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취미 중에 하나가 가지 않더라도 항공권 검색하는 것이다.
어느 날 갑자기 눈에 들어온 항공권!
직항임에도 가격도 착해 일단 예약.
원래 여행객이 많은 발리는 전혀 생각지 않은 곳이다.
가루다 항공으로 인해 가게 된 인도네시아는 힐링을 위한 여행지로 정했다.
새벽 세 시에 출발하여 발리 덴파사르까지 가는 길은 쉽지 않았다.
성수기라 줄이 연속!
그러나
듣던대로 가루다 항공은 기내식부터 좌석 넓이 등이 다른 항공과는 비교가 될 정도로 좋았다.
발리에 도착하니 공기가 다르다.
덥다.
무조건 좋다.
난 추위보다는 더위를 더 즐기는 일인!
예약한 호텔은 도보 20분 이내라 걷는다.
그런데 공항을 어떻게 빠져 나가지?
눈에 분명이 길이 보이지만 나갈 수 없다.
펜스로 막혀 있어서.
한참을 헤매다가 물어 물어 겨우 나왔다.
땀이 범벅이다.
이런 제기랄!!!
정면으로 쭉 나와 왼쪽으로 걸어가다 보면 개구멍이 보인다.
여기로 나가 지도보고 가면 되는 걸 한참 헤메다가 겨우 알아냈다.
일단 여기서 일박을 하고 다시 족자카르타로 이동하기 위해 공항에 다시 와야해서 공항 근처에 숙소를 정했다.
프로모션 가격으로 예약한 Gowin hotel은 가격 대비 시설은 좋았다.
단 주위에 볼것이 없다는 것이 단점.
바다를 보려면 30분 이상 걸어가야 한다.
솔직히 걷는 것은 좋으나 때악볕에 걷는다는 것은 거의 죽음을 각오해야 한다.
아래 사진은 내가 인니를 대표하는 것으로 주관으로 선정
바다에서의 액티비티, 삶의 현장 블루파이어 그리고 발리 마사지
여행 팁: 공항과 시내 환율은 크게 차이 없다. 과거에는 차이가 많이 난다고 했지만 지금은 아니다.
발리쪽 호텔은 미리 예약하면 프로모션 가격으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으나 여행일정이 자유롭지 못하다.
족자카르타는 12월 말 2주간이 인니 명절이라 방이 없는 경우가 많으니 이 시기는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여행을 다 마친 지금
사람들이 발리를 사랑하는 이유를 꼽아 본다.
1. 사람들이 온화하다. 길거리 개들조차도 발리인을 닮아 온화하다.
첨엔 큰 개에 겁을 먹었으나 이 겁쟁이도 그냥 다닌다. 살짝 속으로 심쿵하기해도.
2. 연중 따뜻하고 1~2시간 이동하면 해변이나 산들이 있어 원하는 휴양을 즐길 수 있다.
3. 먹거리가 한국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
맘만 먹으면 김치도 담을 수 있고 길거리 음식은 아주 저렴하다. 단 기름져서 살짝 느끼.
4. 주거 렌탈비가 저렴하다. 한달 60~130만으로 독채 빌릴 수 있다.
수영장 딸린 집이면 이 더운 나라에서 금상첨화다.
5. 스쿠터를 탈 줄 알면 어디든 다닐 수 있다. 렌탈비나 주유비는 완전 저렴.
이런 이유로 언제간 한 번 집 렌탈해서 한 달간 살아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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