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쿠스코

꼬리칸차가 있던 곳으로 황금정원이란 뜻이다. 황금 나무 야마와 목동 그리고 옥수수들이 있었는데 지금은 남아 있는 것이 없고 파괴 되어 교회 흔적만 있다는 사실이 씁쓸하다.

잉카의 돌 위에 붉은 벽돌로 쌓아 올린 벽은 300년의 세월이 느껴진다.
입구에 금박의 꼬리칸차 글 아래 산토도밍고가 적혀있다.
볼화장을 한 천사 가브리엘 그림이 있다. 태양빛에 얼굴이 쉽게 타는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잉카의 화가 그림이다.
여기 저기 금도장의 흔적이 보인다. 스페인 침략자들의 탐욕의 도화선이 되어 철저하게 파괴 되었으리...
신전의 방 하나를 금으로 채워 목숨을 구걸한 아타왈파황제는 죽임을 당하고 남미 정복의 빌미를 제공한다.
밖으로 나오면 태양의 신전이 나온다. 건물은 본래 직선인데 신전은 곡선으로 지어진다. 잉카인은 돌기에서 만들어진 그림자를 보고 시간 관측했단다.

정교한 잉카 담 위에 스페인 건축물이 보이죠?
잉카인의 석공 기술의 우수성을 보여주죠.

이 거리를 걷다보면 대형 벽화가 있어요. 엄청난 크기로 자세히 살펴보니 잉카의 건국과 스페인 지배시기의 핍박 그리고 독립의 영웅의 일화 그리고 부활을 꿈꾸는 장장 대기록입니다. 예전의 이런 그림을 뭐라 했는데 기억이 안나요.
세월호 전시회 설명 들으면서 배웠었는데.

아르마스 광장에 야경이 펼쳐지며 2월 주말내내 펼쳐친 축제가 열립니다. 고유 음악에 맞춰 민속춤을 추며 아주 신났습니다. 교회 안에선 예배와 결혼식이 열리고 길거리의 사람들도 흥이 나 덩실거리네요.
단 지나주에 과격하게 스프레이 뿌리는 아이들이 있었다고 해서 사실 엄청 조심하고 다니네요.
그러나 오늘은 여전하네요.

저기 불빛들 하나하나가 집입니다. 산 위까지 집이 있어요. 사실 저긴 계단식 오르막길의 끝판 왕입니당.

기타 산 페드로 시장에서 먹거리 구입하러 다녀요. 그닥 바가지가 없는 것 같아 그냥 사먹어요.

지금 망고도 맛나지만 석류철이에요. 리마의 반값이라 열심히 사먹고 있어요.

글고 서양 무로 채지 했더니 좋네요. 배추는 빨리 물러져서 당분간 이걸 담아야 할듯..
아~~~숙소 가는 길에 약장사와 구경꾼을 봤어요. 인파가 아마무시해요.
사람들 눈을 떼지 못합니다. 우리네 시골 약장사들이 그랬듯이
동동 구리무~~~~~

숙소를 전용욕실 딸린 싱글룸으로 옮겼는데 가성비 좋아요. 부킹닷킴 통하지 않으니 조식 포함 35솔.약 만이천오백원/Owl home cosco
 샤워는 미지근 하지만 도미 보단 더 낫죠?

사실 몸 몇 군데가 가려운데 에코팩커에서 베드버그 물린 듯......여긴 도미 18인실에 있었거든요.
훈장처럼 물린 흔적이 늘어가요. 에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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