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여행 후에 다시 돌아온 룩소르에서
20인 정도의 닭도리탕도 만들고
펠루카 투어도 하고
재래시장과 주변 부두 구경도 하면서 한가하게 지냈다.
아 ~ 쇼핑도 했구나!
(사람들이 정신을 못차리고 쇼핑하게 하는 곳이다.
주인장도 먹거리로 사람의 마음을 잡고 더 많이 파는
진정한 상인이 있어서 더 그러했다.)


대안학교 높새샘과 만도가 왕언니의 지도하에 닭도리탕에 도전


카르투시 하우스 모습과 주인장 샘 아저씨

 

룩소르에서 만도만 찾으면 안되는 일이 없다는 소문이 인터넷에 쫙 퍼져있다.
우리도 처음에 와서 만도와 연락을 해서 만도가 일하는 숙소에서 묵었다.
좀 지저분해서 다른 곳을 추천하고 싶으나
부엌도 잘 이용하고 만도가 많은 일을 해결해 주어 난 만족한 곳이다.
그 당시 서른이 넘은 총각이었는데 지금쯤은 결혼은 했을까?
눈물이 날 정도로 참 부지런한 사람이었는데,
좋은 색시 만나 알콩달콩 살길 기도할게요.

무조건 와서 사진 찍어달라고 하는 당돌한 아이들이다.
심지어는 약간의 돈도 요구하더군요.

재래시장은 참 정겹다.
어느 나라든 거의 비슷한 분위기가 풍긴다.

드디어 펠루카투어에 나섰다.
같은 숙소에 있는 분이 협상을 잘 해서 1시간 투어에 나섰다.
기본적으로 이 투어에 차가 한 잔 포함되어 있나보다.
이 주인장은 참 재미있다.
이십대 초반인 청년으로 결혼관이 특이하다.
삼십대 초반의 여자(미모의 한국여행자를 두고 하는 말이다.)는 지참금으로 양 열 마리 정도면 되고
같이 간 왕언니가 이런 배 10척을 사준다면 지참금으로 충분하단다.
한 마디로 돈만 있으면 할머니하고도 결혼하겠다는 심보다.
(기억이 가물가물하여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이 배 가격이 한화로 환산했을 때 별로 안 비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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