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엠립으로 돌아오는 버스 안이다.

듣지도 못한 곳에서 날 내려놓고 어떤 사람에게 돈을 주며 날 떠 넘긴다.

잠시 후에 시엠립 가는 버스에 날 태우고 그 사람이 돈을 지불한다.

내 돈 내고 탔는데 짐짝 취급이라 기분 영 아니다.

버스 터미널에 저녁 8시 넘어 도착하는 바람에 툭툭 기사 승리다.

난 달라고 하는 돈을 주고 빅토리 게스트 하우스로 간다.

영어를 하는 관계로 내가 다 알고 있는 것을 떠벌린다.

그리곤 자기의 립 서비스에 대한 댓가를 달라고 한다.

그렇지 않아도 거금 5$를 지불하는데 이 팁까지 달라는 것은 넘 하는 처사다.





 

여기는 시엠립에서 혼자 머문 빅토리 게스트 하우스다.

혼자라 비싼 호텔에서 싼 숙소로 이동한 곳이다.

화장실이 딸려 있지만 작고 물이 졸졸 나온다는 사실을 빼면

6$짜리 팬룸 치고는 상당히 시설이 좋다.

더군다나 혼자서 이 침대를 다 쓴다.

 

차분히 시내 구경에 나섰다.

마침 일요일이라 결혼하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상당히 화려하고 비용이 많이 들어보인다.

남자 들러리와 여자 들러리 그리고 동영상 촬영

이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는 이가 있다.

한 명은 사두 복장이고 한 명은 스케치하는 서양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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