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에 있는 동안 총 6개의 학교를 탐방를 탐방했다.
초등학교를 비롯하여 중등학교 외국인학교 등을 고루 둘러봤다.
그런데
그 중에서 한 학교 교장선생님의 말씀이 생각난다.
" 우리 학교는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명문입니다.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여 학업성취도가 높습니다."
비결은
유급이라는 것이 있어 그 학년에 맞는 수준이 되지 않으면 1년 더 배우거나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가야 되기때문에
열공한다는 것이다.
마치 우리나라 고등학교를 생각나게 하는 입시 위주의 분위기가 풍기는 학교였다.
창의성이고 뭐고 간에
명문학교가 되려면 옛 교육방식이 최고인가보다.
그렇다하더라도
여전히 많은 학교들은 학생들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키워주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부러운 점은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을 위해 보조교사가 몇 달이고 따라 붙는다는 것이다.
또한 교사는 자신이 준비한 수업만 잘 진행하면 되고
학생들은 학칙을 준수하며 공부하면 된다.
만약 문제가 생기면
교사가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교장과 학부모가 상담하여 해결해 나간다는 것이다.
수업 시작을 위해 조용히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공부 준비가 된다는 점이
얼마나 부럽던지....
가만 우리네 교실 풍경을 떠올려 본다.
수업이 시작되기 전 9시까지는 학생들은 교실로 입실할 수 없다.
다만 교사만 미리 입실하여 수업 준비를 하고 있다.
학생들은 그 동안 운동장에서 신나게 놀고 있다.
지켜봐 주는 보조 선생님의 시선을 느끼면서.
그래서 책가방은 주인이 오기 전까지 아래처럼 조용히 기다리고 있다.
우리나라와는 사뭇 다른 풍경이지요?
한국인 보조 선생님으로 한국에서 온 학생 중에서 부적응 학생을 도와주는 도우미교사다.
일단 한국말이 되니 아이들은 적응이 빠를거다.
대부분 영어가 서툴러서 생기는 문제이므로
학생 임원들이 나와 배웅해 줍니다.
다문족이 어울려 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우리 나라로 이 나라처럼 다문화 가정이 많아
단일 민족이라는 말은 사라질거예요.
중등학교입니다.
이민 오거나 피난민 자녀가 공부하는 곳이죠.
참 밝게 공부하지요?
이 학생은 우수에 차 보이는데 다른 아이와 다르게 사진 찍는 것을 정말 싫어합니다.
왜 그런지 궁금하더군요.
영어 시간이 마치 놀이 시간처럼 운영이 됩니다. 모둠 활동도 적절히 운영되고.
사진 찍히기도 좋아하고 사진 찍기도 좋아하네요.
학교 지붕 위에 앉아 술 마시고 있네요. 버스에서 보고 너무 놀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