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대도시는 좋아하지 않아 그냥 휙 둘러 보고 지나가는 편인데 이 곳은 달랐어요.
일단 여행자의 거리를 거닐어 보고 나중에 다시 한 번 야경을 보러 다니는 게 정석입니다. 낮과 밤은 확실히 달라요. 정돈 된 듯한 낮 모습과 해가 늦게 떨어져 11시 밤의 라이브 밴드 쇼가 밤을 장악하고 가족 친구들이 쿠라 강변 공원에 나와 있는 모습은 색달랐어요.
처음 숙소 피닉스 여행자들이 새벽 2시에 자는 이유를 알았어요. 저렇게 밤 늦게 까지 놀고 아침은 10시가 넘어도 다들 고요히 자는 분위기를 이제야 깨달았다니깐요. 사실 늦게 돌아 다녀도 안전해요. 치안이 안정되어 있고 곳곳에 경찰들이 순시를 자주 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당근 나도 혼자서 겁없이 돌아다녔네요.
★피닉스의 화장실 솔 올바른 사용법ㅇㅣ 웃깁니다.
발디 숙소엔 필리핀 여행자가 많은데 프렌들리하고 한국에 대한 동경이 있어 한 순간 밤 12시에 주목 받았어요. 근데 20대 이 애들과 불금을 하러 나이트 클럽 갈 수 있을까요? 밤을 찢어야 하는데 몸이....
주요 관광지 설명할게요.
츠민다 사메바 성당
엘리아 언덕에 위치해 1991년 구소련으로부터 독립 후 러시아 정교회에 맞설 조지아 정교회로 지은 성당으로 2004년 완공되었어요. 국민 헌금으로 세워졌으며 84미터 황금 장식의 중앙 돔이 어디서든 눈에 띄며 밤엔 조명으로 주변은 블랙이고 여긴 금색 찬란.. 넘 밝아 사진 찍기 힘들었어요.
조지아 어머니 상 카루툴리 데다
조지아어로 어머니 사람이란 뜻ㅇㅣ며 넘 힘들면 오마니 하듯이 '아이메 데다'라고 합니다. 어쩐지 비긋하지요. 여긴 아직도 모계 사회인듯한 ....
이 어머니는 특이하게도 한 손엔 칼 다른 손엔 와인 잔을 들고 있지요. 적에겐 칼을! 친구에겐 포도주를 !!
나리칼라 요새는 케이블이나 걸어 올라갈 수 있는데 요금이 넘 올랐네요. 작년 1라리로 본 것 같은데 2.5라리. 담부턴 당연히 걸어 올라갔겠지요?
그닥 힘들지 않아요.
4세기 페르시아에 의해 건설되어 8세기 아랍 왕조가 완성.
내부엔 성 니콜라우스 교회가 있고 도시 풍경이 압권이다.
일단 철구조물로 된 평화의 다리가 보이고 쿠라강 언덕 위에메데키 교회와 고르가살리왕 동상이 보입니다. 이베리아 왕국의 수도를 므츠헤타에서 트빌리시로 천도한 왕으로 페시아 사람들은 늑대의 우두머리라 부르며 고르살리 왕이 나타나면 늑대가 나타났다며 페르시아인리 도망갔다는 전설이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구돈 20라리에 이 왕을 만날 수 있답니다.
니노의 십자가를 보관한 시오니 성당 지붕도 보여요.
원래 여행자들은 루스타벨리역에서 부터 나리칼리 요새까지의 3km올드 타운을 걷는답니다.
12시 천사의 종 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씨어터 시계 타워 교회들 카페글을 만날 수 있어요. 첫날이 일요일이라 미사드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사진 촬영은 불가하고 머리 수건하고 들어가야해요. 대박인 곳은 아르메니아 교회입니다. 유럽 올간 반주에 성가대 합창이 있으며 신부님들이 노래하듯 성경을 읽고 긴 막대 위에 달린 장식물을 흔들어 더 성스럽게 느껴집니다. 중간에 성수도 뿌려주는데 감동입니다.
여긴 예배를 다들 서서 보고 언제 끝날줄 모르겠고 다만 사람들은 본인이 원하는 시간에 다녀가는 듯...
아르메니아 교회가 기대되어집니다.
케이블카로 이어진 조지아 어머니상
메데키 교회와 왕
평화의 다리
시오니성당
아르메니아 성당
인형극장 포스터
길거리 그림
쿠라랑 옆의 벼룩시장의 콜라주작품 300라리 15만원 헐~~~
와인 항아리 둘레에 앉아 마시는 사람들이 끝장을 보겠네요. 나두 끼워줘.
자석들
맘에 든 소녀 작품
공원 안 전시품
스테이션 스퀘어 가는 길에 만난 기분 좋은 공원에서 한 컷 촬칵
중간중간 작은 동상들이 보이는데 종합해서 따로 올릴게요. 그리고 야경 사진도요.
큰 도시라 하루가 정신 없이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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