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치민

달랏에서 밤 11시 버스를 타고 새벽 4시쯤 도착!! 뜨악!!?!!
가이드북엔 6~7시간 소요 된다고 했는데 5시간도 못걸렸다.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낮에 이동 하는 건데.....

사쿠라 인 숙소로 이동하는 이 새벽에도 안 자고 술 마시고 노는 애들은 뭘까요?
역시 호치민 1군은 환락가인가 봐요. 정신이 하나도 없넹.

숙소는 문이 닫혀 있고 전자 책이나 읽어 볼까? 열어 보니 개방형 인터넷이 잡혀요.
아싸~~~ 내 뒤의 테리우스나 봐야지. 보고 나니 멜이 왔어요. 일찍 오면 오른쪽 벨을 누르라구요.

작은 친절 덕에 일찍 체크인 하고 쉬었다 간단한 볼일 보고 미술관으로 갑니다.

노랑색 건물이 보입니다. 몇 몇 블러그에선 여기를 사진 찍으러 온다고 하는데 난 그닥...
그냥 발코니를 내다 볼 수 있다는 정도랄까?
블러그쟁이들이 과장을 왕창 했어요.

요 두상은 멕시코 박물관에서 본 거랑 비슷해요.

1975년 베트남 전쟁을 기점으로 현대 미술을 전시해 놓았어요. 전쟁이 근대사에 있어 관련 작품이 많았어요. 그래서 이번에 통일궁이나 박물관은 가지 않았답니다. 대부분이 우울한 전쟁이 주제라서요.

암튼 수채물감 오일 펜 그리고 라커를 사용하여 작품을 완성했어요. 특이한 것은 옻칠 느낌 나는 락커칠과 실크에 수채물감으로 그런 것이 인상 깊었답니다.

그 중 내가 뽑은 그림은 이것입니다.

사이즈도 작고 좀 어설프지만 눈길을 끌어요. 군인과 꽃!!
어울리지 않지요. 이 작품은 내가 태어난 1969년 봄에 전쟁에 지원한 병사 그림입니다. 아직 전쟁의 참상을 모른 채 희망에 가득한 모습입니다. 인간에게 희망이란 참 대단한 힘을 주는 것 같아요.

다음부턴 여러분이 상상하면서 감상해 보세요. 실물관 좀 차이나나 은근히 재밌는 작품 많아요.

잠깐 돌아본 호치민은 정이 들지 않아요.
오토바이도 문제지만 걸어다니기 힘들고 더워서리... 달랏은 서늘 했었는데 벌써 그리워요.

공원의 베트콩

성당

우체국은 에펠탑을 제작한 구스타프 에펠이 설계한 곳입니다. 안엔 정가가 매겨진 관광 상품 파는 곳이 주입니다. 주객이 전도 되었어요.

종이접기 엽서

흔히 보는 길거리 음식점이나 카페입니다. 난 보고만 다니고 실제로 앉아보진 않았어요. 맘이 내키지 않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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