국왕이나 대통령이라면 몰라도 그도 아닌 사람 사진이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이 나라 국민이 얼마나 아웅산 장군을 그리워하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다.

몇 몇 미얀마인의 집을 방문하다 보니 공통점이 있다.

가장 중요한 곳에 부처를 모시고

집 안에서 존경하는 스님(스승) 사진을 왼쪽에 두고 오른쪽에는 자신의 집 안에서 스님이 된 분의 사진을 둔다는 점이다.

이런 점을 보면 불교가 종교라기 보다는 그냥 생활인 것 같다.

 

 

 

 

 

뉴바간 모닝 마켓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친구들은 저 파란 스카프를 보고 따라 다녔나봐요.

모든 사진에 참 인상적으로 남는 스카프인가봐요.

 

오늘의 우마차 투어 어제와 완전 다른 곳으로 가자고 했다.

주제는 폐허 속에 남은 세월의 흔적

세월에 의해 부서지고 닳아진 유적이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지면서 고요하고 쓸쓸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어제 유명한 곳을 다닌 곳도 좋았지만

오늘의 이런 고즈넉한 분위기도 나름 좋았다.

지도에서 보면 뉴바간에서 오른쪽으로 나 있는 퍼야 중심이다.

그래서 인지 관광객도 거의 없어 우리가 전세낸 기분으로 다녔다.

 

첫번째 방문지는 담미야지까 사원

방송으로 경불을 외며 시원하고 청량한 퍼야다.

돌아올 때도 이 곳에서 흘러 나오는 경불이 우릴 경전하게 만들었다.



 

셀카 놀이 하는 연인 중에서 아가씨만 한컷!

 

 



Phya Thai Gyi 퍼야

가이드 북에도 소개되지 않은 곳이지만 위에서 내려다 보는 경치가 일품이다.

내 친구 아주 씩씩하게 걸어가고 있네요.


저 아래 쪼쪼 아저씨가 있네요.

나중에 나도 올라가 보려고 갔는데 의외로 높아 못올라갔다능..

이 몹쓸 삭신.



 

 



 

 

우연히 내 카메라에 잡힌 중국 관광객

사진 찍느라 정신 없네요.

혹 나를 찍었나?

우월한 이 미모는 여기서도 먹히네.쩝.

 

 

 

 



오른쪽 위의 계단을 걸어 올라가면 아래의 이층과 삼층으로 올라가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요. 풍경은 끝내 주는데 저 계단은 어둡고 좁아 살짝 겁이 나기도 합니다.

 

이런 폐허 느낌 좋아요.

떼욕삐 퍼야, 퍼야똥주, 난다 핀냐 퍼야가 몰려 있어요.

떼욕삐 퍼야는 일몰지로 유명했으나 지금은 페쇄하고 았음





금방 왔다 금방 사라지는 저 스님이지만

 스님이 등장해 주어 사진발이 사내요. 감사

아래 사진 너무 사랑스럽지 않나요.

이곳의 느낌이 그대로 살아나서 좋아요.

 

여기가 술라마니 사원이나?

이젠 헷갈린다.

해가 뜨거워서 낮잠 자고 나오니 저렇게 소떼들이 우르르 지나갑니다.

어찌나 먼지를 많이 일으키든지 잠시 정신 없었어요.

 

 

 

 




내가 샀던 종입니다.

당연히 내 침실 창가에 떡하니 걸어놨지요.

아마 여름이 되면 청량한 음이 울려 퍼지겠지요?

 

 

아래는 민속촌과 미나투 마을 방문했을 때 미얀마 전통 부엌과 집 모양 그리고 사람들 모습입니다.

 



 

 

 

 

아이의 손짓이 사랑스럽지요?

그러나 어른들은 다름니다.

뭔가를 보여주고 드러내 놓고 주라고 합니다.

굉장히 실망한 곳이었지요?

다른 분은 가지 마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어딘지 우리내와 닮지 않았나요?

초가집과 장독대 깨 떠는 모양새 등이...

 

 

 

 



 

 

 

 

 

여기부터는  담마양지 사원 

퍼야는 사면에 있는 부처를 도는 것이 일이죠.

경건하게 기도하는 사람들과

사원을 나가려는 스님이 묘하게 어울리네요. 

슬픔이 설여 있는 장소로

왕이 되기 위해 아버지와 어머니 형제들을 살해하고 그 죄를 참회하기 위해 지은 퍼야다.

그 왕도 인도인 자객에 의해 암살되었으며 공사가 중단되었다.

그래서인지 다른 퍼야에 비해 좀 괴기스럽고 음침한 느낌을 주낟. 특히 박쥐가 많이 살고 있어 바닥이 지저분하다.

또 하나 나라/두 왕은 벽돌을 쌓아올리 때마다 바늘을 /질러보아 바늘이 들어가게 되면 담당자를 처형하고 노동자 손을 잘랐다고 할 정도로

악독한 왕이었으나 결국 자신도 그 퍼야에서 비참하게 암살되었다.

 

 

 일몰을 보려고 이름 모를 퍼야에 올라갔다.

석양은 비록 예쁘진 않지만 그 고즈넉함은 아직도 내 몸 안에 생생하다.

자 일몰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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