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건진 이 사진들!

무척 내 맘에 듭니다.

비슷하면서 다른 느낌이라 여러 컷 올립니다.

큰 나무 아래 앉아 쉬는 저 농부와 밭 가운데 있는 소

그리고 멀리 떨어져 있는 아이가 묘하게 목가적입니다.

이 글을 쓰면서도 참 난 여행자구나 생각합니다.

내 맘대로 저들의 삶을 목가적이라고 보다니..

저 사진에 있는 사람은 반대로 생각할지도 모른데..

 

 

 

 

 

 

중간에 만난 고산마을 주민입니다.

멀리서 온 손님이라 달달한 것과 여기 럿페이를 대접해 주십니다.

정말 인정이 넘치지요.

그런데 난 바로 옥수수 까시는 분에 매료 되어 럿페이를 마시지 않고 촬영만 합니다.

내가 봐도 비슷한 컷을 많이도 찍었습니다.

그러나 난 지우고 싶지 않아요. 아칙 전문가가 될려면 멀었나 봐요.

한 컷만 남기고 미련 없이 나머지를 지워야 하는데 아직도 그러지 못합니다.

뭔 미련이 그리 많으니 뜻뜻

 



 



 

역광이라 한 번 플래쉬도 켜 보고 찍었지만 그다지 ,,,,

 

 

 

 

 

 

 



 

마을을 다 지났을 때 학교가 보입니다.

친구가 가 보고 싶다고 먼저 말했습니다.

그러나 나만 가서 보고 친구는 가던 길 버렸네요.

개구쟁이 아이들이 참 예쁘죠?

이 학교는 세 칸 자리 학교로 같은 시간에 쉬지 않더군요.

한 반은 공부하고 한 반은 놀고 있고.

선생님이 부족한 걸까요?

 

 

 

 

이야 고추 말리는 풍경이 완전 똑같아요.

고추가 작다는 것과 머리 쓴 스카프가 낯선 것을 빼고요.

지나갈 때 고추의 매운 맛은 한국 고추의 몇 배 되는 듯.

정상을 오르는 프랑스 커플

나이차가 많아서인지 남자가 배려심이 넘칩니다. 유머 감각도 있구요.

둘은 중국에서 배 관련 일을 하다가 만났다고 합니다.

지금은 프랑스에서 같이 살고는 있지만

내 보기에는 언제까지 함께 할지 미스테리입니다.

 

 

내가 촛점을 수동으로 맞추어 놓은지 모르고 급한 마음에 셔터를 눌렀습니다.

나중에 보니 촛점이 맞지 않아 아쉬운 사진으로 남네요.

간만에 카메라 의식하지 않은 순박한 사람을 만났는데 말이죠,

 

 

 

일행과 떨어져 덴마크 커플의 가이드 따라 한 시간 넘게 먼저 도착했습니다.

어느 집으로 가야 되나 두리번 거리는데

익숙한 빨래감들이 보여 큰 소리를 친구를 불러 봅니다.

이층 창가에서 친구가 손을 흔들어 주어 잘 찾아 왔구나 안도

사실 우리 가이드 떨져 버리고 다른 가이드 설명 들으면서 엄청난 속도로 걸어 왔거든요.

친구는 힘이 부쳐 오토바이 택시를 이용해 먼저 와 휴식하고 있었던 것이구요.

아궁이에 앉아 가이드가 음식 만드는 것을 구경합니다.

채소는 각가 다른데 만드는 범은 한결 같습니다.

기름 두르고 채소 넣고 볶다가 노랑 카레 가루 넣고 소금 넣으면 끝납니다.

그런데 한 조리법으로 6가지를 다 합니다.

이 과정을 다 본 나는 그 후로 볶은 것은 주문하지 않았다능

왜냐구요?

이미 질려 버렸거든요.

 

다음날 아침 일찍 기름 범벅의 빵으로 식사를 하고 길을 일찍 나섭니다.

온기가 없어 아침에 엄청 춥거드뇽.

덕분에 사진발은 삽니다. 땡큐! 추운 날씨야!






 

 

 

스님이 수도하는 사원에 잠깐 드립니다.

아름다운 처자들이 화병을 깨끗히 닦고 꽃을 정갈하게 꼽고 있습니다.

한 쪽에서 일광욕하는 남정네들

그리고 입적한 지 얼마 안된 큰 스님 상여와 사진이 있습니다.

한 달 정도 저렇게 둔다고 합니다.



다시 제주 오름이 생각나는 풍경들이 펼쳐 집니다.

소 나무도 보이지요?

 

 

 

 

 

아침 조회를 하고 있네요.

예전 국민학교 시절에 질리도록 많이 했던 조회입니다.

아이들은 우리를 의식했는지 노래를 더욱 힘차게 불러 웃음을 자아내게 합니다.

역시 남자나 아이들은 응원하고 관심 가져 주는 사람이 저리 힘이 나 더 잘 하려고 합니다.

 

 

 

 

 

 

 

 

 

인레 호수에 도착 했습니다.

모습이 어떠한가요?

나름 괜찮아 보입니다. 57킬로를 걸은 것 치고는.

인레 도착해서 마지막 가이드표 식사를 끝내고 배로 호수를 가로질러 시내로 들어갑니다.

물집들이 아우성을 치는 이 상황에선 너무나도 행복합니다.

따가운 햇살만 삐고

물 위의 밭과 집이 풍경화 한 컷으로 보입니다.

마음이 안정되어 그런지 다 좋아보입니다.

 

 

 

 

이번 트렉킹에 고생한 우리 친구들과

인레에서 가장 비싼 레스토랑에 갔습니다.

가이드북에도 소개 되어 있는 뷰포인트 레스토랑

프랑스 쉐프가 요리하고 그 여친이 서빙하는 곳

분위기는 좋다는 것은 이미 알고 갔다.

샨 정신이라 기대 만땅

가격은 좀 더 오르고 3코스로 된 요리는 생각보다 양이 적었다.

맛은 좋았으나 가격 대비 만족도는 떨어진다.

인당 15000원에 음료 2000원 해서 인당 17000원인 미얀마에서 젤 비싸 요리다.

나중에 네자매 식당에서 누들 수프를 먹었는데 훨 담백하고 맛 있고 가격도 착했다.

숙소는 머물고 싶지 않을 정도로 초라하고 비싸나

음식은 굿!!!

 

저 아래 닭날개 만두는 정말 맛이 특이하고 좋았어요.

그리고 메뉴를 잘못 봐서 와인을 줄줄 알았거든요.

나중에 생각해 보니 요리에 와인을 넣어 한다는 뜻이었나봐요.

급 실망과 혼자 망신살 뻐쳤다고 속으로 투덜

 

 

 

 전채 요리


코코넛 밥


주요리


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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