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마지막 날의 내 모습이다.
조작가님이 바콩에서 날 찍어주셨다.
차림새에는 신경을 쓰지 않고 자유롭게 돌아다닌 흔적이 여실하다.
여행 중에 만난 분 중에서 베스트 3을 뽑아본다.
첫째는 죽림산방님 : 큰 덩치이심에도 불구하고 땀을 뻘뻘 흘려가며 유적을 강의하듯 모습이 멋지시다.
일처리도 책임감 있게 깔끔히 처리해 주시는 모습에서 다음 여행 가시는 분에게 자신 있게 추천해 드릴 수 있다.
둘째는 블루문님 : 본인이 손해 조금 보면 모두가 행복하다고 믿는 사람이다. 예초에 돈과는 거리가 먼 생활을 하며 여기 생활에 무척 만족스러워한다.
그리고 모처럼 여유 시간에 나와 놀아주어 너무나도 감사하다.
세째는 JTS 소속의 봉사활동 중인 병우씨 : 그는 라따나끼리에서 학교를 지어주고 그 곳에 계신 신부님은 학교 안에 우물을 파 주신다.
환상의 콤비라고나 할까?
또한 여기서 코이카 단원들을 만나 봉사가 무엇인지 깊이 생각하게 해 주었다.
가슴에 와 닿은 말은 스펙 보다는 아이들을 사랑하는 사람이 봉사를 해 주면 좋겠다.
내가 본 캄보디아 사람은 정말 온순하다.
싸우는 모습도 없고 있는 그대로 살고 있다. 그러나 역사가 슬픈 관계로 활짝 웃는 모습을 많이 볼 수가 없다.
그 큰 눈에 외부인에 대한 경계와 두려움을 볼 수 있다.
또한 사람들 일에 끼여들지 않으려는 습성이 있다.
이런 수동적인 모습 째문에 자기 것을 빼앗기고도 자기 입장을 내세우지도 못한다.
훈센이 독재를 해도 고마워하는 젊은이들!
지금 사는 모습만으로도 만족하는 모습
전쟁이나 내란이 없는 것만으로도 행복함을 느낀다고 할까?
한 마디로 현실에 안주하고 있는 그대로 사는 온순한 사람이 캄보디아인이다.
세월이 가서 슬픈 역사를 잊고 적극적인 모습을 기대해 본다.
공항이 너무나 작아서 일찍 가도 할 일이 없어요.
그리고 끝까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공항 직원이 1$를 외치네요.
가만 보면 한국인과 중국인이 봉인가 봅니다.
하긴 입국할 때 피곤해서 당해준 나는 할 말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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