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둘 이상 해외여행을 다니다가 드디어 나 홀로 하는 첫번째 여행이다.
계속 긴장하고 있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으나 홀가분하고 자유롭다.
다만 해가 지면 여자 혼자 다니면 위험하다고 해서
본의 아니게 아침형 인간이 되어
여섯 시도 못 되어 산책 나가고 일찍 자는 건강한 생활 습관을 길들인 곳이다.
차 쇼핑 팁: 스리랑카가 홍차의 본고장인 것은 모두 알 거다. 스리랑카에서 유명한 지역별 차가 많다. 갠적으로 캔디에서 나온 홍차가 가장 맛이 좋았다. 부드럽다고나 할까? 선물용으로 마트에서 다섯 곳의 지역 특산 차 셋트를 하나 사서 선배에게 선물을 하였다. 그래서 내 것은 지금 없다. 다음에 여행을 간다면 더 사오고 싶다. 참고로 립톤싯트 같은 차 밭에서 조차도 고급 차를 구입할 수 없다. 그네들 말로는 좋은 차 잎은 모두 수출하고 자기들은 하품만을 마신다고 한다. 이런 아이러니가 있을까?
그만 어리버리 공항을 나와서
어리버리 공항셔틀, 콜롬보 사설 버스, 캔디행 버스를 타고 도착한 곳이 캔디다.
숙소도 불치사 바로 옆에 있어
캔디호수도 보이고
부처님께 바칠 꽃 파는 노점상도 보인다.
일단 넘 일찍 일어나 호텔 직원에게 열쇠로 호텔 문 열어달라고 해서 나선다.
호수 한 바퀴 도는데 약 한 시간 정도 걸리나?
중간에 핑크 하우스(식사가 좋다고 해서) 들러 아침을 먹고
만난 것이 호수에 쓰러진 이 고목이다.
좀 특이하지 않나?
불치사 들어가는 입구라 하루종일 인산인해다.
난 내 숙소 베란다에서 그 맛난 캔디 홍차를 마시며
이들을 쳐다보곤 했다.
사람이 살기 힘들수록 복권은 유행한다.
이 나라 어느 곳을 가나 복권 판매대를 만난다.
다만 스리랑카 말을 몰라 뭔 내용인지 모른다.
눈 뜬 장님이랄까?
캔디안 댄스
별로 흥미가 없지만 난 여행자라 그냥 간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춤은 아니다. 마지막 불쇼를 왜 하는지 모르겠다.
이 날을 잊을 수가 없다.
키가 작아서 무대가 안 보일까봐
개 중 좀 높은 의자에 앉았다. 약간 간지럽긴 했지만 별 신경쓰지 않았다.
그 날 저녁 의자와 맞닿은 다리는 벌컿게 부어오르며 열이 났다.
빈대가 아닐까? 선이 보이네.
잠을 못 잘 정도로 가렵고 심지어는 귀국해야 되지 않을까? 고민했다.
가지고 있는 약 중 버물린을 발랐더니
시원하면서 효과가 있었다.
약 일주일 동안 힘들게 한 이것은 나무나 칠 독일거라고 현지인이 말하더라.
여러분도 아무데나 앉지 마세요. 특히 반바지일 때는!
불치사 입장료가 비싸 입장은 하지 않고
겉만 열심히 봤다,
선경험자들 이야기로는 부처님 치아가 들어있는 상자가 있는데
가까이 가지도 못하고 그냥 그 둘레를 돈다고 한다.
대신 주변에 있는 힌디 사원이 더 그럴싸하다하여 그 주변을 오후가 되면
산책 하듯이 돌아다녔다.
내가 특별히 더 좋아하는 장소다.
바람도 선선하고
가족끼리 찿아와서 불경책을 합창하듯이 읽어가는 모습은
어느 종교인보다 더 대단하다.
경건함이 물씬 느껴진다.
잠시 나에게 시선을 빼았긴 소년의 모습이 귀엽지요?
불교에 관련된 책이다.조잡하지만 선악이 극명하게 구별되는 불교 서적이다.
저기 파란색 옷을 입은 선생님 보입니까?
서울에서 한 동안 살았다고 합니다.
모델 일도 해서 지하철이나 화장실 같은 곳에 자기 사진이 있다고 합니다.
전 확인할 길이 없지만
혹 이 사진을 보신 분 중 아는 사람이 있을까요?
한국에서 그렇게 유명했다고 하는데...
체험학습을 이렇게 좋은 장소에서 하는 너희들은 복 받은 학생이야.
아! 여기는 캔디호수 주변이 아닙니다.
30분 정도 버스 타고 가면 있는 식물원 -Peradeniya Botanic Gardens
상당히 큽니다. 다리 아파 죽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공기가 맑고 파란 풍경이 좋습니다.
정오가 가까워지니 약간 숨은 공간에 연인들이 이상 야릇한 포즈로
연예하는 모습이 허벌나게 보입니다.
기분이 묘했으나 좀 지나니 아무렇지 않네요.
여행 오기 전에 이들이 우산을 갖고 다니는 이유를 알고 있었거든요.
키스할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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