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우마차 투어가 시작  날이다.

8시 30분이 넘은 아침에 동네를 어슬렁 거리며 우마차꾼이 있는가 살펴봤는데 의외로 보이지 않는다.

이런 숙소에다 문의 했어야 하나?

 다급한 마음에 물어보니 30000원을  부른다.

숙소 앞에 있는 젊은 마부는 25000원

결국 포기하고 두리번 거리다 아침 시장도 혼자 둘러보고

돌아오는 중 한 분(쪼쪼 아저씨)을 만났다.

3명이 인원이라는 말에 20000원에 쉽게 해 주지 않았다.

결국 낭우쪽은 빼고 나머지 부분만 돌기로 합의하여 출발

말이 통한다고 해서 나를 앞자리에 태우고 친구들은 뒷좌석에 앉았다.

덜컹덜컹

햇살도 따스하고 기분이 절로 좋아진다.

우리 특별히 가야 하는 곳이 정해져 있지 않아 유명한 대로 가 달라 부탁했다.

나이가 지긋한 분이라 알아서 다니신다.

주로 본인 잘 다니는 곳인가 의외로 다른 관광객과 부딪치지 않아 더 좋았다.

더군다나 단어만 나열하는 수준이지만 그 퍼야에서 봐야하는 것을 정확히 짚어 주셨고

성실하게 기다려 주셨다.

첫 날이라 그런지 흙먼지 날리는 것도 기분이 좋다.

만약 다른 우마차와 같이 다녔다면 흙먼지가 장난이 아니었을거라 생각된다.

난 퍼야

 

소 곁에서 빨래하는 아주머니를 만났다.

열심히 포즈 잡아주시더니

나의 파란 체크 스카프를 달라고 하신다.

우메 안 돼요. 나도 하나 밖에 없어요. 죄송;;

 

 



 

 

 

 

 

 

 

 

 



레미엣나 복원 사원으로 한국 스님이 복원했다고 한다.

그래서 한글로 기념비로 남겨져 있다.

이곳은 다른 사원을 보기 좋은 사원이다.

저 위에 보이는 부겐빌리아 꽃이 참 사람의 마음을 안정시켜준다.

 

 



다음은 마누하 사원

남부 몬 왕국의 떠통의 왕이 었던 마누하는

 바강의 어느여타왕이 불경을 요구한 것을 거절한 댓가로 나라를 빼앗기고 포로로 잡혔다가 풀려나

자신의 보석반지와 왕비를 팔아  1059년 마누하 사원을 건립

그래서인지 부처의 좌상ㅇ이 모셔진 내부를 보면 왠지 모르게 답답하고 꽉 찬 느낌이다.

아마도 포로로 잡혀온 마누하 왕 본인의 답답한 처지와 감옥에서 힘들게  생활한 것을 표현하고자 이렇게 조성했다고 한다.

아래 형상은 마누하 왕과 마누하 왕비다.

사원을 건립하느라 팔아버린 왕비의 형상이 왕을 외면하는 모습이 흥미로우면서도 당연하다고 생각된다.

나라도 저런 남편 재수탱이다.

여긴 골목길로 현지인이 사는 곳이다.

세계 유산 문화재 바로 안에 사람들이 실제로 생활하고 있다는 것이 흥미로웠다.

 

구바욱지 퍼야

칠기 제조 마을로 유명한 밍거바 마을의 입구에 위치한 퍼야다.

그래서인지 칠기 그릇이 많이 보인다.

장인의 손길이 다은 비싼 칠기부터 3~4번 덧칠한 싼 칠기가 다 모여있다.

퍼야는 내부 벽화가 아름답기로 손꼽히고 있다.

성능 좋은 손전등이 있어야 감사 가능하다.

우린 미국 패키지 팀에 끼어 설명 들었는데 도통 모르겠다.

다만 많은 부처 그림이 있다는 사실만 알뿐 그다지 아름다움을 느끼지 ....

나에게 행복한 코끼리 그림을 선물한 화가다.

1분도 안 되어 뚝딱 그린다.

아직도 내 여행기 공책에는 이 그림이 책갈피 되어 있다.

감사합니다. 밍웅 아저씨.

 

 

 

골든미얀마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했다.

아빠 식당과 딸 식당이 있는데 딸 식당이 잘 한다고 한다.

메뉴는 샨정신 한 가지다.

가격은 인당 3500원으로 우리 입맛에는 대충 맞았다.

이 나라 젓갈도 맛 봐서 좋았다.

그런데 이 집 대박인가 보다.

사람들이 끊이지 않고 온다. 여기서 슬로우 보트 동지인 현우, 광조, 지석을 또 만났다.

좁은 동네라 다 만난다.

식사 후 간 곳은 아난다 사원

아름다운 여성미를 자랑하는 성스러운 퍼야로 목재 부처상이 사방에 모셔져 있다.

서쪽은 고타마 부처, 동족은 과거 3불인 고나고 부처

남쪽은 까다빠 부처, 북쪽은 까꾸딴 부처다.

각 부처 상은 금박을 붙여 화려하다.

이 퍼야는 보존이 잘 되어 있어 꼭 가보라고 권하고 싶은 곳이다.

당연히 방문객도 무척 많다.

 

 

저 뒤의 이집트 여왕 닮은 미이라는 뭐지?

참 묘하게도 잡혔다.

사원 옆에서 공놀이 하고 있는 젊은이들이 활기 넘쳐 보인다.

 

우리의 쪼쪼 아저씨다.

읅길을 다녀도 낭만이 넘친다.

 



다음은 구바간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어요.

항상 빠지지 않는 내 발

그리고 이번 여행으로 나와 이별을 하게 된 저 카우보이 바지

매력 포인트였는데 선 게스트 하우스에서 어떻게 됐니?

궁금하다.

 

쪼쪼 아저씨가 쉬는 곳이 명당이다.

급 부러워지네.

 

 




 

 

 

 

 

아래는 쉐구지 퍼야

 



일몰의 명당 쉐산도 퍼야

사람은 바글거리는데 일몰은 그다지 인상깊지 못하다.

미얀마 있는 동안 일몰은 다 그저그랬다.

 

 



저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서 보면 아래 풍경이 쫙 펼쳐진다.

 

 

 

 

 




 

 

 

 

 

 

 

 

새해 첫날을 슬로우 보트에서 보내고 도착한 바간

그래서 더 달리 보입니다.

앙코르 유적, 보로부두르 유적과 함께 세계 3대 유적지로 손꼽히는 곳이죠.

바간은 1044년 미얀마 최초의 통일 왕조인 버강 왕조를 열었던 아노여타왕에 의 건설된 미얀마의 고대 수도로

4백만의 파고다의 도시로 알려져 있다.

바간의 파고다는 미얀마 불교도들의 극진한 신앙심으로 만들어낸 불심의 결정체다.

파고다 만드는 일이 현세에서 할 수 있는 최고의 공덕을 쌓는 일이라 생각하는 미얀마 불교도들은 바간 유적지으 대형 파고다 불사를 할 때마다

자발적으로 적국 각지에서 몰려들어, 기꺼이 파고다르짓는데 힘을 보탰다고 한다.

다른 문화유산은 피의 역사가 숨어 있는 반면 이 바간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 큰 특징이며 자랑이다.

 

우마차 기사의 귀여운 사기를 물리치고

숙소에서 잠시 휴식 후 처음으로 간 곳은 바로

쉐지공 퍼야

황금 모래 언덕의 파고다라는 뜻을 지녔으며 큰 종모양의 퍼야다.

원래 스리랑카에서 가져온 부처님 모조치사리 4개를 코끼리의 등에 얹어 각각 네 방향으로 보내

코끼리가 멈추는 곳에 봉안하기로 했다고 한다.

북쪽은 현재의 쉐지공 퍼야

남쪽은 로까난다

서쪽은 딴지따웅

동쪽은 뜨유위따웅  이다.

미얀마 사람들은 아침 해가 뜨면서 출발하여 오후 12시 전까지 네 사원을 친견하고 곷을 바치는 사람이 언하는 일과 사업이 잘 된다고 믿는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순례에 도전하고 있다. 그러나 하기도 전에 미리 포기 에~휴~~

 

쉐지공 퍼야 가는 길

 



 

미얀마 불상은 인간의 모습과 닮아서 친근하고 재미나다.

민간 신앙이 더해져 있어 사람들은 돈과 금 딱지를 붙인다.

처음엔 아주머니가 입술을 문지르고 있어 립스틱인 줄 알았다.

그런데 알고 보니 금 종이다.

몇 천번을 망치질 해서 만드는 그 금종이

저 불심이 모여 몇 십톤의 불상이 된다니 실로 놀라울 불심이다.

 



 

여행 팁

낭우 시내는 걸어다니기 알맞다. 일단 식사는 쉐모아 식당이 좋다. 가격은 저렴하지 않으나 외국인 입맛에 딱 맞다. 주 메뉴를 시키면 공짜로 야채 볶음이 나오는데 주 메뉴보다 더 맛 있다. 나도 슬로보우트 동지들인 현우, 광조, 지석, 내 친구 둘과 모두 여섯이 식사했는데 모두 다 맛 있다고 극찬

다음은 시장 구경이다. 별 것 없어 보인다. 다만 점포들이 정리 되어 있다는 것만 빼고는 그다지 큰 인상은 없다.

간식은 단테 베이커리가 적당하다. 첨엔 분위기도 좋고 WI파이 잘 된다고 해서 갔는데 그건 글쎄요다. 그러나 빵은 지금까지 먹었던 것 중에서 제일 맛나다. 한 번은 꼭 가보길 바란다. 가격도 생각보다 저렴한 듯.

 

오늘은 뉴바간의 다른 숙소로 이동해야 해서 일정을 빨리 끝마칩니다.

블러그에서는 낭우에서 머무르라고 조언을 많이 하는데 실제로 뉴바간도 별 불편하지 않았어요.

일단 뉴바간에도 아침 시장이 있어 채소 과일 사기가 좋았으며 저녁은 그냥 큰 식당이 많아서 골라 잡아 식사하고 걸어서 숙소로 가면 됩니다.

식당이 많아서인지 그리 어둡지 않아요.

 

 

우마차 협상은 낭우랑 비교가 되지 않아 뭐라 말하기 힘들지만 마차꾼들이 모여 있는 장소를 현지인에게 물어 찾아가 협상하면 됩니다.

보통 하루 20000원에 했어요. 저희 3명이라고 낭우 빼고 저 가격으로 올드바간과 뉴바간을 둘러 보았어요.

그리고 바간은 숙소에서 버스 티켓을 사면 픽업을 다 해주니 별 어려움 없어요. 다만 픽업 트럭이 얼마나 빠르든지 오토바이 보다 더 빠른 느낌과 심하게 바람이 불어와서 살짝 아침에 추웠다는...

가는 날이 장날이었는지 3일 전에 버스 예약을 했는데도 자리가 없어 제일 뒷자리에 앉았어요. 이유는 인도로 가는 패키지 팀의 28명이 먼저 예약해서 입니다. 혹 모르니 일정이 확실하다면 바로 버스 예약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총알 트럭 택시

꼭 새벽 밥 먹고 일 하러 가는 노동자 같네요.

느림이 너무 몸서리치게 와 닿는 날이다.

누가 느림의 미학을 부르짖었는가?

그 인간  한 번 만나 확~~~~~~~

 

어디서 많이 보던 얼굴이네.

네  접니다.

새해 첫날인 오늘의 빅 이벤트는 타나카를 한 것입니다.

예술적으로 그린 나뭇잎 타나카를 원했지만 현실은 둥근 달입니다.

처음 바를 때는 시원하고 마르면 피부가 부썩거리는 느낌.

이색적인 문화니 한 번 은 꼭 해 봐야겠지요.

저 빨강 이불은 현지인들이 추위를 이겨내려고 덮는 이불이랍니다.

어찌 보면 우리 자리보다 더 아늑하고 따뜻해 보입니다. 보기는 난민촌을 연상시키지만서도.

 

 

처음 배가 출발할 때의 풍경입니다.

물안개로 아무것도 구별이 되지 않습니다.

처음엔 침대에서 빠져 나온지 얼마 안되어

추위를 느끼지 못했어요.

세 시간 정도 지나니 몸의 체온이 떨어져 마구 추워지네요.

데체 해는 언제나 뜰려나?

기다려도 기다려도 다음과 같은 뿌연 풍경만 스쳐지나갈뿐.

 

오오 일출입니다.

그래도 여전히 춥습니다.

이태리 단체 베낭객들이 환호성을 지릅니다.

 

 

 

 

 

나와 바디 랭기지로 이야기한 가족들입니다.

여기서 미얀마의 수줍은 미소를 보았습니다.

엄마 미소가 날 감동시킵니다.

 

 



 

나에게 다나카를 발라주신 고마운 분들과

미소가 아름다웠던 아이

그런데 다른 모습만 찍혔네요. 아이가 카메라 의식을 잘 해서

내 카레라만 뚫어지게 쳐다 본다.

이래뵈도 이 아이는 카메라 세레를 받았어요. 이쁘게 다나카를 발라서..

 

 

 

 

 

 

예술적인 저 수박 색깔을 보는 순간 정신을 못차리고 바로 배에서 내려 흥정

1000원을 달랜다. 헐 왜 이리 비싸.

만달레이에서는 200원에서300원 이었는데..

그냥 500원에 줄거냐고 물으니 좀 고민하다가 준다.

이를 보던 한국인 대학생도 산다.

나눠 주겠다고 한 말도 무시하고 그냥 통 크게 산다.

역시 저 나이는 많이 먹을 나이다는 걸 실감.

 

 

 

 

 

이건 우마차 바퀴들

갯수를 세어 보니 3대로 합체 가능

 

내릴려고 준비하는 사람들

얼굴에 웃음꽃이 핍니다.

바리바리 싼 저 물건을 들고 집에 가면 좋아할 가족의 얼굴이 떠 올라설까요?

 

하루에도 수 십번 저 다리를 내렸다 올렸다 하느라 생활형 근육이 자리잡고 있네요.

저 모습에 잠시 넉이 나갔었다.

그래 영차 영차 응원하니 수줍게 웃으면서 더 열실히 하셨당.

 

이 우마차들은 배에서 내리는 짐을 싣을려고 기다리고 있답니다.

이번에 저 기름통입니다.

상당히 시간이 걸려 내렸지요.

가만 보세요.

이층의 여유로움과 아래칸의 치열한 삶의 현장

너무나도 대조되지요?

 


 

 

 

 

 

 

 

 

뭐 하니 뛰어가 봤더니 양파 같은 것을 심고 있어요.

이 땡볓에 짜증 부리지 않고 열심히 일하고 있어요.

그 와중에 깨알 같은 포즈를 취해 주고 있습니다.

혼자 그냥 웃어요.

배 떠날까봐 얼른 달려 돌아옵니다.

 

 

 

여기서 커다란 일이 벌어집니다

사람들이 일제히 쳐다보는 곳은 사건의 현장

이태리 할아버지가 촐랑대며 걸어온 길이 저 길입니다.

기분좋게 와서 그 거구를 이기지 못하고 나무 다리에서 떨어집니다.

턱을 배에 부딪치고 공중에서 한 바퀴 회전하여 진흙 강에 떨어졌어요.

난 놀라서 그냥

어머나 악

만 외칩니다.

만화에서 보던 모습과 같더라구요.

난 이제까지 만화가 과장한 거라 생각했거든요.

다행히 살아 올라오셨지만 어깨와 턱의 상처가 대단해 보였습니다.

설상가상 이 배가 몇 시간 후에 박히게 되는데

이 분은 정말 하루가 일년 같았을거예요.

쾌차하시길 빕니다.

Tip!!

슬로우 보트는 일주일에 딱 2번 운행: 바간행은 수요일과 일요일 아침 6시 출발 저녁 8시쯤 도착

   - 보트는 5시 30분까지 타야한다고 안내가 되어 있으니 호텔에 택시 콜 부탁하고 모닝 콜도 부탁하기 바람 (택시비 8000원)

   - 1인 15$로 버스에 비해 시간도 느리고 가격도 쾌 비싼편이다.  현지인들의 물품 운송 수단이라 굉장히 느리고 정차하는 곳도 많다. 보트의 위층은 외국인석이고 아래는 현지인과 물품이 자리 잡고 있다.

  -  위층에 Vip실이 있으나 승객들은 정말 시크하다. 약간 배타적이랄까?

   - 나름 나무 침대도 있고 화장실도 안에 있어 먹을것 구입하러 갈 일만 없으면 나갈 이유가 없다.

   - 재수 없으면 배가 강에 박히는 수가 있다. 나도 새해 첫날 부터 이 Vip룸 바닥에서 지새웠다. 우리 비싼 호텔 날라가는 것은 한순간이다.

   - 담날 아침 식사와 잠깐의 휴식은 취했으나 가슴이 아픈 것은 어찌 할 수가 없다. 친구들은 색다른 경혐이라고 나름 좋았다고 한다.

대학생 3명과 우리 셋이 Vip 룸 바닥에서침낭펴고 잤으니 정이 새록새록 돋는다. 그러나 난 새해 첫날을 이렇게 험하게 지내다니 올 한해가 심히 걱정스러 진다. 참고로 우린 여행지에서 만날 때마다 괜히 반갑고 좋았었어요.

 

 내 사진 한 장을 만들고 싶었던 우베인 다리

 

빠또도지 퍼야의 남쪽의 따웅떠만 호수를 가로질러 1.2킬로미터의 거대한 나무다리로

200년 전에 1086개의 티크로 이루어진 다리다.

일몰이 아름다워 배를 뛰어 놓고 인상적인 충경을 보기를 좋아한다.

난 다리 밑으로 내려 가서 한 컷을 건지기 위해 먼지와 한바탕 했다.

 

이 두 친구가 앉아 있길래 말 몇 마디 해 보고

무턱대고 노래 불러달라고 청하니 쿨하게 불러준다.

얼마나 멋지던지 귀가 호강한다.

아마도 이 지역 학교에 다닌 학생인데 노트를 보니 영어 수학이 필기되어 있다.

고등학교 때 배웠던 수학 내용이라 반가웠다.

그러나 오랜 시간이 지나 있어 공식은 몽땅 까먹어서 아는 채를 조금 했다.

나 수학과 맞나?

 

 

 저기 점점이 서 있는 사람들은 지금 낚시 중이랍니다.

의외로 물고기가 많은가 봐요.

나도 뛰어 들고 싶당.

 

 





저 가운데 커플 보이냐?

껄로 트렉킹에서 만난 덴마크 부부다.

이 사진 보고 나 깜놀 했다.

이런 인연이 있다니 .........

덕분에 우리의 트렉킹이 더 재미있었지?

 

 



 

 

 


 



우 베인 다리를 찍기 위해 시간을 사용했으나

원하는 사진은 건지지 못해 아쉬웠다.

그러나 다리 밑에서 해를 잡았으니 만족해야겠다.

모기에게 적선도 좀 했는데..흑~

 

 

 


 

 

 


 

특럭 택시 기사에게 부탁하여 마하무니 퍼야에 들렀다.

낮에 들렀어야 하는데 택시비 꼼수 부리다가 저녁 타임에 오게 되어

난 또 수전증에 걸렸다.

2500년 전 딘야와디 왕국의 산다 뚜리야 왕이 불교의 가르침을 배우고자 했다.

불력 123년 부처는 제자 500명과 함께 머물며 일주일 간 정법과 불교 교리에 대한 가르침을 베풀고

왕은 보답으로 3.8미터의 황동부처상인 마하무니 불상을 만들었다.

국민들이 부착한 금박의 두께만 15센티미터 무게가 12톤이 넘는다고 하니 미얀마 불심을 가히 짐작할만 하다.

승려의 가사와 여자의 옷이 스치면 불심이 떨어지나고 하여 마하무니 부처상 경내 전면으로는 여자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고 있다.

기도하는 분위기는 사뭇 경건하다.

 

여기서 내가 못하고 넘어간 일이 있다.

사원 한쪽에 커다란 징, 사람과 사자, 코끼리 모양의 청동상이 있는데

미얀마 사람들은 이 동상들의 눈을 만지면 눈이 좋아지고 머리가 아플 때 머리를 만지면 병이 낫고 속이 안 좋아 배를 만지면 좋아진다고 믿고 있어

그 부분이 많이 닳았다고 한다.

이것을 꼭 하고 왔어야 하는데 해가 떨어지니 경향이 없어 놓쳤다.

 

여행 팁은 택시 흥정입니다.

 호텔에 부탁하면 편하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시계탑 근처에서 지나다니는 택시를 잡아 흥정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우린 잔머리 굴려 만달레이 힐 밑에서 협상했는데 트럭 택시를 1인 6000원 해서 180000원에 우베인 다리를 다녀왔네요.

나중에 만난 대구 언니들은 하루 종일 22000원 편하게 다녔다고 합니다.

블러그를 뒤져도 이런 가격에 했다는 사람은 보지 못했는데 흥정의 달인 맞습니다.

그래도 우린 만족합니다.

슬로우보트 티켓을 구입하고 마하무니 퍼야도 보고 시계탑까지 컴백

알찬 하루였습니다.

 

그럼 한국관으로 먼지 빼러 갑니다. 삼겹살 먹으러요.

근데 한국관이 이전 한 것을 몰라 생돈 들여 오토바이 택시로 갔다는...

혹 숙소 못 구한 분은 이 식당에서 게스트 하우스도 겸함을 알고 한 번 찾아가 보세요.

'아시아 > 미얀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Myanmar 8 천년의 바간-낭우  (0) 2014.02.02
Myanmar 7 슬로우 보트에서 새해 첫날을  (0) 2014.02.02
Myanmar 5 만달레이 힐  (0) 2014.02.02
Myanmar 4 만달레이 아침시장  (0) 2014.02.02
Myanmar 3 양곤  (0) 2014.02.01

 

 픽업 버스를 타고 내리니 어라~ 입구가 아니다.

한참을 걸어들어가야 입구다.

버스비 본전 생각이 난다. 바짝 앞도 아니면서 500원이나 받았단 말이야.

귀여운 사기에 걸려들었네.

만달레이 힐에서 내려다 보면 저런 풍경이 보인다.

해발 236미터로 나지막한 언덕은 2500년전 부처가 직접 방문하여 대도시가 지어질 것이라 예언한 곳이란다.

민돈 왕은 부처의 뜻을 기리기 위해 웨얏또 파고다르 만들고 1729개의 계단을 만들었다.

걸어 올라가다 보면 막다른 곳에 부처상이 있고 그 뒤로 돌아가면 다른 계단이 나온다.

또한 각종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상인들도 많이 볼 수 있다.

샨 고원지대, 사가잉과 밍군을 시원한 바람과 함께 볼 수 있다고 했으나

솔직히 어디가 어디인지 모르겠다.

다만 아담한 단층 집과 논밭 그 사이로 보이는 황금색의 퍼야만 보일뿐

 첫번째 만난 부처님이라 기념샷

잉크로 그림을 그리시는 분을 만났다.

검정 잉크를 몇 개 안 되는 도구로 그림을 그린다.

이 분이 그린 우베인 다리를 보고 이렇게 찍어야지 마음 먹었으나

다음 이야기에서 볼 수 있듯이 그런 사진은 찍기 힘들었다.

해 질 무렵 그 찰라를 찍어야 하는데

초행길에 그리 찍기란 녹녹지 않았다.

그래서 도예센터에서 접시 만들 기회가 생겨 난 주저하지 않고

아래 우베인 다리를 그려 넣었다.

작품이 어찌 나올지 사뭇 궁금하다.

 

 



 재봉질 하는 엄마 엎에서 놀다가

커다란 카메라를 든 이쁜 누나를 보고 호기심을 나타낸다.

분위기는 좋은데 그늘이라 셔터 스피드가 나오지 않아 수전증에 걸린다.

삼각대가 있어야 하는데...들고 올 수가 없다.

저질 체력이라서!

 

 

 미얀마에서 가장 특별한 부처님이다.

표정이 정말 재미있지요?

가만 부처들을 보면 하나같이 인간의 모습을 닮아 있어 정감이 간다.

옆을 쳐다보는 저 부처님은 여기가 유일 했던것 같다.

저 기가 막힌 타이밍~~~~캬

 이건 월 까요?

바로

손금 봐 주는 겁니다. 이 분들이 영어로도 봐 주세요.

가끔 서양애들도 보는데 무척 좋은 말만 해 주는 듯..

 사진 찍을 때마다 저 황금 색깔 탐나네요.

그러나 욕심은 금물

저걸 훔치면 나중에 큰 벌을 부처님이 주신다고 합니다.

그래 도둑이 없나 봐요.

손에 현금을 들고 가도 가져 가는 사람이 없다고 합니다.

나중에 만난 대구 언니가 우스개 소리로 한 말

탁발한다고 아침마다 저렇게 순찰을 도는데 도둑이 없을 수 밖에 없지.

 

그런데 내가 읽은 바로는 여기는 연좌제가 있다고 합니다.

가족 한 사람이 잘못하면 그 가족 전체에게 죄를 묻는다는 풍속이 있다네요.

그래서 나쁜 짓을 하지 않는다고 들었다.

우리 나라도 이런 미풍 양속이 살아 있다면 더 도덕적인 사회로 남아 있을텐데

돈의 힘에 의해 유죄 무죄가 갈리는 현실이 안타깝게 느껴진다.

 

 


저 알 수 없는 미얀마어 보이시나요?

꺄막눈인 나로서는 알 수 없는 신세계

그저 좋은 말이 있을거란 추측만 있을뿐!

그런데 이 곳 느낌은 참 경건하다. 기분이 좋아지는 장소다.

이런 곳을 저 멍멍이가 접수하고 있다는 아이러니




 



 

 여기가 정상이다. 카메라피 1000원을 내고 들어온 곳(외국인만 냄)

바람도 서늘하여 한 시간 동안 흘린 땀을 식혀주기 딱 안성마춤이다.

일단 배가 고파 가지고 있는 빵과 달걀로 요기를 했다.

그리곤

기둥에 등을 기대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쳐다 본다.

난 참 이런 시간을 사랑한다.

그냥 풍경만 보고 지나가기 보다는 몸으로 바람을 느끼고 사람들을 관찰할 수 있는 이런 시간을 말이다.

 

 




 

 

가족과 같이 온 이 동자승 눈망울이 너무 예쁘다.

아버지는 자기 자식 자랑에 자진해서 모델로 세운다.

진지 하게 모델 서준 너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오 요즘 유행하는 양곤의 머리 스타일입니다.

머리를 가운데로 세우고 무스를 양껏 발라주는 센스

이 곳 멋쟁이는 머리에 들어가는 돈을 아까워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염색과 커트

자국에서 염색약을 만들지 못해 수입품의 가격이 비쌀 것인데도

저런 헤어 스타일의 젊은이들을 무척 많이 만났네요.

 

 

올라갈 때는 힘들게 천천히 갔는데

내려오는 길은 일사천리로 바람과 같이 휙 내려옵니다.

이 때만 해도 물티슈로 발바닥을 닦고 신을 선어줍니다.

그러나

바간부터는 발바닥 청결은 포기

상황이 그냥 그렇게 변합니다.

이곳의 일상을 따르다 보니 어쩔 수 없더라구요.

 

여러분도 맨발의 즐거움을 느껴 보세요.

청결은 보장 못하지만서도.

'아시아 > 미얀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Myanmar 7 슬로우 보트에서 새해 첫날을  (0) 2014.02.02
Myanmar 6 만달레이 우베인 다리  (0) 2014.02.02
Myanmar 4 만달레이 아침시장  (0) 2014.02.02
Myanmar 3 양곤  (0) 2014.02.01
Myanmar 2 홍콩 경유  (0) 2014.02.01

해가 뜨기도 전에 야간 버스에서 내리니 어둠 속에서 삐끼 분들이 속삭이신다.

우린 아고다에서 이미 숙소를 예약한 상태라 무시하고 우리 호텔만 열심히 물어 봤다.

아고다 지도로는 정확히 찾기가 힘들었다.

착한 이 삐끼 분들은 저쪽 방향으로 가라고 알려 주신다.

기차역을 통과하여 뒤로 가니 불이 빠닥빠닥!

Living79 Hotel 이 보인다.

커 보이지는 않지만 2013년에 지어진 신식 호텔이다.

친절한 호텔리어는 음료수로 우릴 맞이한다.

이 때가 새벽 5시쯤이다.

문제는 방이 7시가 되어야 준단다.

 

프론트에서 시간을 허비할 수 없어

우린 카메라만 챙겨서 무작정 동네 스케치를 하기로 했다.

번화가 쪽으로 이동하다 보니

여기저기 길이 패여 있다.

이곳도 공사중 ㅜㅜ

불 빛이 있는 곳에 다가가니 아침 식사로 국수를 손질하고 계신다.

그 옆에는 꽃 가게가 있고.

이 나라는 사원이 많아서인지 의회로 꽃 파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사진을 찍고 있으니 시간을 알려주는 타종맨이 지나간다.

재미있게 생겨서 나도 쳐 봤다.

소리가 예쁘지 않아 울상하고 있으니

거기가 아니라 가장자리를 치라고 가르쳐준다.

오오 과연 아름다운 소리

덕분에 밤에 잘 때 이런 소리가 들리면 자장가처럼 들렸다.

 

 

 타종맨이 가르켜 준 아침 시장 풍경이다.

해도 떠오르기 전에 물건을 사려는 사람과 파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계획 없이 시장을 스케치 했으나 실상 좋은 사진은 없다.

그러나 이 시장은 특별했다는 것을 나중에 알았다.

과일과 야채 건어물이 이 시장에 다 모였다.

가격은 여행 다니는 내내 그리울 정도로 착했다.

수박 300원, 파파야 200원, 문제의 아보카도 100원, 떡 250원

찰밥은 나중에 사도 될거라 생각해서 사지 않았는데

못내 아쉬웠다.

(물건은 눈에 보였을 때 사야한다는 교훈을 얻음)

오 저 숙주나물 보이죠?

아삭아삭 얼마나 맛나다고요.

 

서서히 동이 트니 장이 파하는 그런 느낌이 듭니다.

이 분위기는 뭐지? 

 

 

시장이 시간 속으로 사라져 버리는 느낌이 듭니다.

우린 다시 숙소로 돌아옵니다.

7시인데도 아직 방이 없다고 합니다.

할 수 없이 우리의 사정을 말합니다.

내일 슬로우보트땜에 일찍 일어나 가야 해서 아침을 못 먹으니

오늘 먹고 싶다고

흔쾌히 YES!!!

아침은 뷔페식으로 가장 종류가 많고 맛있었습니다.

밥, 국수, 빵 , 후식, 음료 등의 코너로 나뉘어 그 수가 엄청남

 

여행 팁을 알려주자면

시장은 6시 이전에 가야 제대로 볼 수 있습니다.

만달레이에서 묵은 리빙 79 호텔은 새건물로 시설은 깔끔하고 아침 뷔페가 강추며 카운터에 앉아 있는 친구가 무척 친절합니다.

그런데 생긴지 얼마되지 않아서인지 바간 가는 슬로우 보트에 대해서는 허당

타러 가는 날까지 우린 덕분에 완전 헤매고 등에 식은 땀이 났습니다.

그가 알려준 정보는 밍군 가는 슬로우보틀를 이야기한 것임을 나중에 가이드북 보고 알았음 헐~

 

미얀마는 버스가 일찍 도착하는 경향이 있어 호텔 방이 있을 경우 먼저 들어보내줍니다.

다른 나라에서는 시간을 엄수하여 체크 인 했었는데

이 점은 무척 감사

참고 하세요.

'아시아 > 미얀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Myanmar 6 만달레이 우베인 다리  (0) 2014.02.02
Myanmar 5 만달레이 힐  (0) 2014.02.02
Myanmar 3 양곤  (0) 2014.02.01
Myanmar 2 홍콩 경유  (0) 2014.02.01
Myanmar 1 시작과 끝  (0) 2014.02.01

 한 밤중에 도착한 양곤은 느리고 고요하다. 홍콩의 그 번화함과 시끄러움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전체적으로 건물들은 낮고 조명도 은은하다 못해 희미하다.

마치 수줍은 새색씨처럼 속살을 감추고 있는 듯이

그러나

간밤에는 개님과 까마귀님의 울부짖음으로 잠을 설쳤다.그렇다고 여행 첫날부터 축 쳐질 수는 없다.

내가 누구인가?

간단히 택시를 제치고 51번 시내 버스를 이용하여 술레퍼야로 이동.

요금은 단돈 150짯 (앞으로는 짯이라하지 않고 원이라 통일-1$=980짯이라서)

늦은 아침임에도 승객들은 무지 많다.

겨우 자리에 착석하고 기념사진 한 컷!

매연을 피해 보려는 피나는 노력이 보인가요?

아 저기 파란 장갑을 탐내는 미얀마 사람들이 많았어요.

마음은 주고 싶었으나 한국까지 무사히 도착(?)

한 시간쯤 지나서 도착한 시내풍경

참 복잡하게 엉켜 있어요.

현대적인 신식 건물들 옆에 시장과 노점상들이 즐비 하지요.

아직 여행 초반이라 음식을 가리는 통에 노점 음식은 살짝 가렸지요.

그런데 아래 빈대떡은 그런대로 먹을만 합니다.

이 나라 숙주 나물이 들어가서 아삭아삭. 가격은 200원 

 

 

 

 월요일이라 보족마켓은 닫고

다른 시장들만 구경하다가 더위에 지쳐 우리가 찾은 곳은

사쿠라 타워

20층에 위치해 있어 양곤 시내가 한 눈에 보이는 식당이다.

저 멀리 쉐다공 퍼야가 보이죠?

양곤 마지막 날에 보려고 아껴 두고 있어요.

미리 보면 다른 퍼야들이 다 시시해 보인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더위도 날려 버릴겸 미얀마 비어를 들이키는 내 친구 잔을 빌려 살짝 홀짝여 봅니다.

아 맥주의 신세계가 열리는 듯 합니다.

우리나라 맥주는 약간 쓴 맛이 있는데

미얀마 비어는 단맛이 있으면서 고소합니다.

술 즐기지 않는 나도 미얀마 여행 중에 한 잔 씩 마셨다는 후담~~~

쉐다공 퍼야쪽 풍경 

 보족 마켓쪽 전경

 양곤 역 전경

 술레 퍼야와 달랏 마을 가는 배 타는 방향 전경

 양곤은 지금 한창 개발에 몰두해 있어 대부분이 공사 중이다.

지하자원이 풍부하여 세계 열강이 들어오려고 탐내는 곳이란다.

거기다가 최근에는 삼성이 신공항을 세워준다고 하며 진출을 준비 중이란다.

이런 연유로 양곤은 서울보다 부동산 인플레이션이 더 크다고 하다.

저 장난감 같은 건물들이 서울 전세값보다 더 나갈 수도 있다니

도저히 믿을 수가 없다.

나중에 안 일이지만 차이나 타운의 화장품 가게 월세가 240만원 정도라고 들었다.

이 나라 수준을 보면 과연 정상적일까?

아닐 것이라 생각했는데 나중에 비비큐 식당에 갔더니 가격이 상당히 비싸매도

손님들로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다.

여기 사쿠라 타워는 낮이라 그런지 종업원이 더 많은 듯해 보이고

주로 손님은 관광객 이나

돈 있는 사람이 와서 셀카 찍느라 정신이 없다.

나 여기 왔소이다. 하고 증거를 남기듯이 말이다.

 

오후에 해가 질 때 가면 가장 서늘하고 시원한 마하반둘라 공원

많은 시민들이 사랑하는 장소로 연인, 가족, 친구들과 모여 않아 있는 곳

저 멀리 술레 퍼야가 보이고

미얀마에서 흔히 보는 커다란 나무 아래로 시원한 분수가 내뿜는다.

저 잔디에서 미얀마 비어 한 켄을 하고 않아 있다면 세상 부러울게 없어 보인다.

그러나

난 번번히 그냥 지나쳤다.

낮잠 자기 참 좋은 곳인데...쩝 

 

 

 

 

TIP!

E- LITE 버스 대박(양곤에서 만달레이)

-  3인 한 줄 우등버스로 물과 빵 간식과 치솔 치약과 향기나는 담요 준비 / 저녁에 영화 보라고 개인 스크린이 있으나 잠에 취한 사람에게는 쓸데 없음

- 에어콘 바람이 세지 않아 잘 잘 수 있었음

- 양곤의 8마일 근처에 사무실이 있어 그 곳에서 타며 만달레이는 기차역에서 먼저 내려주니 여기서 내리는 것이 좋음

- 야간 버스 시간은 8시와 9시 두 타임이 있는데 9시에 타면 새벽 5시쯤 도착함.

- 만달레이 거리의 삐끼 분들은 생각보다 착하여 길을 잘 알려주며 혹 방을 잡지 않았다면 그냥 따라가도 좋을 것 같음. 다른 동남아 삐끼와는 다름. 시간이 지나면 어찌 변할지 모르나 지금은 괜찮아 보임.

 

뉴델리 레스토랑- 가격 저렴하고 맛도 좋은 편이나 화장실 간다는 핑계로 주방을 통과하지 말시길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음식점이라 깔끔하지 않고 상당히 시끄러움(종업원 소리 쩌렁쩌렁함)

                          주방 풍경은 여러분 상상에 맡길게요.

 

e-lite 버스 안 모습

'아시아 > 미얀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Myanmar 6 만달레이 우베인 다리  (0) 2014.02.02
Myanmar 5 만달레이 힐  (0) 2014.02.02
Myanmar 4 만달레이 아침시장  (0) 2014.02.02
Myanmar 2 홍콩 경유  (0) 2014.02.01
Myanmar 1 시작과 끝  (0) 2014.02.01

우리 나라 블러그의 힘을 다시 한 번 알게 된 날이다.

선배 여행객들이 블러그에 올려 놓은 대로

이층버스를 타고 딤섬 식당도 찾고 스타의 거리도 쭉 둘러 보는데 전혀 어렵지 않았다.

 

 

공항에서 버스 라는 표지판을 보고 오다가 끝에 왼쪽으로가면 왕복 55$ 티켓을 사서

오른쪽에 정차되어 있는 A21번 이층버스를 타고 1시간 가면 13번역 침사추이 도착

 

 

지도를 보고 딤섬집 하카웃식당으로 도보

딤섬은 대체로 맛있고 가격도 저렴(1점시당 28$ 정도)하나

종업원의 불친절과 잊을만 하면 나오는 음식 때문에 감질 맛 나서 배부른지 몰랐다.

 

먹었으니 산책을 해야지.

가자 스타의 거리로!!!

아 사람들이 무척 많다. 관광의 천국답다.

이리 사람 많은 것은 참 오랫만이지만 여전히 적응이 잘 안된다.

실제로 난 작은 마을을 무척 사랑한다.

아는 사람만 아는 느낌이랄까?

 

 

하늘은 중국의 미세먼지 영향인지 뿌하다.

우린

스타들의 발자국과 손자국을 따라 다니며 오후 햇살을 즐긴다.

일몰까지 보고

쇼핑몰을 둘러보는데 하마터면 입구를 못찾아 못나올뻔 했다.

말은 하지 않았지만 등 뒤로 흘러내린 식음땀은 잊을 수가 없다.

에 후` 육이오 때 난리는 난리도 아니야. 란 왕가네 식구 대사가 절로 떠오른다.

겨우 나와 마카오 식당에서 에그타르트와 쥬스를 사서 공항으로 고고

 


  스타의 거리 벽에서 색 대비 놀이

 

저 멀리 오페라 하우스 본 딴 건물이 보이나요?

광주에도 오페라 하우스 본 딴 식당 있는데 가격 저렴하고 맛도 좋아요.

배 사정을 고려하지 않는 많은 양의 음식으로 무척 행복하게 하는 곳이랍니다.

애란 해숙 우리 다시 가서 묵자!

빠지지 않고 나타나는 내 신발이 무척 아담하네.

이 많은 사람들이 다 관광객

옆에선 오징어포 굽는 냄새가 진동하고 사람들은 여유롭게 햇살을 즐깁니다.

 

 

아래는 약속의 장소 시계탑 근처입니다. 빌딩에 비친 그림자가 그 시계탑입니다.

 

밤의 홍콩의 거리는 빛의 축제같다. 휘황찬란.

'아시아 > 미얀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Myanmar 6 만달레이 우베인 다리  (0) 2014.02.02
Myanmar 5 만달레이 힐  (0) 2014.02.02
Myanmar 4 만달레이 아침시장  (0) 2014.02.02
Myanmar 3 양곤  (0) 2014.02.01
Myanmar 1 시작과 끝  (0) 2014.02.01

스리랑카에서 만난 지희언니에게 물었다.

"여행 다닌 곳 중에서 어디가 가장 좋았어요?"

"응~난 미얀마야! 사람들의 미소가 얼마나 예쁘던지... 또 가고 싶어."

그래 결정한 곳이 미얀마다. 그러나 여행 준비하면서 개방화로 인해 예전과 같지 않다는 블러그를 접하게 되면서

여행을 나중으로 미뤄야 하나?라는 생각을 잠시 했다.

돈의 힘으로 아름다눈 미소가 사라지기 전에 가야할 것 같아 지금 가기로 결정했다.

이번 여행에는 닭띠 친구 애란과 해숙이도 동행한다.

사진 동호회를 통해 만났으니 정말 좋은 사진들을 찍어봐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기필코 미얀마 사람들의 아름다운 미소를 꼭 담을거다고...

 

낭만을 꿈꾸며 가 보지 않은 길을 가고자 한다.

마치 우마차를 타고 저 퍼야를 찾아가듯이

 

생각보다 많이 담지 못했어요.

흐린 날씨와 수전증으로 카레라를 제대로 다루지 못했거든요/

그래도 수줍은 미소를 볼 때마다 기분이 무척 좋아집니다.

 

 

시작은 창대했으나

만만치 않은 여행 스케줄에

거기다가 예상치 않은 교통편의 만원 열풍

 

 

여기서 Tip은

비행기 선택할 때 경유지와 경유시간을 잘 조정해야 한다는 것!

 

홍콩 숙박비가 예상을 뛰어넘어

광주에서 새벽 2시 30분 출발하는 버스로 6시 30분 공항 도착

수속과 홍콩비행으로 11시 넘어 홍콩 도착

식사와 침사추이 주변 관광 후 밤 10시 출발하여 12시쯤 양곤 도착

숙소는 새벽 1시 도착

거의 24시간의 이동으로 체력이 상당히 소모된 상태다.

물론 다음날 여행에 지장을 많이 주지요.

다음에는 욕심을 줄이고 동선을 단순화할 필요가 있음을 실감

 

돌아올 때는 홍콩에서 갈아타는 비행기가 만석이라 할 수 없이 다음 비행기를 타야했다.

몸은 많이 축났으나 금전적으로는 이득

일단 아침식사 쿠폰 75$ (홍콩돈)

프리미엄석으로 자리 업그레이드(출발전에 표를 꼭 변경해야 됨)

마지막으로 신용카드로 1000$를 넝어주기로 함.

이 이야기를 주변 사람에게 하니 다들 괜찮은 거래라고 한다.

이십대에 이런 일이 있었다면 야호 환호성을 올렸겠지만

지금의 내 상태로는 썩 좋은 거래라고 보기 힘들었다.

나이가 들 수록 계획한 것에서 이탈이 되면 못참는 버릇이 생겨나기 시작해서다.

 

나이가 젊다면 이런 일이 일어나기를 기도해 봐도 좋겠지요?

하하~~~

 

여행 일정표와 블러그에서 모은 자료 모음 파일을 첨부

2014 미얀마 여행 일정.hwp

 

'아시아 > 미얀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Myanmar 6 만달레이 우베인 다리  (0) 2014.02.02
Myanmar 5 만달레이 힐  (0) 2014.02.02
Myanmar 4 만달레이 아침시장  (0) 2014.02.02
Myanmar 3 양곤  (0) 2014.02.01
Myanmar 2 홍콩 경유  (0) 2014.02.01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