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코파카파나
티티카카호는 알티플라노 고원의 북쪽인 페루와 볼리비아 국경에 위치하며 남미에서 가장 큰 호수이다. 해발 4000미터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며 제주도의 4.5배 크기라고 한다. 언뜻 보면 수평선이 보여 바다처럼 느껴질 정도로 크다. 그래서 자꾸 바다처럼 보이는 수평선을 자꾸 찍게 됩니다.
실제 페루가 60%이고 볼리비아가 40% 차지하고 있다고 하는데 여행자들은 물가가 저렴하고 더 매력적인 볼리비아의 코파카바나에서 가길 더 선호하죠. 그래서 푸노의 토토라는 인공 섬인 우로스는 패스하고 코파의 태양의 섬을 가기로 결정했어요.
여기에도 전설이 있어요. 잉카의 망코카팍이 티티카카호의 태양의 섬에 내려와 잉카가 시작되었다고 믿으며 신성시하고 있다.
국경 넘으며 알게 된 쏠란다와 함께 2일 투어를 한다. 8시30분 인티칼라 배를 타러 갑니다. 티켓 한 장뿐인데 가져가 버리네. 불안하게 시리.....ㅠㅠ
스페인어 잘 하는 쏠란다가 있으니 어떻게든 해결 하겠지?
가끔 보면 해에 탄 잉카의 후예의 불그스름한 볼을 닮아 있어 현지인 다 됐네 하며 피식 웃긴도 해다.
이런 우라질 투어 같으니....
암튼 배는 고프니 저기 중간에 올라가 아침에 산 치킨 샌드위치와 바나나를 우적우적..
바다 아니 호수는 무척 파랗네요. 구름 낀 하늘도 파랗고. 자외선도 강하고.
암튼 요놈은 침도 뿜어내고 제법 성깔도 있네요.
가운데 신전 볼 시간은 없어 패스하고 배로 가니 12시 1분. 선방 했네요.
사실 달의 섬은 뭐 볼 것도 없는데 입장료 10볼을 받아요. 섬 사람들 생계유지인가?
뭐 페루보단 훨씬 싸고 내외국인 요금이 같으니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하고 부담 없이 냅니다.
사실 부족간에 마찰이 있어 대사관에선 위험하다고 여행 자제하라고 문자를 왕창 보내옵니다. 그래서 현재는 북쪽은 입선이 불가하고 남쪽만 볼 수 있다고 해요. 이렇게 한적한 섬에서 그런 불미스런 사건이 있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아요. 사실 해가 있을 때는 전혀 위험해 보이지 않아요. 밤이 되어 불빛이 없으면 상황은 달라지겠죠.
삼가 명복을 빕니다.
다시 배를 타고 태양의 섬의 선착인 푸엔테 델 잉카에 우리 둘만 남기고 다 내려주네요. 이 사람들은 당일 투어라 여기서 걸어서 에스칼레라 델 잉카로 3시까지 배 타러 와야 해요. 우린 바로 에스칼레라 델 잉카에서 내려줍니다. 역시 배 앞에서 입장료 내라고 합니다. 별 수 없이 다시 구매.
몇 몇은 그냥 받아 마셔요.
깨끗한가봐요. 난 손만 씻는 걸로 만족.
이럴 줄 알았다면 전망 좋은 커피숍에서 자리 잡고 놀걸.
일단 섬이니 와이파이 안되는 것은 인정하더라도 화장실 용품 4볼 전기 사용료 6볼 스프와 투르차 요리 40볼. 우린 넘 비싸 결국 가지고 있는 과일과 과자 달걀 그리고 맹물 커피로 해결. 배는 더 이상 고프지 않아요. 낼 코파카바나 가면 다시 12번 포차에서 투루차 먹기로 몇 번을 다짐해요. 그리곤 얼굴 보며 웃죠.
쏠란다는 지금 무척 추운가 봐요. 아르헨티나가 얼마나 더울지 상상이 됩니다. 그리고 아르헨 물가가 무이 까로 하다고 해요. 그래서 한국도 비싸고 한국은 무척 추워 난 덜 춥다고 얘기해줬지요. 그러나 내 손과 발을 만지며 차다고 걱정해주곤 해요. 무초 그라시아스 하죠. 암튼 이 이야기가 정상적인 문장은 하나도 없는 거죠. 상상이 가나요?
암튼 어제 밤엔 옆 방이 밤새 이야기하며 떠들어 시끄러웠는데 여긴 바람 소리만 들려요. 조용하고 시야가 확 트여 가슴은 뻥 뚫리네. 참 침대도 흙과 돌로 만들고 그 위에 매트리스 올린 독특한 구조입니다.
2일차 아침이 밝아옵니다. 오늘은 우리 자유의지대로 오후 3시까지 하이킹할 수 있어요.
조식은 갓 구운 빵을 줘서 맛나네요. 바나나쥬스와 달걀 기타 초코떼나 차 등이 나옵니다. 빵이 커서 하나는 먹고 하나는 잼 버터 바나나 넣어 점심으로 싸요.
그런데 우랄랄라~~~
이번 여행은 비를 몰고 다니나봐요. 먹구름이 오더니 비가 내립니다. 어제 밤 하늘에 별이 많았었는데...
비가 그치기를 기다려 10시에 길을 나서요. 좋은 길이 나오며 온통 호스텔이 많아요. 현지스럽게 사는 사람은 거의 없고 관광지화되어 호스텔과 식당 카페들만 부적거려요.
한참을 가니 우리가 가려는 미라도르가 지나버렸어요. 다시 물어서 길을 잡긴 했으나 길을 개척해 올라가야 해요. 고산증은 없으나 오르막에서 그냥 숨이 좀 차요.
미라도르 전망대가 보여요. 풍경은 좋네요. 가만 보니 밑의 전망대로 길이 있을것 같아 가 보니 다른 풍경이 펼쳐지고 좋은 산책길이 보여요. 이린 무식하게 길을 만들어 왔으니.....
가다가 점심도 까먹고 산등성을 따라 에코로지까지 산보 합니다. 가끔 길이 헷갈리긴하지만 잘 찾아가네요. 일단 방향은 알고 있으니 잘 찾아요.
3시25분에 드디어 배가 와요. 어제 내려준 시간입니다. 다시 천천히 코파카바나로 돌아와요.
좋은 꿈 꾸세요.
티티카카호는 알티플라노 고원의 북쪽인 페루와 볼리비아 국경에 위치하며 남미에서 가장 큰 호수이다. 해발 4000미터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며 제주도의 4.5배 크기라고 한다. 언뜻 보면 수평선이 보여 바다처럼 느껴질 정도로 크다. 그래서 자꾸 바다처럼 보이는 수평선을 자꾸 찍게 됩니다.
실제 페루가 60%이고 볼리비아가 40% 차지하고 있다고 하는데 여행자들은 물가가 저렴하고 더 매력적인 볼리비아의 코파카바나에서 가길 더 선호하죠. 그래서 푸노의 토토라는 인공 섬인 우로스는 패스하고 코파의 태양의 섬을 가기로 결정했어요.
여기에도 전설이 있어요. 잉카의 망코카팍이 티티카카호의 태양의 섬에 내려와 잉카가 시작되었다고 믿으며 신성시하고 있다.
국경 넘으며 알게 된 쏠란다와 함께 2일 투어를 한다. 8시30분 인티칼라 배를 타러 갑니다. 티켓 한 장뿐인데 가져가 버리네. 불안하게 시리.....ㅠㅠ
스페인어 잘 하는 쏠란다가 있으니 어떻게든 해결 하겠지?
가끔 보면 해에 탄 잉카의 후예의 불그스름한 볼을 닮아 있어 현지인 다 됐네 하며 피식 웃긴도 해다.
이런 우라질 투어 같으니....
암튼 배는 고프니 저기 중간에 올라가 아침에 산 치킨 샌드위치와 바나나를 우적우적..
바다 아니 호수는 무척 파랗네요. 구름 낀 하늘도 파랗고. 자외선도 강하고.
암튼 요놈은 침도 뿜어내고 제법 성깔도 있네요.
가운데 신전 볼 시간은 없어 패스하고 배로 가니 12시 1분. 선방 했네요.
사실 달의 섬은 뭐 볼 것도 없는데 입장료 10볼을 받아요. 섬 사람들 생계유지인가?
뭐 페루보단 훨씬 싸고 내외국인 요금이 같으니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하고 부담 없이 냅니다.
사실 부족간에 마찰이 있어 대사관에선 위험하다고 여행 자제하라고 문자를 왕창 보내옵니다. 그래서 현재는 북쪽은 입선이 불가하고 남쪽만 볼 수 있다고 해요. 이렇게 한적한 섬에서 그런 불미스런 사건이 있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아요. 사실 해가 있을 때는 전혀 위험해 보이지 않아요. 밤이 되어 불빛이 없으면 상황은 달라지겠죠.
삼가 명복을 빕니다.
다시 배를 타고 태양의 섬의 선착인 푸엔테 델 잉카에 우리 둘만 남기고 다 내려주네요. 이 사람들은 당일 투어라 여기서 걸어서 에스칼레라 델 잉카로 3시까지 배 타러 와야 해요. 우린 바로 에스칼레라 델 잉카에서 내려줍니다. 역시 배 앞에서 입장료 내라고 합니다. 별 수 없이 다시 구매.
몇 몇은 그냥 받아 마셔요.
깨끗한가봐요. 난 손만 씻는 걸로 만족.
이럴 줄 알았다면 전망 좋은 커피숍에서 자리 잡고 놀걸.
일단 섬이니 와이파이 안되는 것은 인정하더라도 화장실 용품 4볼 전기 사용료 6볼 스프와 투르차 요리 40볼. 우린 넘 비싸 결국 가지고 있는 과일과 과자 달걀 그리고 맹물 커피로 해결. 배는 더 이상 고프지 않아요. 낼 코파카바나 가면 다시 12번 포차에서 투루차 먹기로 몇 번을 다짐해요. 그리곤 얼굴 보며 웃죠.
쏠란다는 지금 무척 추운가 봐요. 아르헨티나가 얼마나 더울지 상상이 됩니다. 그리고 아르헨 물가가 무이 까로 하다고 해요. 그래서 한국도 비싸고 한국은 무척 추워 난 덜 춥다고 얘기해줬지요. 그러나 내 손과 발을 만지며 차다고 걱정해주곤 해요. 무초 그라시아스 하죠. 암튼 이 이야기가 정상적인 문장은 하나도 없는 거죠. 상상이 가나요?
암튼 어제 밤엔 옆 방이 밤새 이야기하며 떠들어 시끄러웠는데 여긴 바람 소리만 들려요. 조용하고 시야가 확 트여 가슴은 뻥 뚫리네. 참 침대도 흙과 돌로 만들고 그 위에 매트리스 올린 독특한 구조입니다.
2일차 아침이 밝아옵니다. 오늘은 우리 자유의지대로 오후 3시까지 하이킹할 수 있어요.
조식은 갓 구운 빵을 줘서 맛나네요. 바나나쥬스와 달걀 기타 초코떼나 차 등이 나옵니다. 빵이 커서 하나는 먹고 하나는 잼 버터 바나나 넣어 점심으로 싸요.
그런데 우랄랄라~~~
이번 여행은 비를 몰고 다니나봐요. 먹구름이 오더니 비가 내립니다. 어제 밤 하늘에 별이 많았었는데...
비가 그치기를 기다려 10시에 길을 나서요. 좋은 길이 나오며 온통 호스텔이 많아요. 현지스럽게 사는 사람은 거의 없고 관광지화되어 호스텔과 식당 카페들만 부적거려요.
한참을 가니 우리가 가려는 미라도르가 지나버렸어요. 다시 물어서 길을 잡긴 했으나 길을 개척해 올라가야 해요. 고산증은 없으나 오르막에서 그냥 숨이 좀 차요.
미라도르 전망대가 보여요. 풍경은 좋네요. 가만 보니 밑의 전망대로 길이 있을것 같아 가 보니 다른 풍경이 펼쳐지고 좋은 산책길이 보여요. 이린 무식하게 길을 만들어 왔으니.....
가다가 점심도 까먹고 산등성을 따라 에코로지까지 산보 합니다. 가끔 길이 헷갈리긴하지만 잘 찾아가네요. 일단 방향은 알고 있으니 잘 찾아요.
3시25분에 드디어 배가 와요. 어제 내려준 시간입니다. 다시 천천히 코파카바나로 돌아와요.
좋은 꿈 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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