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비자 180일로 공항 입국시 출국세 없음. 캐리어로 입국시 무작위로 가방 검사에 당첨되어 다 보여줘야 함.

- 환율은 멕시코 공항이 좋은 편임. 1달러에 17.8~17.85페소

- 선거철이 되면 환율이 출렁거리고 미국 금리 인상으로 바나맥스 은행에서 1$=20페소

- 메트로 카드는 10이고 나머진 충전이 되니 100페소 지폐로 구입 추천. 터미널2에서 3번 출구로 나가 왼쪽의 4번 라인에서 카드 구입하고 편도 30페소 찍으면 됨. 충전은 지하철 이용할 것. 지하철 요금은 5페소.

- 소깔로 맥도날드 왼쪽의 아도부스에서 오하카 버스표 구입. 화장실 없는 버스는 저렴하며 버스는 시간대 별로 자주 있음. 될 수 있으면 미리 구입해야 할인율이 큼.

- 떼오띠우아깐은 북부터미널 8번 출구에서 104페소로 왕복 요금. 입장료 70페소며 그늘이 없어 화상 입기 좋으며 얼음물과 과일을 준비하여 수분 보충할 것.

- 오하까에서 푸에블라 아도 버스를 333페소에 구입. 화장실 없는 AU 버스는 더 저렴하나 타는 곳이 남쪽에 있어요.

- 푸에블라의 Capu 터미널에서 센트로 이동은 구글맵 확인 후 육교 밑에서 타면 됨. 6페소

- 멕시티의 아미고 스위트 호스텔은 조석식 제공인데 먹을만 함. 단 저녁에 물이나 차가 제공되지 않음 .
4인여성도미는 북킹에서 세금 포함 218페소인데 직접 가면 230페소 부름. 프로모션 있으면 예약할 것!!
더운물 아주 잘 나옴.

- 멕시코시티의 나초네 민박 : 커플이 운영하며 깨끗하고 조식이 맛깔 남. 공용공간이 넓어 쉬기 좋으며 가이드 경험이 있어 정보가 풍부하며 세세하게 신경 써 줌. 다만 방이 적어 미리 예약할 것!!!
나초네 주변에 한인마트나 먹거리가 많고 100프로 오렌지 쥬스가 22페소로 강추.

- 오하까 호스텔 de las america는 부가세 포함 180페소에 6인 여성도미로 간단한 조식 포함. 날마다 청소하고 침대가 삐꺽대지 않으며 방에 욕실과 화장실이 2개 있어 편함. 공용주방 사용 가능하고 생수 제공. 뭐니뭐니해도 친절한 매니저의 여행정보와 미소.

- 이에르베 엘 아구아 투어는 숙소에 신청. 교통편과 가이드 설명만 포함으로 10시 시작해서 오후 8시쯤 종료로 총 250페소.
뚜르나무 입장료 10페소지만 밖에서도 잘 보이고 직물 가내 수공과 메스깔 즉 데낄라 수공에 도착해 설명 듣고 시음. 현금으로 사면 약 15프로 할인해 줌.
미뜰라와 이에르베 엘 아구아 입장료는 70+60=130페소

- 푸에블라 : 호텔 Casona Poblana 도미 165페소로 아침 먹을만하나 날마다 같음. 더운물은 나왔다 안나왔다 오락가락. 친절.
12인 도미는 3층 침대로 살짝 불편하고 찻길 옆이라 소음이 있으나 비수기라 사람이 적어 있을만 함.

- 대성당 종탑이 11시 오픈이라 알고 갔는데 지금은 아닌 듯.
소깔로에서 산또 도밍고 교회 가는 길은 쇼핑하기 좋고 촐루라는 인도 파키스탄 제품이 더 저렴.

- 촐루라는 푸에불라와 촐루라 버스터미널 검색해서 도보로 가서 타면 됨. 직행은 7.5페소. 꼴렉티보는 5페소데 좀 떨어진데서 내려줌. 촐루라는 그냥 산책 하듯 다니는 것이 포인트.

-인류학박물관: 9~17시 운영 입장료 70페소
1층은 시대별 유적과 식당이 있고 2층은 민속학 관련 전시물로 오하까 음악이 귀에 착 감김. 3시간 이상 시간이 소요되고 쉴 공간이 많으니 쉬엄쉬엄 보기 좋음.

- 레포르마거리는 시민들의 거리로 가두행렬 시위 기념촬영지로 다수 이용. 한 번쯤 걸아다녀봐도 좋음. 가로수 그늘 길임.
#멕시코 멕시코시티

여행 마무리를 하려고 쇼핑하러 센트로쪽으로 걸어가요.

센트로와 3.5km 거리의 레포르마 거리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요. 자전거 경주가 열렸나 싶어 독립기념비에 가니 음악 소리가 빵빵 울려퍼집니다. 홍보를 위해 나온 것이긴 하나 사람들의 호흥이 대단해요. 단순한 동작들의  반복이지만 살사 스텝에 저 현란한 엉덩이 웨이브는 놀랍기난 해요. 나도 모르게 리듬에 따라 어깨춤이 나옵니다. 좀 후엔 복싱과 결합한 댄스를 하네요. 운동량 대단해요.

이 큰 거리를 차량 통제하며 사람들에게 넘겨주는 모습 보기 좋아요. 다만 경찰 아저씨들이 너무 고생한다는 사실.

아래 조각은 일본 애니매이션에서 나온 듯 보여요. 그리고 부의 상징처람 개 3마리씩 끌고 다니며 사진 찍는 저 남자 보세요. 여긴 여자고 남자고 기본이 세 마리인가봐요 . 내 몸 하나 건사하기도 힘든게 도그들까지......

여긴 꾸아우떼목 기념비입니다. 스페인 정복자에 맞서 싸운 최후의 아쓰떽 황제를 기리기위해 설계했다고 해요.

이건 시위가 아니라 그냥 만화 캐릭터 옷 입고 행렬하는 겁니다. 태극기가 보여 한 컷!


엘 까바이또로 작은 말이란 조각이 도시의 상징처럼 서 있어요.

여긴 예술궁전 실내로 일요일이라 무료일줄 알고 왔으나 멕시코 신분증 있는 사람만 무료라는 사실이 슬프네요. 일일히 시분증 검사해요. 그러나 별로 감흥이 없어 그냥 나옵니다.

주말에 친구들과 보내는 한국과는 다르게 가족간 가두행렬할 의상을 차려입고 센트로로 향하는 멕시코 사람을 보니 참 건강해 보여요. 그리고 알라메다 공원에서는 공연이 한창이구요. 이건 오하까에서 못 본 민속춤인데 어르신들이 땡볕에 고생하며 추네요. 그러나 얼굴은 참 밝아요.


내 장장의 4개월 여행이 끝나갑니다. 참 많은 인연 속에서 나를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되는 여행이었어요. 더 겸손하게 살고 더 행복하게 인생을 꾸려야겠다는 생각을 해요. 그래서 그 동안 미뤄 두었던 일들을 시작해 보려구요.

참! 점프샷 1등으로 맞춘 울올케에게 데낄라초코렛 선물로 줍니다. 먹고 취하지는 마셈.

#멕시코 멕시코시티

정글 트렉킹 산악 트렉킹 등이 많지만 이번엔 도시 트렉킹을 하려고 해요. 멕시코시티는 아주 거대한 도시라 하루 한 곳씩 정해 트렉킹을 합니다. 일단 나초네에서 밥을 야무지게 먹고 오하까 치즈와 토마토 물을 챙겨 나의 트레이드 마크인 크록스 슬리퍼를 신고 나갑니다.

가는 길에 만난 꽃과 차플텍 공원을 지나갑니다. 지난번에  여기 앞의 의자에 앉아 책을 읽은 곳입니다. 난 이런 여유가 좋아요.  그런데 아래 날개 달린 동상을 아제르바이잔의 갤러리에서 봤다는 겁니다. 이게 길거리에 있다니 놀라웠어요.

오늘은 수마야 박물관으로 고고!!!

수마야 뮤제는 상당히 번화한 곳에 위치해 있어요. 돈 냄새가 풀풀 나서인지 입장료도 무료 입니다. 가방을 맡기고 입장하니 로뎅 작품이 정면에 있어요. 벌써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이어 2번째 만남입니다.
넌 도대체 뭘 생각하고 있니?

그 옆에 지옥의 문이 있어요. 거대한 작품 속에 사람들은 난리 속인데 한 가운데 사람은 또 뭘 생각하고 있을까요?

2~3층은 주제가 딱히 없고 작품을 진열해 놓는 수준입니다. 동전 지폐 의상 예수 동상 중국 인형들까지 총 집합입니다. 그 중 볼리비아 수크레에서 입었다던 옷이 눈길을 끕니다. 첫째는 시중과 광장 가는 모습 두번째는 교회 가는 모습인데 저 치마 좀 보세요. 무거워서 입고 다니기 힘들겠어요. 의자는 3인분 차지할 듯요.

수크레에서 2주 지냈는데 저런 그림 일도 못 봤는데....... 역시 멀리 있어야 잘 보인가봐요. ㅋㅋ

이건 죽은 자의 날과 관련된 인형입니다. 돌아가서 코코 라는 영화를 꼭 봐야 겠어요. 코코는 침대 밑의 할머니 영혼의 이름이라고 하는데 멕시코인은 침대 밑에 귀신이 산다고 믿는답니다. 영혼이 저렇게 즐거울 수가 있다니 멕시코의 사후 세계는 독특해요. 그래서 기일에도 술 마시고 춤 춘다고 해요. 여기서도 진짜 죽음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사라지는 것을 의미한다네요. 아르헨티나랑 닮았죠?


아~옥따비오 빠스는 "멕시코는 죽음과 친하고  죽음으로 농담을 삼고 죽음을 애무하며 죽음과 같이 자고 죽음를 축하한다."고 말했다고 해요.

6층으로 올라가니 로뎅의 키스와 손 작품이 보여요. 아마도 이런 작품의 영향인지 길거리에 키스족과 허깅족들이 많은가봐요. 사방이 틔인 곳에서도 애정행각이 대박인데 중학생들도 꼭 붙어 체험 학습 다니더라구여.  나 원 참!!!!!

역시나 세계 유명 작가 작품이 많아요. 모네의 풍경도 보이고.

5층엔 프랑스 작가들 그림들 전시가 되어 있어요. 가을과 겨울의 황량함를 표현하는데 붓 터치가 장난이 아닙니다.

4층엔 내가 일도 관심 없는 서양 종교화들 전시

암튼 이 더운 나라에서 여긴 추워요.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서요.

돌아오는 길에 한글이 보여요.
천리만리 길을 뉘라서 찾아갈꼬~~

다시 차플텍 공원으로 걸어와서 할일 없이 동물원에 들어가요. 물론 여기도 입장료 무료. 음식물 반입만 조심하면 됩니다.
 
지도를 보니 구역으로 구분 되어 있어요. 육식 육상동물 해양어류  조류 초식동물로 한 방향으로 길 따라 가면 됩니다. 관리가 아주 잘 되어 있진 않지만 나무들 속에서 동물을 만나게 돼요. 가장 눈에 선 한 건 캥거루의 요염한 자태와 이를 지켜 보는 초등생의 열렬한 환호!!!!!

또한 키스 동상을 보고 초등생이 키득키득 해요. 순진한 것들!

역시 어디가든 학생들은 비슷해 보여요  그런데 여긴 한 반에 선생님도 많고 보조로 따라온 학부형? 도우미도 많고. 교사 한 분이 멋쩍은지 날 보고 씩 웃어요. 나도 웃어줬죠.

커다란 새장도 들어갔다 오고 수족관도 보고...

한참을 돌다가 나오니 벌써 해질 무렵입니다. 하루 종일 걸어서 다리가 아파요. 곧장 숙소로 가서 어제 사둔 고기와 비빔밥을 먹고 잠깐 쉰가는 것이 잠들었어요. 거의 12시간 기절 상태.
사실 숙소 사람들이 새벽까지 고스톱 치는 소리에 깨기는 했어요.

날이 밝아 야무지게 밥을 먹고 국립인류학박물관에 가요. 상당한 양이라 해서 긴장이 됩니다.
가방을 맡기고 표를 사서 입장하니 11m 기둥 위에 84m 길이의 캐노피가 있어요. 세계에서 가장 크다고 해도 천막이 쳐져 인상적이지 않아요.

1층은 고대 멕시코 인류학 유물관으로 특정한 문명이나 지역에 관한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어요.

플로레스 꽃의 방으로 가니 꽃 문신을 한 여인네가 앉아 있어요. 흔히 보던 꽃들을 문양으로 새겨 있어요. 특히 메리골드꽃 문양이 신기하고 많이 사용하는 꽃이었네요. 확대해 보면 다른 꽃들도 보일거에요.

다음은 선사시대의 전시실로 오스트리아피테쿠스 조상부터 전시 되어 있어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모습인데 중간에 식인하는 모형물은 그닥....

아쓰떽은 지금의 멕시코를 직간접적으로 통치하고 있어요. 사람의 심장을 담았다는94cm 높이의 돌그릇도  있고 성장과 풍요를 불러오는 원숭이 신상도 있어요. 그러나 절대 갑은직경 3.6m 무게 24톤의 태양석입니다. 여기에 아쓰떽 세계의 시작과 종말을 예고하고 있어요. 아쓰떽인들은 다섯번째이자 마지막 창조의 세계에 살고 있다고 믿었답니다. 새 세상이 창조될 때마다 태양이 하나씩 존재했다고 하니 지금의 태양은 다섯번째 태양이겠죠?

중앙의 신은 태양신 혹은 땅의 신이고 중앙 부근의 사각형 네개는 이전의 태양들이 재규어 바람 비 물에 의해 파괴 되었음을 의미해요. 또 아쓰떽의 한 달인 20일을 안쪽 띠에서 볼 수 있고 두마리의 불의 뱀이 돌의 테두리에서 달리고 있어요. 꼬리는창조의 날과 맞닿아 있어요. 더 자세한 것은 영어 설명을 읽으세요.


뒤로 돌아가니 뜨랑떼롤꼬 시장의 모형이 있어요.

테오띠우아칸 즉 인간이 신이 되는 장소라고 명명했던 도시에서 생겨난 문명입니다. 화랑에는 물의 여신 찰치우뜰리꾸에의 거대 석상이 있어요.

뒤쪽에는 전에 다녀온 피라미드 모형이 있어요. 관람하다 피곤하면 각 실에 딸린 정원에서 시원한 공기 마시고 들어가면 좋아요.

똘떽은 뚤라를 건립한 사람들인 치치메까스족이 자칭 예술가라는 뜻으로 불렀다고 해요. 거대한 돌로 된 인물상인 아뜰란떼는 사원의 기둥으로 사용되었어요. 께쯔알꼬알뜰 신에게 바쳐진 돌조각 득점판으로 볼게임에 사용해요.

오하까는 언덕 위의 도시 몬떼알반을 세운 미쓰떽과 석띠 장식의 미뜰라를 만들어낸 믹스떽 문명의 도자기 보석세공 무덤을 재현해 놓았어요. 사진은 찍지 않았으나 대강 말하면
시신을 가운데 두고 정면엔 무서운 얼굴의 할매?가 지키고 주변엔 장식물이나 도자기들이 그 사람 생전의 위세를 알려줘요.
난 백골이 있는 무덤은 찍기 싫더라구요.

멕시코만 전시실엔 올멕문화의 거대한 현무암 돌머리입니다. 고위 인사였을까요? 머리만 땡강 있으니 무섭네요.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마야는정글 석조 도시와 정복자가 도착하기 전에 갑작스런 몰락으로 특별한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그러나 너무도 많은 유물에 치여 다 똑같아 보여요.ㅠㅠ


2층은 민속학 관련으로 의식주에 관련되어 있어요. 신기한 건 구슬과 팽이 문화가 있다는 사실이에요. 

1층 마지막 전시실에서 그토록 찾던 장례식 가면을 만났어요. 조개 거북 황철광 옥으로 뒤덮인 이 돌가면은 보물이라고 해요.

다시 나와 차플텍 공원에 와서 토마토와 와하까 치즈를 먹고 독서 삼매경에 빠져듭니다. 야외에서 책을 보는 건 넘 시원하고 좋아요.

다시 날이 밝아 다시 도시 트렉킹을 합니다. 전에 포스트한 바스콘셀로스 도서관을 기억할 거라 생각해요.

레포르마 거리 중간에서 위쪽으로 올라가면됩니다. 로터리에 장식된 기념비가 유명하죠. 이 중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것이 독립기념비지요. 스페인 식민통치에 맞선 영웅을 기리는 것으로 저 금색이 멕시코의 랜드마크가 되기도 해요.

돌아오는 길에 보니 젊은 애들이 뚜껑 열린 리무진 차를 타고 와서 드레스와 정장 입고 사진을 찍는 진풍경이 보여요. 졸업시즌이라 사진 찍지 않나 추측해 봅니다.


레포르마 거리는 시위도 많이 하네요. 실종자 찾는 천막도 보이고. 무엇 때문에 화가 났을까요?


어쪘든 아침 햇살의 가로수는 또 다른 행복입니다.


토요일이라 그런지 도서관엔 행사도 많고 체험학습 일행도 줄 서고 중간 정원으로 가는 길목엔 군무 추는 학생들이 떼거지로 보입니다. 난 영문으로 나온 한국 월간지 발견했어요.


2층 쇼파에 앉아 글을 쓰고 있으니 슬슬 잠이 옵니다. 여러분도 낮잠 자러 도서관에 가보세요. 나도 슬슬 누워 책이나 보다가 잠들어 보렵니다.

팁: 여긴 피크닉 매트 가져와서 정원에 있는 잔디에 깔아 넣고 자기 참 좋아요. 부모와 자녀들이 와서 딩굴딩굴 잘 노네요.

팁2: 프라다 칼로가 유명합니다. 그래서 인류학박물관에서 본 책을 사진으로 남겨요.

비틀려진 인생 출발과 정상적이지 않는 삶 속에서 오로지 인간의 존엄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살아간 여인의 그림은 초현실주의처럼 이해하기 힘드네요.

남편 디에고를 이마에 새기고 디에고 이마에 제3의 눈을 왜 달아났을까요?

여동생과 바람핀 남편 때문에 머리 잘라버린 자아 표현으로  21살이나 많고 저런 뚱땡이를 죽을 때까지 사랑하다니 난 이해 불가 입니다.

교통사고로 인해 수십차례 수술 받은 자신의 몸을 아래 처럼 표현했어요. 프라다는 시련을 피하기 보단 직선적으로 보려 했어요. 그래서 수염까지 표현했겠지요.

마지막 작품인 비바 라 비다 즉 인생 만세의 수박은 수분이 넘치고 풍요를 의미해서 멕시코 사람들이 좋아하는 과일이라고 해요. 마지막까지 프라다는 삶의 끈을 놓고 싶지 않았나봐요.

결론은 난 이런 그림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아무리 천재가 그렸다고 해도 말이죠. 그래서 프라다 박물관을 방문하지 않기로 결정했어요.
#멕시코 푸에블라

푸에블라 데 로스 안헬레스 즉 천사 같은 사람들의 도시가 푸에블라의 정식이름입니다. 그래서인지 천사 동상들이 참 많이도 있어요. 이를 지배하는 건 바로 비둘기구요. 쩝~~~

2149m에 위치한 연평균 17도의 봄날씨로 참 살기 좋은곳입니다. 사실 푸에블라에 대한 사전 정보도 부족해서 난 작은 마을이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멕시코 4대 대도시 중 하나라고 해서 깜짝 놀랐어요. 도시가 커서 대중교통으로 소깔로 오는 것도 힘들더라구요. 몇 번을 물어물어 겨우 숙소 도착.
어차피 관광지는 소깔로 근처니 걸어다닐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해야지요.

일요일이라 시뽀스 광장에서 열리는 일요벼룩시장으로 가요. 젤 눈에 띄는 건 팔라베라 도기류 입니다. 화려하고 광택이 있는 도기류는 아랍 스페인 이탈리아 중국 영향을 받았고 진품은 제작 과정이 6개월 걸린다고 해요. 흰바탕에 코발트식은 초기에 아랍의 영향이고 이를 더 발전 시킨 것이 스페인식입니다. 녹색 검정 노랑의 새로운 색상의 도입은 이탈리아 영향이고 동식물 무늬가 들어가게 된 것은 중국 영향이라고 해요.
이걸 보니 자꾸 지름신이 강림하려고 해요.

벼룩시장 물건은 좋게 말해 골동품이고 나쁘게 말하면 잡동사니지요. 가죽 신발이랑 가방이 날 데려가라고 애원하는데 눈을 뗄 수가 없어요. 골동품화 된 여행 가방이 신기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듯 해요.

여긴 비쥬 공예가 유명한가 목걸이 팔찌들이 화려해요. 또한 플라스틱 끈 가방도 보이고. 아주 조금 디자인 가미하고 가격이 엄청 비싸네요. 내가 집에 가서 예쁘게 리모델링 해서 써야겠어요.

거리의 작곡가의 노래도 듣고 죽 걸어 나오니 소깔로 광장이 보입니다. 빛과 같이 보니 커다란 나무의 잎들이 반짝이고 하얀 조형물도 생기가 들어요 . 한 커플이 풍선 들고 커플 사진 찍길래 나도 찍어요.

푸에블라 조형물 글자에서 서로 인증샷 하려는 사람들로 붐비고 저기 대성당 돔과 종탑이 보여요.

주교 후안 데 빨라폭슥 1649년 축성한 기둥에 도시의 상징인 천사들이 장식되어 있고 400년 된 오르간도 있어요. 72m의 2개의 종탑은 오전 11부터 한 시간 개방돼요. 그럼 한 번 올라 가 봐야죠.
그런데 개방하지 않나봐요. 이 시간만을 기다렸는데 매니저와 수리공만 휙~~~올라가 버리네요. ㅠㅠ

산또 도밍고 교회 가는 길에 날 데려 가라는 옷들이 많아요. 교회 보단 쇼핑이 땡겨요. 저 옷은 언니에게 어울릴 것 같고 저 옷은 올케에게 맞을것 같아 사이즈 보니 엑스라지다. 이런 우.라.질!!!
일단 눈으로 찍어 놓고 마지막 날 사야지. ㅎㅎ
역시나 지름신이 쇼핑하게 해요. 어차피 여름에 입을 옷이라 괜찮아요. 그런데 빼 놓은 돈을 다 써서 오늘은 굶어야 하나요?


 아니죠. 아라베 타코와 파파야 먹었어요.

산또 도밍고 교회에는 17세기 후반에 세워진 로사리오 채플에 다채로운 황금조각이 있어요. 벽을 따라 그로데스크한 머리들이 황금 포도나무를 내뱉고 그 덩쿨손은 비틀리고 꼬이면서 묵주 기도의 신비를 묘사하는 그림의 틀을 형성하고 있어요.

팔락폭시아나 도서관은 라틴아메리카에서 최초 공공도서관이라고 해요. 그리고 아주 오래 된 장소구요. 그런데 입장료가 있어 패스하고 인포에서 찍은 사진 올려요.

쇼핑 하느라 가지 않은 푸에부라 관광지 사진 몇 장 올려요.

쎄로 데 구아달뻬는 요새로 역사적인 푸에블라 전투 현장이라고 해요. 1862년 5월 5일 이그나씨오 싸라고사 장군 휘하 소수멕시코군이 대규모 프랑스침략군을 패배 시켜요. 다만 승리는 짧았지만 멕시코 경축일로 남아 있다고 해요.

여기도 교회가 엄청 많으나 패스를 많이 하네요. 성당이 넘 신물나요. 하도 많이 봐서......

소깔로 광장에서 마당극 같은 만담극을 해요. 난 알아듣지 못해 웃음 포인트를 잡지 못해요.

젤 작은 바베큐 주문하여 다 먹으니 배 터질것 같아요. 대체 멕시코 사람의 식사량은 얼마나 큰지 궁금해집니다.


거대 피라미드가 아닌 쇼핑하기 좋은 촐룰라

2149m의 중앙고원에 위치한 촐룰라로 나들이 가요. 푸에블라와 촐룰라 버스터미널로 걸어가 꼴렉티보를 타고 갑니다. 직행을 안타고 완행을 탔나봐요. 좀 떨어진 곳에 내려 줘서 소깔로로 걸어내려갑니다. 마을이 조용하고 예뻐요.
그리고 선거 홍보하는 사람들이 들썩들썩 해요.

고대 뚤텍 문명 중심지였으나 스페인 코르테스에 의해 파괴된 케찰코아틀 피라미드가 있고 그 위에 성당을 건설하여 그 전모를 알 수가 없어요. 1969년 이전에는 자연적인 언덕으로 알았으나 2톤의 거석 인물상이 발견되며 이집트 기자 피라미드 보다 큰 규모로 알려지게 되었어요. 지금은 교회가 365개가 시내에 널려 있으며 그 중 유명한 교회인 피라미드 위 치료의 성묘 성당을 보기 위해 계단를 오릅니다.

분명히 포포카테페산이 웅대하고 교회와 멋지게 나온다고 하는데 먼지와 구름이 잔뜩 끼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대체 이 사진 어디서 찍었나요?

솔직히 사진에는 하늘이 맑게 보이나 먼지 한 겹이 낀 것처럼 답답해요. 울 나라 하늘이 연상됩니다. 오하까에선 볼쎄라는 돌가루가 날라 다녀서 그런지 눈이 벌겧는데 여기 오니 거짓말처럼 말짱해 졌어요. 그나마 다행인듯 하나 기대한 사진을 못 찍어 울적해요.
멀리 있는 풍경을 찍으면 이래요.

내려와 그냥 한 바퀴 삥 둘러보며 아이스크림도 사 먹고 소깔로 가는 거리에서 잠옷도 샀어요. 푸에블라 보다 훨씬 저렴 해요. 그런데 왜 이렇게 인도와 파키스탄에서 온 제품이 많죠? 깜짝 놀랐어요.

여기에도 프라다가 있네요.

직행 버스를 타니 훨씬 빨리 푸에블라로 오네요.
오늘 산 인도산 잠옷입니다. 내 여행 동무가 될겁니다.



촐룰라의 역사

스페인 정복자가 턱수염을 기르고 하얀 피부에 빛나는 갑옷과 투구를 몸에 걸쳐 촐루라 사람들은 예언을 성취하러 온 걸로 알았다고 해요. 케찰코아뜰 즉 깃털 달린 뱀이 동쪽 바다에서 부하를 거느리고 돌아온다는예언을 말이죠. 그래서 신앙심 깊은 촐룰라 원주민은 정복자를 피라미드 신전에 들여 융숭하게 대접합니다. 그러나 이들은 문을 잠그고 지도자를 모두 죽이고 6천명을 학살 했다고 해요. 이렇게 어이없이 소수의 스페인 군에게 지배되어 갑니다.
정말 슬픈 역사입니다.

순진하고 순수하기만 한 것은 죄인가 봅니다. 이 역사를 보니!!!
#멕시코 오하카

오늘도 구글맵을 보면서 셀프투어 합니다. 하늘을 보니 오늘도 화창이라고 말하네요.

오하까는 해발 1500m 비옥한 골짜기에 위치해 있어요. 믹스떽 싸뽀떽 문화가 지배하던 곳에 1529년 스페인 식민지 도시로 변모합니다. 그래서 좋게 말하면 온갖 문화가 풍요롭게 섞여 있답니다.

Belber Jimenez 박물관은 장인이 목거리랑 일상 용품을 만들어 전시한 곳입니다. 사진 촬영은 불가라 가운데 정원을 찍어요. 동남아에서도 보는 저 노란 꽃이 너무 예뻐요. 그리고 향기가 천리향처럼 좋길래  맡아봅니다. 경비원 아저씨가 자스민이라고 해요. 차로만 마셔봤지 직접 보는 건 처음입니다.

여긴 이름 모를 갤러리입니다. 프린트 결과물이 재미나요. 그리고 이층은 작업실입니다.

Slvatez Bravo Photographic Center에 가니 인물이 쫙 펼쳐져 있어요. 중간에 만화가 있는데 내용이 살벌합니다. 내전이나 전쟁으로 감옥에 갇힌 사람들을 고문하는 듯 해요. 스페인어 입문자라 내용 파악이 힘들어요.

구즈만의 산토 도밍고 교회로 가요. 가는 길에 성당 벽과 커다란 메뚜기도 보여요.

시야가 확보 되고 주황색 꽃이 핀 나무 그늘 아래 휴식하는 사람들이 편안해 보여요. 내가 좋아하는 광장이 될듯 해요.

교회로 들어가니 완전 화려해요. 1572년 착공하여 200년이 넘는 기간에 걸쳐 황금 1200만 페소를 들여 완성했다고 해요. 겉의 퍼사드는 소박하나 실내는 황금 제단과 화려한 장식이 눈길을 끕니다. 지금까지 성당을 많이 보고 다닌 내가 보기에 여기가 으뜸으로 보입니다.

옆에 산토 도밍고 문화센터가 있어요. 식물원 박물관 서점이 있어요.

Aripo 라는 곳으로 갑니다. 질 좋은 제품을 구입하기 좋은 곳입니다. 나도 가방이 사고 싶어 만지작 거려요. 과연 사 가지고 올까요?

시민문화센터도 들어가 보고 대성당이나 소깔로 광장도 가봅니다. 크긴 하나 내 눈길을 사로잡기엔 부족해 보입니다. 소깔로엔 사람들이 어마무시 많아요. 그늘에 다들 휴식 중입니다.

배가 고파 뷔페 집에 가요. 55페소에 팁 5페소 준 이 집 맛은 굉장해요.  그 중 맑은 감자탕과 치킨 커리는 맛이 좋았어요. 간도 거의 되지 않아 맛나게 먹었어요. 비록 사진은 없지만 메인요리 맛이 좋아요. 그런데 손님이 거의 없어요. 이유를 모르겠어요.

Textile 박물관에 갑니다. 여긴 누에고치 같은 것에서 실을 뽑아 천을 짜서 옷을 만듭니다. 실제로 만져 보니 이게 젤 부드럽고 좋아요. 선인장으로 짠 것은 바늘에 찔리는 듯 거칠어요.

순서가 목화 양털 선인장 누에고치로 짠 직물입니다. 단연 실크가 최고!!

지나가다 우연히 들린 곳에서 전시회가 있어요. 꽃에 관련 된 것과 이 지역 도자기들 전시 그리고 옛날 카메라로 찍은 사진전이 열리고 있어요.

오하까는 검은색과 녹색 도자기가 유명해요. 도냐 로사 레알이 고대 예술을 실연한 인물이라고 해요. 내 시선을 끄는 건 돼지 얼굴 그릇들입니다. 넘 귀여워요. 그리고 광택나는 저 진녹색 그릇 넘 탐나요. 갖고 싶다.

젤 내 시선을 잡은 건 흑백 사진들입니다. 몽환적이면서도 멋지네요. 나중에 작업과정을 비디오로 보니 진짜 오래된 카메라로 찍어 유리판 같은 것에 현상해서 직접 인화했어요. 난 왜 이런 것에 반하는지...... 나도 작업실 갖고 싶당.

작업과정과 고전 카메라

입구 전시물과 옆 공간

고독의 교회Basilica de la Soledad는 접혀진 제단 장식을 닮은 2m의 바로크식 퍼사드와 금장식 실내가 유명해요. 여긴 오하까의 수호 성인 고독의 성모 마리아 상을 모시기 위해 세운 곳입니다. 그런데 다이아몬드 200개를 박은 2킬로 금관을 쓴 상의 주인보단 다이아몬드가 탐나요. 욕심이 과해 진품은 못 봤어요.

먹거리는 후아레쓰 시장과 11월20일 시장이죠. 요즘 쭉쭉 찢어 먹는 오하까 치즈 사서 토마토랑 먹고 다녀요. 짜지 않고 진짜 맛나요.

메뚜기 볶음인데 냄새는 끌리나 시각적인 망설임으로 그냥 보는 걸로 만족.


과일컵도 많으나 난 그냥 통과일을 삽니다. 망고철이라 그런지 5개 애플망고를 20페소에 득템 했어요 . 찬 기질을 가진 과일이라 하루에 한 개씩만 먹어요.
날마다 과일 때문에 행복입니다.

그리고 수영복 가방으로 쓸 플라스틱 끈으로 만든 가방 샀어요. 더 튼튼하고 디자인이 더 예쁜 것도 있었으나 난 가볍고 단순한 걸로 선택했어요. 어차피 집에 가서 스카프나 악세사리로 장식하면 밋밋함이 덜해 들고 다니기 좋을 것 같아요. 전에 인도에서 1개 사고 미얀마에서 3개 사고 여기서 2개 사네요. 난 이 바구니가 좋아요.

불금을 만들기 위해서인지 오하까 축제가 열리고 있어요. 축제라기 보다는 졸업의 축하 한마당인듯 해요. 산토 도밍고 거리에 거대한 인형과 젊은 청춘들이 술을 마시고 담배를 피우며 가벼운 스텝을 밟습니다. 가끔 커플 댄스가 격렬하기도 하지만 춤이 살사처럼 방정 맞아요. 이 동네 관악기와 타악기가 총출동했는지 삐삑~삑. 쿵쿵 장단을 연주해요. 내가 아는 서양 악기인 호른 트럼펫 섹스폰 큰북 작은북 심벌즈 등을 연주하며 이 청춘들은 얼굴이 벌겋게 되도록 춤을 춥니다. 음악이 비트 강한 걸로 무한 반복 되는 듯 해서 보는 이는 쉽게 식상하네요.

다만 중간에 술이나 얼음 캔 등을 던지는데 이런 건 자제해 주면 좋을듯...

나이드신 분들은 교회 앞 관현악 준비 중인 곳의 의자에 앉아 시원한 바람을 즐기고 있어요. 나이는 속일 수 없는지 나도 한 자리 차지하고 글을 쓰고 다운 받은 책인  이어령의 가위바위보 문명론을 읽으며 기다립니다. 얼른 시끄러운 것이 끝나고 은은한 음악을 듣고 싶어요.

8시 40분쯤 연주를 시작하는데 미친 청춘들은 멈출 줄 몰라 2곡 정도는 짬뽕이 되어 들립니다. 얼마 후 청춘들이 조용해지고 광장에 아름다운 곡들이 넘쳐나요. 한낮의 열기는 뜨거우나 지금은 선선한 바람과 함께 007 시리즈 주제곡도 나오고 재즈 팝송 이 곳 가요 등이 나와요. 실버커플이 춤도 추고 어린 소녀가 춤고 춥니다. 흥이 나면 관중석에서 일어나 춤 추는 사람들도 보여요.

옥의 티라면
빠~빰.빠~빰. 빠~빰. 연주 후 I love baby에서 목소리가 팡 터져주어야 하는데 묻혀 버리네요.

오늘 이 시간 확 트인 광장에서 바람과 음악이 어우러진 오하까 마지막 밤이 깊어갑니다. 모두들 굿나잇!!
#멕시코 오하까

오랫만에 투어에 참가해요. 개별로도 갈 수 있지만 교통편이 쉽지 않고 가격면에 큰 차이가 없어 신청했어요. 일단 숙소를 돌며 사람들을 모읍니다. 나중에 몬테알바와 이에르베 엘 아구아 팀으로 나눠요.

50분쯤 자고 나니 엘 뚜레입니다. 약 20분쯤 둘러 보라고 해서 급히 가봅니다. 원래 급히 보는 걸 싫어 하는 나지만 투어니 어쩔 수 없지요.
2000년이 더 되는 것으로 유명한 교회 안뜰의 뚤레 나무는 세계에서 가장 큰 나무들 중 하나라고 해요. 그러니 그냥 봐서는 둘레를 가늠할 수 없습니다. 입장료 내고 들어가서 보는 것보단 그냥 멀리서 보는 것이 더 확실히 보일 것 같아 잘 정돈된 공원쪽으로 가요. 성당 건물과 비교해 봤을 때 확실히 크긴한데 특별해 보이진 않아요.

직물 수공예점으로 갑니다. 가이드가 영어랑 스페인어를 번갈아 가며 설명해 알아듣기 힘들었어요. 발음이 멕시코 스러워서 언제 영어로 말했는지 가끔 구분이 되지 않다능. 그러나 눈치 하나로 버티잖아요?  ㅎㅎ
여긴 양털로 만든 제품입니다. 양털을 곱게 빗질해서 물레로 실을 잣습니다. 이 실을 염색하는데 선인장 벌레 즉 코치니야를 말려 곱게 갑니다. 그냥 바로 쓰면 보라색에 가까운 짙은 핏빛인데 라임과 섞이니 예쁜 빨강이 나오네요. 신기해요.
노랑색은 메리골드플라워  즉 금잔화를 말려 만들어요. 여기에 몇 가지를 섞으면 다양한 색이 나옵니다.


다음엔 여러분도 알다시피 천을 짜지요. 양털이라 좀 두껍네요.
자~~~ 이젠 설명이 끝났으니 쇼핑 타임입니다. 귀여운 강아지가 턱 앉아 얼른 사라 재촉해요. 그러나 저 무거울 걸 들고 갈 일이 갑갑해서 그냥 나옵니다.



메스칼 수공하는 곳으로 가요. 메스칼이 막걸리 종류로 알았는데 완전히 틀렸어요.
내 눈엔 거의 비슷해 보이는데 선인장들이 다 다른가 봐요.
푸른색 용설란으로 만든 것을 데낄라라고 하고 오하까에서 나온 용설란으로 만든 것이 메스깔로 데낄라 보다 더 좋게 생각한다네요.
암튼 저 선인장 뿌리를 뚜거운 땅 속에서 숙성시키고 숙성된 뿌리를 말이 돌려가며 갈아줍니다. 그걸 통에 담아 10일간 숙성시키면 술 냄새가 나요. 이걸 장작불을 지펴 증류하면 40도의 메스깔이 완성됩니다.
40도 생각만 해도 몸이 후끈 하지요?

이젠 시음장으로 이동해 마셔봅니다. 술을 좋아하지 않는 난 뒤에 주춤 해 있었는데 몇 잔 시음 하나 기분이 좋아져요. 메스깔에 콩 오렌지 안 매운 고추가루가 안주입니다. 원래는 소금을 잔에 발라 마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
술꾼인지 따라 주는대로 마시다가 카푸치노메스깔을 덜컹 삽니다. 어떻게 가져 갈려고 사니?
암튼 원액의 데낄라 보단 과일 코코넛 커피 등이 섞인 순한 메스깔은 막 술을 부르네요.
이 투어에서 메스깔 시음이 맘에 들어요. 아닌 척 했지만 술꾼 맞네요.ㅋㅋㅋ
아마 시내로 가면 메스깔 시음에 코코넛 메스깔  더 살지도 몰라요.

점심이 별로라 한 블러그 글이 있어 도시락 쌌어요. 시장에서 산 부드러운 빵에 버터와 딸기 잼 바르고 오하까 치즈를 쫙쫙 찢어 넣었어요. 그리고 토마토는 그냥 들고 먹고.
치즈가 들어가 너무나도 맛나요. 한동안 이 치즈에서 벗어나지 못할듯 해요. 막 많이 사가고 싶은데 유통기한이 짧아 배 속에 많이 넣어 가는 수 밖에 없네요. 이 맛을 느끼게 해 주고 싶은데 그러질 못해 아쉬워요.

다음은 미뜰라 유적지입니다. 폐허만 남은 곳에 입장료 70페소를 내고 가야 되나? 고민하다 그냥 들어가요. 우리 가이드는 여전히 영어와 스페인어로 쉬지 않고 설명하나 잘 들리지 않아요. 외워 말하는 흔적이 다분합니다.

몬떼알반 멸망 후 생긴 도시국가로 훗날 미스떽에 점령당합니다. 또한 스페인에 의해 신전이 파괴되고 그 돌은 산 빠블로 교회 짓는데 썼다고 해요. 아메리카는 정복의 역사라 어쩔 수 없어요.
그루뽀 데 라스 꼴룸나스 즉 기둥의 조합은 궁전이었고 무덤과 안뜰을 둘러싼 커다란 방 3개가 있어요. 궁전 벽은 독특한 기하학적 모자이크로 장식되어 있어요. 정교한 띠 장식들은 10만개 넘는 돌조각으로 만들어졌어요.

선인장꽃

여긴 지하무덤


여기도 미뜰라 글자가 있어 한 컷 띡고 있으니 얼른 오라고 해요. 이에르베 엘 아구아 가자구요.

구불구불 산길을 올라가니 온천장이 보여요. 그렇게 찬양하던 곳은 겨우 풀장 2개 규모입니다. 정말 실망입니다. 절벽 위에 온천장이 있는 것이 신기할 수도 있으나 그냥 물 웅덩이에 미지근한 물이 공급될 뿐입니다. 예전에 끓는 물이었다고 하지만 지금은 미지근한 석회물입니다.

남들은 비키니 입고 인생샷 걷지기 위해 노력하는데 난 시큰 둥입니다. 아래는 시큰둥한 사진들입니다. 사진이 거짓말을 잘 하지요.

다시 숙소로 돌아와 오늘 하루를 생각하니 데낄라가 최고입니다. 역시 먹고 마시는 것이 으뜸인가 봐요. 원초적 본능에 충실 하다고나 할까요?
#멕시코 멕시코시티

요즘 몸이 쳐지고 피곤해서 자꾸 쉬고 싶어집니다. 더군다나 이층침대에서 자는 건 좀 고역. 그래서 쉴까? 하다 숙소 사람들이 간다고 해서 그냥 따라 나섭니다. 4명이니 우버 타고 북부터미널로 가요. 8번 출구에서 왕복 104페소에 사서 6번 출구로 나가 버스 탑승 .
타자마자 잠에 빠져요. 1시간 소요되니 그냥 자야죠.

하도 사람들이 내리지 않으니 피라미드라고 소리칩니다. 내려서 들어간 곳이 2번 입구.

하늘이 깔끔하지 않고 좀 끼어 있는 느낌이라 기분은 그런데 간혹 그늘이 지니 직사광선을 필할 수 있어 좋아요.

기원전 세워진 이 거대 도시에 한 때 최고 2만 5천명이 살았으며 인간이 신이 될 수 있는 장소라 믿었다고 해요. 그런데 650년에 자체 시민에 의해 파괴되어 버렸답니다. 훗날 아쓰떼 인은 거인이 세웠다고 믿고 신성시 했으며 신전과 궁궐 피라니드가 남았으나 여기 살았던 사람의 기록은 없다고 해요.

기운이 있을 때 태양의 피라미드를 올라가요.  어도비 벽돌과 흙으로 건축되어 있으며 자갈과 돌로 덮여 있어요. 건물 밑에는 방과 터널이 발견되었다고 하나 출입 금지입니다.

숨이 헐떡거릴쯤 정상에 도착해요. 확 트인 공간이 보이고 바람과 태양이 동시에 다가와요.

와~~~할 만큼 멋지진 않지만 시원한 바람과 찜질방 열기가 있어 낮잠 자기 정말 좋은 곳입니다. 사과 한 개를 먹고 내려 와서 달의 피라미드로 가요. 중간에 재규어 벽화도 께쯔알빠빨로뜰 궁전 단지도 보고 달의 피라미드 올라가요. 여기서 보는 전경이 가장 예쁘다고 합니다. 검은 모자와 원피스를 입은 여인이 한 폭의 그림이네요.

재규어 소리가 나는 악기로 깜짝깜짝 놀라게 하는 소리가 나요. 그리고 죽은 자의 날이 있어 죽은 사람이 현세에 올 수 있다고 믿어요. 그래서 축제도 하고 저렇게 해골 상품이 많답니다.

내려오니 배는 고프지 않으나 목이 말라요. 가위바위보로 아이스크림 내기를 합니다. 이긴 사람이 사준 아이스크림 맛나요. 간간하고 고춧가루도 들어 있고. ㅎㅎ

다시 버스를 타니 잠 속으로 빠져 들어요. 상당히 피곤합니다. 성당에 갈까? 하다가 그냥 우버 타고 돌아와요.

나초가 대청소를 해서 침실로 대피합니다.
엄청 깔끔하네요.
#멕시코 멕시코시티

여전히 간이 배 밖으로 나와 있는 나는 슬리퍼를 질질 끌고 인터스텔라 도서관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바스콘셀로스 도서관으로 걸어가요. 후줄근한 거리의 노숙자 같은 분이 와서 뭐라 하는데 하나도 못알아 들어요. 다행히 어디 가냐고 물어봐서 게레로 간다고 하니 공원쪽으로 해서 가라고 하며 아는 영어 단어 다 날리십니다. 어제의 경험도 있고 해서 유쾌하게 웃으며 받아줍니다. 사실 생각보다 노숙자도 많고 걸인도 많으나 난 왜 무섭지 않을까요?
블러그에 멕시코 위험하단 말이 도배되어 있지만 아직까진 그 말들이 과장된 것처럼 생각됩니다. 큰 재래시장을 지나니 게레로역이 보입니다. 2블럭쯤 되는 양쪽은 건물에 벽화를 그려 놓아 더 멋져 보여요. 대형이라 가까이 가면 다 잡히지 않아요. 그래서 반대편에서 가로수와 함께 찍어 봅니다. 특히 할머니 벽화는 정말 맘에 든데 핑크색 택시가 떡 버티고 있어서....ㅠㅠ


드디어 고대하던 도서관에 도착했어요. 가방을 맡기고 오라해서 두고 입장합니다.

 멕시코 교육 혁명가 호세 바스콘셀로스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도서관입니다. 빈센트 대통령의 주도 하에 만들어진 이 건축물은 '멕시코시티의 막대한 인구는 막대한 문학 인구'라는 아이디어를 반영하고 있어 부에나비스타 기차역과 결합된 건물을 통해 하루 35만명의 이용객을 독서 대중으로 끌여들일려는 의도가 있다고 해요.

중앙에 공룡 뼈도 있고 빈티지스럽지만 공중에 떠 있는 책장들이 볼만해요. 그 사이로 걸어다니는 사람들과 휴식 공간과 독서 하는 사람이 인상적입니다. 난 책보단 한숨 자고 싶어지는 공간입니다. 일단 엘리베이터로 7층으로 올라가 책들을 살피니 사진책과 만화책이 가득해요. 스페인어 입문자는 이런 책을 보고 있어요.


계단으로 내려오니 피곤해져서 자리잡고 쉬려고 쇼파에 앉아요. 그런게 제.기.랄!!

스페인어로 뭐라뭐라 하는데 감으로 알겠어요. 나.가.라.

나오니 햇살도 좋고 해서 다시 알라메다 공원으로 향해요.
날씨 참 좋다.

나중에 알고 보니 어머니날이라 오전 근무만 한다고 해요. 다음 다시 와서 사진책도 보고 낮잠도 자야겠어요.
15일은 스승의 날이라 쉰다고 하니 연휴를 잘 알아두어야겠어요.

여러분도 도서관에 가서 낮잠 한 번 자러 가봐요.

오후에 소깔로로 돌아오니 콘체로 댄스가 한창입니다. 향 연기로 자욱하고 정신을 정화하는지 사람들 머리에도 툭툭 날리기도 해요. 복장이 특이해서 눈에 확  잡혀요. 콘도르 기털 장식과 무서운 화장으로 변모하녀 빙글빙글 돌며 춤을 춥니다. 콘체로에는 스텝을 밟을 때마다 발목에 매단 씨앗꼬투리가 달가닥 소리를 냅니다. 페루에선 야마 발톱으로 만들었던 그 악기랑 비슷해요.

보행자 거리에는 공연이 넘쳐나요.
#멕시코 멕시코시티

비행기에서 내려다 본 멕시코시티는 생각보다 거대한 도시였어요. 저 아래 온갖 사람들이 살고 있겠지? 하고 상상해 봅니다.

이젠 밥하는 것이 귀찮아 2끼 주는 호텔 아미고 스위트로 가요. 시설이 허름하다고 해서 기대를 안했는데 청소도 잘 되어 있고 더운 물도 콸콸 나와 좋아요. 다만 밤에 모기 몇 마리는 옥의 티지만서도.
아침은 빵과 차 요거트 파파야 멜론 등이 나오고 저녁은 요리 3~4가지가 나오는데 맛나요. 다만 물은 따로 사먹어야 하지만서도. 그리고 사람들이 얼마나 예쁘게 웃으며 말하는지 남미 사람과 비교가 됩니다. 가끔 길 가다 보면 후줄근한 사람이 다가와서 스페인어가 서툴다고 하면 영어로 저기가 풍경도 좋고 명당이라고 말해 주고 쿨하게 갑니다. 이런 말도 안되는 유쾌한 일이 자주 일어나서 경계심 많은 날 유쾌하게 무장 해제하게 만들어요. 남미 여행할 때 그렇게 멕시코가 좋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이래서 그런가 보다 하고 수긍하게 됩니다. 암튼 멕시코의 태양과 사람들의 미소가 아주 좋아요.

일단 왔으니 소깔로 주변의 센트로 투어를 먼저 해봐야겠지요? 자~~~날 따라 와 보세요.
헌법광장 즉 소깔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광장으로 거대한 국기가 펄럭이고공공기관이나 상점 호텔이 있어 사람들의 유입이 무척 많아요.

숙소와 가까운 템플로 마요르에 갑니다. 여긴 밖에서도 볼 수 있으니 구지 입장하지 않아도 돼요. 15세기 아즈텍이 건설한 이 사원은 60m 높이의 피라미드 신전으로 스페인 침략으로 1521년에 파괴되었어요. 한 때는 전쟁의 신 우이쯔일로뽀츠뜰리와 물의 신 뜰랄록을 달래기 위해 인신공양을 한 제단으로 소름이 오싹한 곳입니다. 뱀사원답게 꿈틀거리는 뱀이 보이고 개구리 제단도 보여요.

원래 템플 마요 모형

도시 모형으로 피라미드와 주거지 형태를 보여줌

집에 사람 사진이 창문에 크게 붙어 있어 구글맵을 보니 아르치보 사진박물관으로 공짜라 해서 들어가 봅니다. 주로 인물 초상화가 많아요. 젤 멋진 사진은 3층에 있어요. 유카타 반도의 마야의 마지막 저항을 했던 사람들을 한 사람 한 사람 특징을 살려 촬영했어요. 이런 작업은 생각보다 쉽지 않아요. 더구나 연세 많고 갈 날을 받아 논 사람을 담는 건 무척 어려운 작업이지요.

전쟁의 잔상이 언 몸에 담겨 있고 눈들이 한결같이 뻘겋고 눈물이 그렁거립니다. 이 분들의 자세한 역사는 스페인어라 패스.

머리 모양이 특이해서 한 컷!

3층에서 내랴다 보니 마요광장으로 가는 길이 보이고 좌측의 대통령궁과 우측의 대성당이 한 눈에 보입니다.

옆에 바로 라틴 아메리카에서 가장 큰 교회인  대성당이 있어요. 67m니 우뚝 솟아 1525년에서 1813년까지 240여년에 걸쳐 건축되었어요. 템플로 마요르의 피라미드 돌 같은 것을 가져다 만든 것으로 겉에서 보기에도 웅장해요.
이 성당은 검은 예수상으로 유명해요.

디에고리베라의 벽화가 있다는 대통령궁으로 갑니다. 이 주변에 보따리 장사치들이 줄지어 물건을 팝니다. 대통령궁 옆에서 이런 장사 하는 사람을 상상할 수 있겠어요? 청와대와 비교하면 쉽게 이해될듯...

일단 여권을 맡기고 가방도 맡기고 입장합니다. 괜히 대통령궁이라 떨리네요.
에르난 꼬르떼스가 멕시코 정복 후 거쳐했던 곳이였으나 지금은 대통령 집무실입니다. 혁명 후 디에고 리베라가 그린 벽화가 유명합니다.
공원 같은 정원이 먼저 날 반기고 안내판을 보니 디에고 벽화가 있는 곳을 알려줍니다. 사람들이 2층에서 벽화를 보느라 정신이 없어요. 민중을 계몽하기 위해 그린 민중화라 별로 관심은 없지만 멕시코를 대표하는 작가라 무시 못하고 사진으로 남겨요.

인디오들의 생활과 예술을 주로 작품 속에 담았고 안쪽의 대형 벽화는 멕시코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한 폭의 그림으로 담았어요. 그림도 커서 여러 컷으로 찍었고 지금은 보수 중이라 자세히 보기는 힘들어서 아쉬웠어요.
왼쪽에 프라다와 형부와 바람 핀 여동생도 있고 오른쪽엔 아즈텍 문명이 있으니 확대해서 보고 중앙은 설명이 잘 나온 가이드북 내용을 올리니 참고해서 보세요.

난 대통령궁이라 해서 벽화만 보고 나갈 줄 알았는데 아즈텍 관련 박물관이 있어 놀랐어요. 아직 공부를 덜해 이해도는 떨어지나 전시품들은 대단해요. 울 나라도 이런 것은 본 받아야 해요. 청와대도 모든 사람이 자유롭게 출입해서 서로 공유를 할 줄 알았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개혁 대통령이었던 베니또 후아레쓰 대통령 관련 전시관를 보고 정원 산책 후 나옵니다.

멕시코에서 가장 위대한 자유주의 개혁가인 베니또 후아레스는 오하까에서 믹스떽 인디언 부모에게서 태어나 3살에 고아가 됩니다. 성직자에게 교육을 받고 농업개혁과 인디언 권리의 옹호자가 됩니다. 1858년 대통령이 되어 프랑스를 물리치고 죽을때까지 개혁을 추구했다고 해요. 난 이런 훌륭한 사람을 나중에 알았네요. 무식하니까 사진도 덜 찍었어요. 암튼 알아야 한다니깐요.

대통령궁은 참 부러운 장소 였고 생각보다 오래 머무는 장소였어요.

예술 궁전까지 이어지는 보행자 거리인 11월20일 거리로 갑니다. 많은 가게들이 대로 양쪽에 즐비해요. 마약 타코 가게도 있고 성당과 바나멕스 박물관도 있어요. 아메리카 티에라 데 히네테스는 한 달에 한 번씩 전시물이 교체된다고 해요. 이번 달엔 말에 관한 것입니다. 카우보이 나라답게 전시물이 야무지네요. 사실 멕시코시티는 박물관의 도시랍니다. 입장료가 있을 줄 알았으나 없는 곳도 많아요. 그래서 일단 들어가 보는 습관이 생겼네요. 물론 여기도 무료 랍니다.ㅎㅎ

또래 라티노아메리카나와 예술궁전 발레 아르테가 보여요. 건물이 아름답기로 유명하지요. Sears백화점 8층 카페에서 보는 뷰가 좋다고 해서 올라가니 막혀서 9층에서 내려요. 가구점에서 내려다 보는 뷰도 정말 죽이네요. 커피값 아꼈어요. ㅋㅋ

1층은 오페라 발레 공연장이고 2~3층 복도에 디에고 리베라와 루 삐노파마요 벽화가 있는 국립건축박물관입니다. 오늘은 외관만 보고 일요일에 무료 입장 가능하다고 하니 다음을 기약해야겠어요.


알라메다 센트럴 공원의 녹음이 날 또 흥분시켜요. 사람들은 분수에서 놀고 여유가 넘칩니다.

계단이 멋있기로 유명한 우체국에 가요. 다행히 열려 있어 전시회도 보고 멋진 계단 사진도 찍어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스칼렛 같은 차림으로 사진을 찍어야 할듯.....

음식도 맛나고 태양이 가득한멕시코란 이 나라가 정말 좋아요. 담에 다시 올 것 같아요.

- 무비자 90일
- 환전 : 볼리비아 비아손 1$ =21.4페소
살타 20.5
- 페소 가치가 떨어져 23까지 간 적도 있음

- 비아손에서 국경 통과 후 라끼아끼 터미널 도보 15분이며 깜비오 환전 사기 있으니 비아손에서 남은 돈 환전하고 하고 올 것!!!

- 라끼아끼에서 우마우아까행 버스 160페소로 1:30 출발(시차 1시간 있으니 시간 다시 확인할 것)

- 우마우아까에서 틸까라까지 버스는 45페소고 터미널 창구에 시간표 있으니 확인

-틸까라에서 푸르마마르까는 버스 20페소
한 40분 정도 찻길 따라 도보하며 산 정취 감상. 작은 마을로 큰 볼거리는 없으나 걸어다니기 좋음.

- 틸까라에서 후후이 버스 90페소

- 후후이에서 살타는 215페소고 후후이 신터미널 화장실 무료이용. 알고 보니 아른헨티나 화장실은 거의 무료고 깨끗함.

- 살타에서 이과수 버스는 5번 6번 창구에서 현금 20% 할인가로 구입 세미까마 1900페소
총 3개의 버스로 1번은 저녁 주고 2번은 새벽 5시에 볼사 버스로 바꿔 타고 3번 버스는 15분 정도 기다려서 11시에 타며 식사 나옴. 그러나 화장실 가고 싶어 먹지 못함. 오후 4시에 출발해 담날 오후 4시 40분에 도착으로 몹시 피곤한 여정임.

- 이과수에서 부에노스아이레스 행 버스는 비아 바릴로체에서 현금 할인가와 뒷좌석 할인가로 세미까마 805페소 구입. 시간을 보니 까마버스가 더 빨리가고 같은 프로모션가 980페소에 가니 덜 힘들고자 하면 까마 탈 것!!

- 푸에르토 이과수에서 폭포까지 버스는 7시 20분부터 30분 간격으로 자주 있으나 왕복 170페소.

- 푸에르토 이과수에서 브라질 폭포는 쿠르세르 델 노르떼(첫차 8:10)와 리오 우루과이 버스(첫차 8:30)와가 있으며 왕복 80페소.  출입국 사무실에서 대기 해 주며 리오 우루과이가 한 시간에 한대 있어 편리

- 부에노스아이레스 교통카드 수베는 지하철에서 사서 충전하면 됨 25페소
처음에 찍으면 나올 때 찍지 않으므로 여러 명 사용 가능하고 지하철은 7.5 버스는 9.5정도 되고 지하철은 10시까지만 운행.

- EZE 국제공항 가는 버스는 지하철 A노선을 따라 8번 버스가 다님. 앞에 공항이라 적힌 것 보고 타고 출퇴근 시간은 교통 정체가 심하니 2시간 걸린다고 생각할 것!!

- 우마우아까의 giramudo humaguaca hostel은 3층 침대로 답답. 음악이 시끄러우나 핫샤워 가능. 조식은 과일과 빵  등 뷔페식. 주방 사용 가능
오르노칼 가는 차편을 1인 250페소에 연결하며 11시 출발 2시 도착
마을은 작아서 걸어다니기 좋고 특히 도보 30분 거리인 페나 블랑코의 십자가 언덕에서 마을 구경하면 마음이 편안해짐.

- 틸까라의 tilcara hostel은 6인 도미 180페소로 조식 주방 사용 핫샤워와 빨래 가능. 터미널 도보 10분. 부부가 잘 관리하고 있음. 주변이 시장이라 오전에 먹을 것 구입이 용이

- 살타 터미널에서 메인광장은 도보 30분이며 버스 5번이 다닌다고 함.

- 살타의 la covacha hostel: 터미널에서 도보 15분. 6인 도미 210페소로 조식 포함. 핫샤워. 위층 테라스가 있어 쉬기 좋고 바람이 잘 들어와 환기가 잘 됨.

- 살타의 7 Duendes Base hostel:10달러로 세일 하길래 이동한 것으로 낡고 오래되었으나 청소도 열심히 하고 핫샤워 좋고 비수기라 4인 도미를 2인이 쓰게 해 줌. 식기는 그런대로 쓸만하나 후라이팬은 아주 좋지 않음. 스페인어만 하나 친절하고 조식 포함.

- 푸에르토 이과수의 이과수 풀스 호텔은 부킹에서 11$였으나 택스가 붙어 300페소인데 10% 할인하여 270페소에 묵음. 매니저라 가격 흥정이 전혀되지 않고 모기와 파리가 한식 먹을 때 꼬임. ㅠㅠ 전반적으로 핫샤워 좋고 부엌 사용 가능. 풀장 있어 수영 가능하나 별로 하고 싶지 않음. 와이파이 느린 편임. 위치 좋음.

- 부에노스아이레스 삼촌네: 3~4인실 도미 20달러로 시설이 낡았으나 조식 제공과 점심저녁은 알아서 찾아 먹으며 여행정보를 잘 주심. 5월에 7월9일 대로 근처로 이사 예정임.

- 살타 현대미술관은 무료로 메인광장에 위치. 작품 수준이 있고 3층에도 전시실 있음. 엘리베이터 이용 가능. 화장실 있음. 9시부터 20시까지 오픈

- 푸에르토 이과수 폭포는 8시 오픈으로 카드 결재로 입장료 500페소.
기차 대기 시간이 있어 표를 먼저 뽑아야 하고 악마의 목구멍 역까지는 총 2번의 기차표를 받아야 함.
윗길과 아랫 길은 소소한 재미가 있고 악마의 목구멍이 하이라이트로 사진찍기 경쟁에 돌입하고 폰에 물이 많이 묻긴 하나 방수용팩 없이 잘 찍음.

- 포즈두 이과수 폭포는 카드로 입장료 63.6헤알 결재. 안내 직원의 도움으로 기계에서 쉽게 하고 입장. 현금 결재 줄은 엄청 김.
여긴 이층 버스로 이동으로 3번째 역에서 내려 사람들 따라가며 파노라마처럼 감상하면 됨 천천히 3시간 소요되며 엘리베이터로 올라가면 끝나고 여길 발견한 백인 앙헬 동상이 있음. 다시 바스 타고 입구로 나오면 됨. 시간이 있으면 산책하고 망중한을 즐기고 와도 좋을듯... 공기가 완전 좋아요.

- 부에노스아이레스는 팔레모 지구와 마요광장 주변 카미니토 구역으러 나눠 여행하면 좋음. 박물관은 요일마다 무료 입장이 있어 좋으나 요일 마춰 가는 것이 힘듦.
공원이 참 많으니 책 들고 가서 하루 종일 뒹굴어도 좋을 듯. 일광욕
탱고는 450페소 근처

- CCK 전시 볼만하고 무료고 국립박물관을 시간을 갖고 여유롭게 감상할 것을 권함. 왜냐면 유명 작품이 넘 많음. 레골레따 문화센터도 쉬어가기  좋고 현지인의 문화참여 수준을 엿볼 수 있음.

- 4월말부터 5월 초순 머무는 내내 비가 자주 내리고 겨울비라 하루종일 내리는 경향이 있음. 여름비는 스콜성 비로 아주 잠깐 온가고 함.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