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진 한 장을 만들고 싶었던 우베인 다리

 

빠또도지 퍼야의 남쪽의 따웅떠만 호수를 가로질러 1.2킬로미터의 거대한 나무다리로

200년 전에 1086개의 티크로 이루어진 다리다.

일몰이 아름다워 배를 뛰어 놓고 인상적인 충경을 보기를 좋아한다.

난 다리 밑으로 내려 가서 한 컷을 건지기 위해 먼지와 한바탕 했다.

 

이 두 친구가 앉아 있길래 말 몇 마디 해 보고

무턱대고 노래 불러달라고 청하니 쿨하게 불러준다.

얼마나 멋지던지 귀가 호강한다.

아마도 이 지역 학교에 다닌 학생인데 노트를 보니 영어 수학이 필기되어 있다.

고등학교 때 배웠던 수학 내용이라 반가웠다.

그러나 오랜 시간이 지나 있어 공식은 몽땅 까먹어서 아는 채를 조금 했다.

나 수학과 맞나?

 

 

 저기 점점이 서 있는 사람들은 지금 낚시 중이랍니다.

의외로 물고기가 많은가 봐요.

나도 뛰어 들고 싶당.

 

 





저 가운데 커플 보이냐?

껄로 트렉킹에서 만난 덴마크 부부다.

이 사진 보고 나 깜놀 했다.

이런 인연이 있다니 .........

덕분에 우리의 트렉킹이 더 재미있었지?

 

 



 

 

 


 



우 베인 다리를 찍기 위해 시간을 사용했으나

원하는 사진은 건지지 못해 아쉬웠다.

그러나 다리 밑에서 해를 잡았으니 만족해야겠다.

모기에게 적선도 좀 했는데..흑~

 

 

 


 

 

 


 

특럭 택시 기사에게 부탁하여 마하무니 퍼야에 들렀다.

낮에 들렀어야 하는데 택시비 꼼수 부리다가 저녁 타임에 오게 되어

난 또 수전증에 걸렸다.

2500년 전 딘야와디 왕국의 산다 뚜리야 왕이 불교의 가르침을 배우고자 했다.

불력 123년 부처는 제자 500명과 함께 머물며 일주일 간 정법과 불교 교리에 대한 가르침을 베풀고

왕은 보답으로 3.8미터의 황동부처상인 마하무니 불상을 만들었다.

국민들이 부착한 금박의 두께만 15센티미터 무게가 12톤이 넘는다고 하니 미얀마 불심을 가히 짐작할만 하다.

승려의 가사와 여자의 옷이 스치면 불심이 떨어지나고 하여 마하무니 부처상 경내 전면으로는 여자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고 있다.

기도하는 분위기는 사뭇 경건하다.

 

여기서 내가 못하고 넘어간 일이 있다.

사원 한쪽에 커다란 징, 사람과 사자, 코끼리 모양의 청동상이 있는데

미얀마 사람들은 이 동상들의 눈을 만지면 눈이 좋아지고 머리가 아플 때 머리를 만지면 병이 낫고 속이 안 좋아 배를 만지면 좋아진다고 믿고 있어

그 부분이 많이 닳았다고 한다.

이것을 꼭 하고 왔어야 하는데 해가 떨어지니 경향이 없어 놓쳤다.

 

여행 팁은 택시 흥정입니다.

 호텔에 부탁하면 편하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시계탑 근처에서 지나다니는 택시를 잡아 흥정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우린 잔머리 굴려 만달레이 힐 밑에서 협상했는데 트럭 택시를 1인 6000원 해서 180000원에 우베인 다리를 다녀왔네요.

나중에 만난 대구 언니들은 하루 종일 22000원 편하게 다녔다고 합니다.

블러그를 뒤져도 이런 가격에 했다는 사람은 보지 못했는데 흥정의 달인 맞습니다.

그래도 우린 만족합니다.

슬로우보트 티켓을 구입하고 마하무니 퍼야도 보고 시계탑까지 컴백

알찬 하루였습니다.

 

그럼 한국관으로 먼지 빼러 갑니다. 삼겹살 먹으러요.

근데 한국관이 이전 한 것을 몰라 생돈 들여 오토바이 택시로 갔다는...

혹 숙소 못 구한 분은 이 식당에서 게스트 하우스도 겸함을 알고 한 번 찾아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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