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맞아 행복한 날입니다.

고민 끝에 파안가는 배를 타기로 했어요. 버스론 2시간 거리를 10배의 가격에 3배의 시간까지 걸려 왔어요.
숙소를 정하지 못하고 가는거라 불편했지만
파란 하늘
배 위의 따뜻한 미풍
폰의 댄스 음악

암것 안해도 좋은 날입니다.
독서
낮잠자기
딱인 엄청나게 느린 배입니다.
머리카락이 바람에 날리니 기분도 업.

마지막으로 파안에서 싸고 괜찮은 숙소 들어왔어요. 마지막 방을 잡아 한 껏 기분 좋고. 오랫만에 혼자 쓰는 방이라 물건 다 펼쳐 놓고 라면에 밥 해 먹었어요.
그간 기름에 질려 있다 해 먹으니 왜 이렇게 맛나나요?

암튼 바람 실컷 맞아 행복한 날입이다.



외면

선셋을 외면하고 대체 뭐에 홀린 것일까?
하늘은 저렇게 붉게 타고 있구만.


바로 목간 하러 온 이 가족들에 반해 손을 흔들며 밍글라바를 외친다.
역시 가장 아름다운 건 사랑임을 절실히 느끼는 새해 첫날입니다.

여긴 파안 쉐인묘 파고다 풍경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풍경과 사람들로 인해







    파안 동굴 투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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