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에서 만난 지희언니에게 물었다.
"여행 다닌 곳 중에서 어디가 가장 좋았어요?"
"응~난 미얀마야! 사람들의 미소가 얼마나 예쁘던지... 또 가고 싶어."
그래 결정한 곳이 미얀마다. 그러나 여행 준비하면서 개방화로 인해 예전과 같지 않다는 블러그를 접하게 되면서
여행을 나중으로 미뤄야 하나?라는 생각을 잠시 했다.
돈의 힘으로 아름다눈 미소가 사라지기 전에 가야할 것 같아 지금 가기로 결정했다.
이번 여행에는 닭띠 친구 애란과 해숙이도 동행한다.
사진 동호회를 통해 만났으니 정말 좋은 사진들을 찍어봐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기필코 미얀마 사람들의 아름다운 미소를 꼭 담을거다고...
낭만을 꿈꾸며 가 보지 않은 길을 가고자 한다.
마치 우마차를 타고 저 퍼야를 찾아가듯이
생각보다 많이 담지 못했어요.
흐린 날씨와 수전증으로 카레라를 제대로 다루지 못했거든요/
그래도 수줍은 미소를 볼 때마다 기분이 무척 좋아집니다.
시작은 창대했으나
만만치 않은 여행 스케줄에
거기다가 예상치 않은 교통편의 만원 열풍
여기서 Tip은
비행기 선택할 때 경유지와 경유시간을 잘 조정해야 한다는 것!
홍콩 숙박비가 예상을 뛰어넘어
광주에서 새벽 2시 30분 출발하는 버스로 6시 30분 공항 도착
수속과 홍콩비행으로 11시 넘어 홍콩 도착
식사와 침사추이 주변 관광 후 밤 10시 출발하여 12시쯤 양곤 도착
숙소는 새벽 1시 도착
거의 24시간의 이동으로 체력이 상당히 소모된 상태다.
물론 다음날 여행에 지장을 많이 주지요.
다음에는 욕심을 줄이고 동선을 단순화할 필요가 있음을 실감
돌아올 때는 홍콩에서 갈아타는 비행기가 만석이라 할 수 없이 다음 비행기를 타야했다.
몸은 많이 축났으나 금전적으로는 이득
일단 아침식사 쿠폰 75$ (홍콩돈)
프리미엄석으로 자리 업그레이드(출발전에 표를 꼭 변경해야 됨)
마지막으로 신용카드로 1000$를 넝어주기로 함.
이 이야기를 주변 사람에게 하니 다들 괜찮은 거래라고 한다.
이십대에 이런 일이 있었다면 야호 환호성을 올렸겠지만
지금의 내 상태로는 썩 좋은 거래라고 보기 힘들었다.
나이가 들 수록 계획한 것에서 이탈이 되면 못참는 버릇이 생겨나기 시작해서다.
나이가 젊다면 이런 일이 일어나기를 기도해 봐도 좋겠지요?
하하~~~
여행 일정표와 블러그에서 모은 자료 모음 파일을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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