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풋함이 남아 있는 내 친구들!!

항상 긍정 모드로 여행을 하기에 즐겁다.

 

한국에서 죽림산방님에게 예약을 하여 첫날부터 밴을 타고 벙멜리아로 고고

비는 오지 않지만 하늘에 구름이 잔뜩 끼어 있어 사진발은 살지 않는다.

그러나

이런 날씨가 의외로 여행하기에는 좋은 날씨다.

덥지도 않고 다닐만 하다.

한국에선 눈이 많이 오고 춥다.

여기선 땀이 흘러내린다.

비행기 7시간 탄 보람을 느낀다.

아래는 벙멜리아 입구다.

캄보디아 건국 신화에 나오는 중요한 인물인 나가가 이곳을 둘러 싸고 있다.

나가의 머리는 5개 7개다. 이 나라는 짝수보다는 홀수를 더 신성시한다고 한다.

집도 지을때 단층 다음에 삼층 집을 짓지 이층집은 안 짓는다고 한다.

저 너머 허물어진 곳을 탐험하러 간다.

나무 뿌리에 의해 허물어진 돌 무덤들을 타고 다니니 마치 인디아나 존스 놀이하고 있는 기분이랄까?

어디서 유적을 발로 밟고 타고 다닐 수 있을까?

그래서 이 곳은 복원이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길도 없고 미로처럼 되어 있어

가다보면 자연스레 가이드가 붙는다.

우리에게는 조용하고 배려 많은 아저씨가 따라오면서 간단한 설명과 함께 길을 안내해 주었다.

학교 안 간 학생이 아니라 흥쾌히 같이 다녔다.

만약 이 분이 없었다면 길을 잃어버릴 확률은 90%다.

헤어질 때 고마운 마음에 5$ 드렸다.

스파이더 트리라 해서 생각해 낸 것이 스파이더맨이 거미줄 쏘는 흉내내는거다.

어색하다.

솔직히 이렇게 돌을 오르락 내리락 할줄 모르고

원피스 데이라고 이름 붙이고 무모하게 치마 입고

별짓을 다 한다.

 

거미줄 쏘고 있는 것 맞고요. 

거미줄 타고 올라가는 것 맞아요. 


 

여행 팁!!!

1. 4인이라 택시 : 60$+5$ 팁 (1시간 30분 거리)

(죽림산방님의 배려로 택시 비용으로 밴을 타고 다닐 수 있었다. 서비스로 아이스박스에 얼음 넣어 물을 넣고 다녀서 여행객에게 무척 유용하다.

그래서 팁을 저 정도 줘도 아깝지 않다.)

2. 벙멜리아 입장료는 입구에서 5분 거리인 곳에서 5$에 미리 구입

3. 오는 길에 담덱 시장이 있고 길 가 쪽에 대통 찰밥을 2개 1$에 팔고 있다. 나에겐 잘 맞는 음식이다. 김에 싸 먹으면 더 맛나다.

4. 유적지를 안내하는 사람이 붙는데 그냥 다니고 약간의 팁을 주고 오면 된다. 그 사람이 길을 더 잘 아니 서로 윈윈하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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