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정은 꽉 찼다.
8:30에 출발하여 따만사리-크라톤-트랜스 족자 1A를 타고 쁘람바난-미니 기차로 세우사원-라마야나 공연-11:15 숙소 도착
따만사리는 왕의 여인들이 묵었던 궁이다. 작은 수영장 같은 것이 2개 있는 작은 공간
혹자는 잘 관리하면 알함브라 같지 않을까? 하는데 난 동의하지 못한다.
술탄의 여인들이 살았다고 해서 다 같은 것은 아니다.
솔직히 따만사리 보다는 그 주변이 마을이 더 호감간다.
우리나라 벽화 마을처럼
현지 주민들이 관광객과 상관없이 살아가고 있다.
나중에 우물을 가지 않은 것을 알고 여기 마을을 다시 한 번 더 찾았다.
다음으로 크라톤
블러그에서 읽었음에도 난 안 가도 되는 곳을 가게 된다.
단지 크기 차이와 입장료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여기 전시된 사진들이 우리 유신 때 대통령을 찍은 듯한 인상이다.
현재 왕과 왕비인 듯한 사진 앞에서 인니들이 사진을 찍는다.
역시 왕가의 여인은 카리스마가 딱 있어보인다.
전통음악은 징과 같이 생긴 것들을 엎어 놓은 것인데 처음엔 굉장히 청아하게 들렸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잠이 막 쏟아진다.
일명 Sleepy Music!!
쁘람빠난 터미널에서 배짝 기사가 2만에 데려다 준다고 했지만 그냥 걸었다.
나중에 후회 막 했다.
몸이 힘드니 돈이 눈 앞에서 사라져도 아무 느낌이 없다.
사원 매표소 아저씨 아주 나쁘다.
표와 신분증을 챙기는 동안 잔돈 7만5천루피를 쓰레기 치우듯이 가져갔다.
문득문득 떠오르며 기분이 나빠진다.
오후 더위가 가실 무렵에 가서 그런지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
사원 안에 들어가 보는 것은 3개만 하고 주변을 둘러보았다.
딱히 볼거는 없지만 잔디와 그늘이 많아 기분이 좋아진다
시야가 확 트이니 더 기분이 좋다.
미니 기차로 간 세우 사원은 한적해서 좋았다.
더 있고 싶을 정도로
마음이 급해 라마야나 공연장으로 갔다.
배가 고파 뷔페를 먹었다.
마침 혼자 온 레이코와 함께 이야기 하면서..
여기서 팁은 일단 뷔페는 맛이 별로 여서 추천하지 않는다. 가격도 비싸고.
두번째 개별로 왔더라도 귀가교통편을 6시부터 예약할 수 있으니 사전에 신청하는 것이 좋다.
택시로 각자의 숙소 앞까지 데려다 준다.
공연은 우기인 지금보다 건기에서 와서 야외공연장에서 불쇼까지 보는 것이 좋을 듯~
싼 맛에 이등석을 구입했으나 옆 모습만 보게 되는 불상사가 있다.
공연은 원숭이 역할하는 배우가 실수를 해서 약간 웃음기가 나오나 좋은 편이다.
그냥 그 날 일정이 많아 피곤해서 잠이 쏟아져서 힘들었다는 점.
2시간 공연 중에 휴식 시간이 있다. 이 때 배우들과 사진 찍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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