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투피자에서 9시 버스를 겨우 타고 비아손으로 출발!!
한 시간 남짓 지나 기차역 근처 터미널에 내려줍니다. 걷기에는 넘 멀어서 1인 4볼짜리 합승택시로 국경에 가요.
정말 혼잡합니다. 일단 환율이 좋다고 해서 여기 기웃 저기 기웃하며 다니니 1달러에 21.4페소가 보여 400달러나 환전해요. 그러고 나니 100페소 짜리가 무려 84장입니다. 아르헨티나 경제가 좋지 않아 200페소나 500페소 지폐를 보기 힘들다고 해요. 어떤 사람은 아르헨티나가 망한 것이 아니냐고 하기도 합니다. 코파카바나의 쏠란다 말이 생각나요. 물가가 올라 자국민은 힘든데 그래도 외국인에겐 그럭저럭 괜찮다고 했어요. 그러나 실제 다녀보니 환율이 좋은 건 이득이지만 물가가 어마무시하게 올라 그게 그거라는 사실이 몸으로 다가오네요.
비아손은 도매가게가 많아 쇼핑이 하기 좋으니 일찍 넘어와 쇼핑 하세요. 아르헨티나 넘어오니 같은 물건이 확 비싸집니다. 아마 도매로 가져와 비싸게 파는 듯.... 그래서 환율이 좋은가봐요.
볼리비아 이미그레이션에 가니 출국 도장도 없이 그냥 보내네요. 이게 뭔일???
큰 탈은 없다고 해서 아르헨티나 입국소에 가서 줄 섭니다. 4번 줄이 긴데 우리 보고 2번 줄에 서라 해서 기다립니다. 생각보다 도장을 꽝 찍어주고 짐검사도 없어요. 블러그에서 2시간 넘게 기다렸단 건 뭐지요?
이럴줄 알았다면 쫑의 쇼핑을 닥달하지 말걸하고 후회합니다.
라끼아끼 터미널까지 도보 15분이지만 땡볕이라 땀을 한바가지 흘리고 도착해 표를 삽니다. 1시30분이라 시간의 여유가 있다고 볼리비아 넘어 가는 한국인과 담소.
갑자기 쫑이 부릅니다. 버스 탈 시간이라고.
알고 보니 시차 확인을 못해 생겼네요.
미친 듯이 움직이다 남은 20볼을 아무 생각 없이 10페소와 교환. 나중에 생각해 보니 50페소 이상을 주지 않았더라구요. 사기꾼들~~~
잘 먹고 잘 살아라. 하며 잊기로 했어요. 안잊으면 나만 스트레스 만땅이죠?
완행버스라 시간이 제법 걸리네요. 버스 창문 넘어 알록달록한 지그재그 문양의 산맥이 보입니다. 마치 화가가 메마른 산에 물감을 뿌려 놓은 듯 합니다. 이 길이 옛날에 포토시와 연결된 상인들의 우정의 길이라 합니다. 그래서인지 아직 페루나 볼리비아 색채가 강하고 잉카 색채도 강하게 남아 있어요. 캐추아인들이 경작하는 옥수수도 보이며 아주 한적한 산골 동네입니다.
우마우아카 도착해 별표 Gineramundo 숙소에 가니 3층 침대입니다. 기차도 아니고 뭔 3층???
게다가 음악도 시끄러워 정신이 없어요. 얼른 떠나고 싶어요. 하루라 참습니다. ㅠㅠ
아래는 엽서 사진인데 흔들렸어요. ㅠㅠ
하얀 석회산이라 그닥 볼거리는 없지만 옆의 성모상 언덕에서 마을을 보고 있자니 가슴이 펑 뚫리는 느낌입니다. 오늘의 바람이 날 넘 시원하게 하고 마을의 나무잎은 누렇게 변하며 가을임을 알리네요. 지금 이 자리 이 시간이 행복입니다.
처음으로 선인장 목재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네요.
7가지 색깔의 산은 보이지 않아 주민에게 물어보니 뒤로 걸어가라고 해요. 40분 정도 찻길을 따라 돌아다니며 보는 겁니다.
바람은 엄청나게 불고 날이 어두워지니 빛이 바래네요.
광장을 잠시 보고 틸카라로 다시 돌아와요. 틸카라는 협곡 마을 중 가장 아늑하고 예쁘다고 해요. 역시 아침이 활발하고 오후엔 다 닫아버려 한산했어요. 더구나 틸카라호스텔의 커플 여행객이 5시부터 11시까지 영상을 보며 킥킥 대서 신경에 거슬렸어요. 그럴거면 방을 따로 잡아 들어가지....한국말로 시부렁거립니다. 결국 참다 못해 다른 외국인보고 불 끌까? 물어보고 꺼버립니다. 쫑이 놀라는 소리가 들리나 다 무시하고 어둠 속으로!!!
이럴 땐 악마의 기운이 나도 모르게 나오나 봐요.
담날 쫑은 푸카라에 관심이 없다고 해서 혼자 갑니다. 약 30분 거리로 다리를 건너니 바로입니다. 그런데 블러그에서 본 입장료는 30인데 외국인 150페소@@!!!.
엄청난 인플레이션에 놀라 바로 나옵니다. 밖에서도 보이는 선인장 군락지를 촬칵!!
글고 시간이 남아 악마의 목구멍 가는 길을 따라 셀프트렉킹을 합니다. 마을은 완전 잘 보여요.
뒤돌아 가기 싫어 아랫길로 난 길을 가요. 이 놈의 개님은 얼마나 짖던지...
나 그냥 지나가는 거거든... 우~~~씨~~~
바로 마을로 내려와 광장의 식당 벽화와 성당을 봐요. 잉카 복장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기도하는 대령 그림이 있어 촬칵.
다시 숙소로 돌아외 쫑을 다시 만나고 후후이를 거쳐 살타로 이동합니다.
도시로 나오니 화장실 이용 요금이 없고 화장지 질이 좋아진 것이 큰 차이점입니다. 그리고 1~2년 전 블러그 가격과 물가가 차이 나서 깜놀.
아르헨티나 경제가 안 좋은 것이 확 느껴집니다. 쫑은 아르헨티나 사람들이 옛날의 영화를 생각하며 여행 많이 다닌다고 이들이 정신 못차렸다고 말해요. 너무 긍정적이고 낙천적이라 그럴까요?
잘 살던 과거가 아니라 현재의 경제를 생각하며 살아가야겠지요. 우리도 정신 바짝 차려 살아야 해요. 이 짝과 닮은 꼴이 되지 않으려면 말이죠
이젠 잉카 유적과 안녕하고 백인 문화로 들어갑니다.
투피자에서 9시 버스를 겨우 타고 비아손으로 출발!!
한 시간 남짓 지나 기차역 근처 터미널에 내려줍니다. 걷기에는 넘 멀어서 1인 4볼짜리 합승택시로 국경에 가요.
정말 혼잡합니다. 일단 환율이 좋다고 해서 여기 기웃 저기 기웃하며 다니니 1달러에 21.4페소가 보여 400달러나 환전해요. 그러고 나니 100페소 짜리가 무려 84장입니다. 아르헨티나 경제가 좋지 않아 200페소나 500페소 지폐를 보기 힘들다고 해요. 어떤 사람은 아르헨티나가 망한 것이 아니냐고 하기도 합니다. 코파카바나의 쏠란다 말이 생각나요. 물가가 올라 자국민은 힘든데 그래도 외국인에겐 그럭저럭 괜찮다고 했어요. 그러나 실제 다녀보니 환율이 좋은 건 이득이지만 물가가 어마무시하게 올라 그게 그거라는 사실이 몸으로 다가오네요.
비아손은 도매가게가 많아 쇼핑이 하기 좋으니 일찍 넘어와 쇼핑 하세요. 아르헨티나 넘어오니 같은 물건이 확 비싸집니다. 아마 도매로 가져와 비싸게 파는 듯.... 그래서 환율이 좋은가봐요.
볼리비아 이미그레이션에 가니 출국 도장도 없이 그냥 보내네요. 이게 뭔일???
큰 탈은 없다고 해서 아르헨티나 입국소에 가서 줄 섭니다. 4번 줄이 긴데 우리 보고 2번 줄에 서라 해서 기다립니다. 생각보다 도장을 꽝 찍어주고 짐검사도 없어요. 블러그에서 2시간 넘게 기다렸단 건 뭐지요?
이럴줄 알았다면 쫑의 쇼핑을 닥달하지 말걸하고 후회합니다.
라끼아끼 터미널까지 도보 15분이지만 땡볕이라 땀을 한바가지 흘리고 도착해 표를 삽니다. 1시30분이라 시간의 여유가 있다고 볼리비아 넘어 가는 한국인과 담소.
갑자기 쫑이 부릅니다. 버스 탈 시간이라고.
알고 보니 시차 확인을 못해 생겼네요.
미친 듯이 움직이다 남은 20볼을 아무 생각 없이 10페소와 교환. 나중에 생각해 보니 50페소 이상을 주지 않았더라구요. 사기꾼들~~~
잘 먹고 잘 살아라. 하며 잊기로 했어요. 안잊으면 나만 스트레스 만땅이죠?
완행버스라 시간이 제법 걸리네요. 버스 창문 넘어 알록달록한 지그재그 문양의 산맥이 보입니다. 마치 화가가 메마른 산에 물감을 뿌려 놓은 듯 합니다. 이 길이 옛날에 포토시와 연결된 상인들의 우정의 길이라 합니다. 그래서인지 아직 페루나 볼리비아 색채가 강하고 잉카 색채도 강하게 남아 있어요. 캐추아인들이 경작하는 옥수수도 보이며 아주 한적한 산골 동네입니다.
우마우아카 도착해 별표 Gineramundo 숙소에 가니 3층 침대입니다. 기차도 아니고 뭔 3층???
게다가 음악도 시끄러워 정신이 없어요. 얼른 떠나고 싶어요. 하루라 참습니다. ㅠㅠ
아래는 엽서 사진인데 흔들렸어요. ㅠㅠ
하얀 석회산이라 그닥 볼거리는 없지만 옆의 성모상 언덕에서 마을을 보고 있자니 가슴이 펑 뚫리는 느낌입니다. 오늘의 바람이 날 넘 시원하게 하고 마을의 나무잎은 누렇게 변하며 가을임을 알리네요. 지금 이 자리 이 시간이 행복입니다.
처음으로 선인장 목재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네요.
7가지 색깔의 산은 보이지 않아 주민에게 물어보니 뒤로 걸어가라고 해요. 40분 정도 찻길을 따라 돌아다니며 보는 겁니다.
바람은 엄청나게 불고 날이 어두워지니 빛이 바래네요.
광장을 잠시 보고 틸카라로 다시 돌아와요. 틸카라는 협곡 마을 중 가장 아늑하고 예쁘다고 해요. 역시 아침이 활발하고 오후엔 다 닫아버려 한산했어요. 더구나 틸카라호스텔의 커플 여행객이 5시부터 11시까지 영상을 보며 킥킥 대서 신경에 거슬렸어요. 그럴거면 방을 따로 잡아 들어가지....한국말로 시부렁거립니다. 결국 참다 못해 다른 외국인보고 불 끌까? 물어보고 꺼버립니다. 쫑이 놀라는 소리가 들리나 다 무시하고 어둠 속으로!!!
이럴 땐 악마의 기운이 나도 모르게 나오나 봐요.
담날 쫑은 푸카라에 관심이 없다고 해서 혼자 갑니다. 약 30분 거리로 다리를 건너니 바로입니다. 그런데 블러그에서 본 입장료는 30인데 외국인 150페소@@!!!.
엄청난 인플레이션에 놀라 바로 나옵니다. 밖에서도 보이는 선인장 군락지를 촬칵!!
글고 시간이 남아 악마의 목구멍 가는 길을 따라 셀프트렉킹을 합니다. 마을은 완전 잘 보여요.
뒤돌아 가기 싫어 아랫길로 난 길을 가요. 이 놈의 개님은 얼마나 짖던지...
나 그냥 지나가는 거거든... 우~~~씨~~~
바로 마을로 내려와 광장의 식당 벽화와 성당을 봐요. 잉카 복장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기도하는 대령 그림이 있어 촬칵.
다시 숙소로 돌아외 쫑을 다시 만나고 후후이를 거쳐 살타로 이동합니다.
도시로 나오니 화장실 이용 요금이 없고 화장지 질이 좋아진 것이 큰 차이점입니다. 그리고 1~2년 전 블러그 가격과 물가가 차이 나서 깜놀.
아르헨티나 경제가 안 좋은 것이 확 느껴집니다. 쫑은 아르헨티나 사람들이 옛날의 영화를 생각하며 여행 많이 다닌다고 이들이 정신 못차렸다고 말해요. 너무 긍정적이고 낙천적이라 그럴까요?
잘 살던 과거가 아니라 현재의 경제를 생각하며 살아가야겠지요. 우리도 정신 바짝 차려 살아야 해요. 이 짝과 닮은 꼴이 되지 않으려면 말이죠
이젠 잉카 유적과 안녕하고 백인 문화로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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