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홍수를 맞아 배를 타고 떠난 노아가 최초 육지를 발견하고 '예레바츠/ 찾았다' 라고 땅이 예레반이고 노아의 방주가 걸린 산이 아라랏산이다.
기차 타고 가는 길에 본 아라랏산
예레반역사 아름답죠?
숙소 주인과 연락이 안되어 아파트 열쇠를 못 받아 야간기차 타고 온 아침부터 식당에 앉아 식사를 했다. 도움의 손길을 바라며 서성거리는데 독일인 출신의 피난민 구호 사업을 하는 분을 만나 대화하게 되었다.
오늘 행운의 날이란다. 하늘이 깨끗해서 캐스캐이드에서 아라랏산을 선명히 볼 수 있을거란다.
그리고 꼭 타테브를 가라고 추천해서 결국 투어 신청까지 하게 됐다.
각설하고 사소한 숙소 문제를 해결하고 잠시 휴식 후 오페라극장을 갔지요. 몇 천원에서 만원 초반대의 말도 안되는 가격을 볼 수 있다고 해요. 내가 볼 수 있는 공연이 금욜에 있는데 가격이 5500~12500원이더군요.
내가 잘 모르는 공연이라 저렴이로 선택하고 캐스캐이드로 출발.
볼테르 작품 담배 피는 여인
방문자들
볼테르 작품
사람이 지나가도 꼼짝 않는 간뎅이 부은 비둘기를 이 도시 설계자도 어쩔 수 없이 쳐다 봐야 하나봅니다.
유일한 한국인 작품 사자
예레반 도시를 설계한 알렉산더 타마니안
1980년대 말 디아스포라의 후손들이 성금을 내 2002년에 완공한 미술관엔 세계적인 예술대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내가 아는 작가는 볼테르.
사람을 엄청 뚱뚱하게 표현하며 풍자하길 좋아한다.
그 외엔 잘 모르고 한국인 작품도 있다.
일단 더우니 실내 에스컬레이트를 타고 가며 예술품을 감상하고 중간중간 야외 겔러디도 감상.
약간 엉성한 듯 보이나 시내 한복판에 이런 휴식과 예술품 감상을 상시 무료 관함리라고 하니 부럽기도 한다. 다만 공사 중인 곳이 많고 관리가 약간 부족해 보여 안타까웠다.
정상에서 본 아라랏산은 선명하지 않다. 이 정도가 잘 보인다며 음~~~평소는 아예 보이지 않겠네.
사실 여행을 많이 다녀봤지만 도시 전경이 이렇게 인펙트 없는 건 처음이다. 바로 드는 생각이 관광 보다는 사람과 놀아야겠구나!!
계단을 더 올라 꼭대기에 가니 소련연방 가입 50주년 기념탑이 있고 아이들 놀이터가 보입니다. 여기 전경은 공사로 더 아닌데 이제 사랑한 군인과 엉덩이 빵빵한 여인의 뒤 자태가 아름다워 사진 한장 찍어요.
이 때가 세상이 장미빛으로 보일때인가 봅니다. 그냥 부러워요. 부러워하면 지는 건데 난 케이오 패
아 여기 캐스캐이드입구에 예레반 도시를 설계한 알렉산더 타마니안의 동상이 있어요.
다시 내려와 예레반 보행자 거리로 왔어요. 오페라극장에서 공화국 광장까지로 부티 나 보이는 삽과 식당들 길거리 공연과 앙증 맞은 동상들
볼거리가 많아요. 글고 사람들이 넘쳐납니다.
밥 먹으러 맛집 찾아 갔지만 아닌 듯 해서 다른 식당.
헐 사람들이 꽉 찼어요. 지금 9시인데...
기다렸다 자리 잡고 주문. 가격이 우리 나라 식당과 같다고 보면 될듯...
샥슬리와 샐러드 그리고 음료3잔 주문하니 7만원 약간 못됩니다. 1인 2만3천원 정도.
학국에서 그냥저냥인데 와우 최고로 비싼 식사네요.
지금 같이 다니는 친구들과 있으니 돈이 쑥쑥 나가요. 거덜 났어요. 100달러 환전한 거 하루만에 다 썼어요.
현금 없으니 다시 우울...
그래도 밥 먹으며 생일 축하 노래는 5번 들은 것 같고 공연 두 타임 봤어요.
굼시장 체리 맛나고 국립 갤러리는 완전 실망. 조명이나 배치 그리도 작품성 모두가 떨어졌어요.
재래 시장 굼마켓
8층 건물 국립 갤러리
군중 야유
하렘
연인
정치가
극장안에서
서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