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마나러 갔다가 하루 배낭여행을 하고 왔네요.
우선 창작센터에서 시험적인 전시회를 관람(무료)하고
 도보로 대정역 근처의 벽화마을이 있는 하늘공원을 갔네요.
블러그의 추천을 받고 갔는데 생각한 곳 같지 않아 약간 실망했어요.
그러나
 대전 시내를 볼 수 있어 좋았었요.
그리고 집집마다 감나무가 많은 동네는 처음이네요.
특히 도시 한복판에서 말이죠.
다음으로 한밭수목원을 갔어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수목원은 아니지만 잘 꾸며 놓은 도심속의 공원이랄까요? 일요일이라 사람들로 넘쳐나더군요.
가족 단위로 가볍게 놀러 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단 올 때는 자전거나 간단한 놀이감과 도시락이 있으면 금상첨화겠지요.
1일 대전 투어해 본 결과 확트인 공원과 강변도로가 있어 대전 사람들은 참 복 받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하늘 공원과 벽화마을

 

 

 

 

이 차양이 있는 바로 옆에서 집을 허물고 있네요.
어울리지 않지요?

 

벽화 중에서 유일하게 내 시선을 잡은 것이예요.
물이 누수되어 얼룰말들이 숨은 그림 찾기처럼 보이지 않네요.
우리 동호회 이번 전시회 주제가
"빛, 물과 만나다."
인데 전시작품으로 괜찮지 않아요?

 

 

 

 

 

유난히 감나무가 많은 동네예요.
맛있어 보여 따보고 싶었지만
내 것이 아닌 관계로 눈으로만 감상하고 돌아왔네요.
참 잘 했죠?

청부청사 쪽의 한적하고 드넓은 도심 속 공원이예요.
축구라도 한 판 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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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 안 일을 많이 하거나
장시간 차를 타고 나면
은근히 피로가 쌓인다.
나는 앞으로 장기간 여행을 떠날 예정인데
오늘 알게 된 이 뒹굴이 피로 해소법으로
쉽게 풀어 갈 수 있을 것 같아 메모를 해 놓고 자주 활용해야겠다.

1탄은 목욕
태양인은 냉욕, 족욕/ 태음인은 전신욕/ 소양인은 반신욕/ 소음인은 단시간에 몸을 따뜻히 한다는 느낌으로
하는 것이 좋단다.
그런데 이 보다 더 좋은 것은 바로 족욕!
40~43도의 목욕물보다 약간 따뜻한 물에 발목까지 담그는 것이다.
이 때 15도시의 찬물과 번갈아가며 하면 더 효과적이다.(약 3분씩)
땀이 나는 것은 효과가 있다는 증거다.
그러나
땀이 잘 나지 않으면 몸의 차가운 기운이 남아 있다는 증거니
이럴 때는 생강차를 마시고
일주일에 3~4번 하면 땀이 잘 난다고 한다.

주의 사항은 땀을 빼는 것이므로
하기 전에 미지근한 차 한 잔을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한다.

2탄은 뒹굴이 스트레칭
수건을 잡고 머리 뒤쪽으로 W자를 만들어 어깨를 펴주는 동작을 5회 한 후에 좌우로 흔들어준다.
수건을 허리 뒤로 잡고 팔을 위로 올려준 후 좌우로 흔들어준다. 이 때 가슴을 열어주어야 하니 고개를 숙이지 않는다.

앉아서 한 발은 다른 발 쪽으로 접고 다른 발은 쭉 펴서 수건을 건 후에 가슴을 펴고 상체를 가능한 곳까지 다리쪽으로 쭉 내려준다.
두 다리를 펴서 적당히 벌리고 양팔을 양쪽으로 벌린 후 허리를 회전하여 내 발등까지 손 등이 오도록 스트레칭 한다. 이 때 반동은 주지 않도록 한다.

등을 대고 누어 가슴쪽으로 두 다리를 접고 가슴쪽으로 모아 잡아당긴다. 이 때도 반동은 주지 말고 편안하게 하는 것이 관건이다.
다리를 벌리고 몸을 T자로 하여 등대고 누운 후 한 쪽 다리를 들어 반대편에 넘기고 시선은 그 발과 반대방향으로 향한다.
이 때 넘어간 발을 수건으로 잡으면 더 편하다.

3탄은 정신적인 스트레소 해소법
첫번째는 복식 호흡
두번째는 건강차로 국화차, 녹차, 진피차(귤껍질 말린 것) : 두통에 효과
세번째는 지압
허리 통증은 배를 깔고 누운 상태에서 파트너가 배꼽부근에서 손가락 두마디 정도 나온 곳을 지압하고
발바닥 2/3 지점을 파트너가 돌아서서 발로 밟아주면 된다.

어깨는 가운데 부분을 지압해 주고 목 뒤를 지압하거나 문질러 주면 좋다.
목이 뻐근하면 양엄지를 턱 아래에 대고 꾹 눌러주면 된다.



몸이 피곤하다고 해서 오랫동안 눕거나 자면 안됩니다.
우리의 근육은 시간대별로 알아서 할 일을 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장시간 움직이지 않으면 근육량이 1~3%가 줄고
무기력증이 생겨 몸에는 더 악화가 된답니다.
전에 넘 피곤하여 24시간 잔 적이 있었는데 악몽을 꾸었으매도 일어나지 못하고
가사상태에서 한 동안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밥도 먹기 싫고 움직이기도 싫은 무기력감에서 한 동안 빠져 나오지 못했습니다.

고로
가볍게 운동을 한 후에 밤에 숙면하는 것이 스트레스 날리는데는 좋다고 합니다.    
내가 언제까지 살지는 모른다.
그러나
현재에 충실하며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는 삶을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글을 읽었다.
난 지금까지 미래를 위해 현재를 희생하곤 했다.
아래 글의 90살 노인의 고백과는 반대로.

내 소원은 "한 세상 잘 놀았다."라고 말할 수 있는거다.
남에게 인정 받는 것도 좋지만 내가 만족할만한 생이었으면 한다.



망설이는 그대에 보내는 90살 노인의 고백.
|

나는 젊었을 때
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

결과 나는 실력을 인정받았고 
존경을 받았습니다. 물론 봉사단체에 가입하여 봉사생활도 열심히 했죠!!1

그 덕에 60세때 당당한 은퇴를 할 수 있었죠.
그런 내가 30년 후인 90살 생일
얼마나 후회의 눈물을 흘렸는지 모릅니다.

내 60년의 생애는 자랑스럽고 떳떳했지만,
이후 30년의 삶은 부끄럽고 후회되고 비통한 삶이었습니다.

나는 퇴직
"이제 다 살았다, 남은 인생은 그냥 덤이다."
라는 생각으로 그저 고통없이 죽기만을 기다렸습니다.

덧없고 희망이 없는 삶...
그런 삶을 무려 30년이나 살았습니다.

30년의 시간은
지금 내 나이 90세로 보면...
3분의1에 해당하는 기나긴 시간입니다.

만일 내가 퇴직 할 때
앞으로 30년을 더 살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난 정말 그렇게 살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때 나 스스로가
늙었다고, 
뭔가를 시작하기엔 늦었다고
생각했던 것이 큰 잘못이었습니다.

나는 지금 90살이지만 정신이 또렷합니다.
앞으로 10년, 20년을 더 살지 모릅니다.

이제 나는 하고 싶었던 어학공부를 시작하려 합니다.
그 이유는 단 한가지 ...

10년후 맞이 하게 될 100번째 생일 날!
90살때 왜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았는지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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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가 너무 날려서 청소를 했다.
꼭 기운도 없을 때 물건을 정리정돈 하며
가구도 약간 변경했더니 다크서클이 가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층 새롭고 정갈해서 기분이 업된다.

내가 이 집에서 좋아하는 곳이 아래 보이는 창가의 의자다.
아파트 동과 동 사이가 다른 아파트에 비해 넓고 에버랜드 조경 팀이 잘 조성하여
창가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무척 아름답고 정겹다.
여름에는 저 개울에 분수도 나와 아이들이 옷을 적시며
왁자지걸 시끄럽기도 하지만 이 또한 좋아한다.
밤에는 바람도 잘 들어오고 조명도 은은하여 낮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아마도 저 의자에 앉아 독서를 열심히 할 것 같은 좋은 예감이 든다.

낮 기온 삼십도가 넘은 관계로 아이들이 인공 개울에서 놀고 있네요.
대체 저 좁은 곳에서 뭘하고 노는지 알 수 없네요.
위 의자에서 앉아서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정말 좋지요?

여기부터는 안방 뒤베란다에서 보이는 풍경입니다.
주민들이 잠시 쉬어 가기도 하고
담소를 나누는 사교의 장소이기도 합니다.
시원한 바람이 잘 부는 공간이지요.

요즘 부쩍 소나무가 좋네요.
여기보다는 옆 아파트 소나무가 더 예뻐요.
시간나면 사진 한 컷 찍어놔야겠네요.

이 길 따라 가면 정문입니다.
바로 코 앞에 내 직장도 있어
크게 이 아파트를 벗어나질 않아요.
약간 거리를 둬야 하는 지극히 아는 사람이 많은 곳이라
잘 돌아다니지는 않는답니다.



여행하다가 집 생각이 나면
여기 사진을 보면 좋을 것 같아
오늘 난데 없이 찍었어요.
암튼
난 상당히 이 아파트를 좋아한답니다.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고
산책할 수 있는 강변길도 있어서
오랫동안 살고 싶어요.
미래는 장담할 수 없지만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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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엄마의 취미 생활 중 하나가 텃밭 가꾸는 것이다.
말이 텃밭이지 상당히 많은 밭이 있다.
난 한 군데 말고는 어디에 있는지 조차도 모른다.
그런데
겨울을 빼고 세 계절 동안 거실을 독차지하는 것들이 있다.
엄마가 수확한 갖가지 것들이 제 몸을 말리느라 사람보다 상전 자리에 있다.
봄에는 여러가지 콩, 양파, 마늘, 감자
여름에는 고추, 들깨, 각종 씨앗
가을에는 고구마, 호박 등등이 거실 호젓한 자리에 자리를 잡는다.
올 여름에는 특히나 비가 많이 오는 바람에
고추들이 거실 전체를 장악한 적도 있다.
처음에는 이것들 때문에 거부감도 많았다.
원래 깔끔하게 텅빈 거실을 원하는 나로서는 당연한 반응이다.
그러나 이젠
벌레만 제발 따라 오지만 않으면 상관 없다.
밭에서 바로 가져 온 것이라
가끔 정체불명의 벌레들이
날 괴롭힌다.
연료하셔서 언제까지 하실지 모르겠지만
그냥 그 시간의 그리운 추억이 될 것 같아
오늘 문득 카메라를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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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진하려고 하는 사람들은 사람들을 독려하기 위해 유머나 재미나는 건배사를 적어 갖고 다니면서 쓴다고 한다. 나 또한 친구나 선배들과의 모임에서 새로 유행되는 건배사를 해 보려 시도하곤 한다. 그러나 들은 순간만 재미있다고 깔깔대고는 다음 기회에 쓸려고 하면 기억이 남지 않아 거시기 있었는데 하며 포기한다. 이런 나의 단기 기억력의 한계를 극복하려면 메모가 최고다. 우선 최근에 들은 것부터 기록한다.

 이게 술이여?
      아니여.
      그람 뭐시여?
      이게 정이여!    (참고로 전라도 사투리를 구수하게 해야 제맛이 난다.)

(한 잔 하세!)   그러세.(합창) 
                        ( ) 안의 말은 선창하는 사람이 하고 싶은대로 하고 후렴은 그러세로 통일된다.


목련이 곱게 핀 따스한 2008년 봄날입니다.
광주천을 사이에 두고 빛과 그림자처럼 서로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수영장 가는 길에 있는 이 집을 보며 누가 살고 있을까? 궁금해집니다.
목련은 처절할 만큼 눈부시게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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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동네로 가서 생활하더니 다양한 것을 배워 다시 연수 시켜준 성미야!
너무나도 유용한 연수였어. 하늘만큼 땅만큼 허벌나게 고마워.
다음에 우리 다시 만날 때는 꼭 신곡과 그에 어울리는 댄스를 배워와서 우리에게 전수 시켜 주렴. 꼭!!!!!!!

스티커와 유행하는 매니큐어 몇 개 사서
장태산휴양림에서 첫날 오후를 눈빠지게 디자인한 작품들입니다.
물론 가장 예쁜 발이 내 발?  하하
농담이고 약간 어설프지만 나름 독창적이고 예뻐.
다음에는 동료에게 매니큐어로 그라데이션 하는 방법을 확실히 알아가서 너희들 손톱을 예쁘게 물들여 줄게.

그라고 뉘귀 발인지 야그 안 하도 지 발은 다 알제? 그라제잉.
(전라도 사투리 넘 정겹다.)

 

 

네일 아트에 정신이 팔려 저녁 준비를 전혀 하지 않은 나에게도 밥을 두 그릇이나 줘서 고마워.
대신 아침에 맛난 김치찌개 끓였으니 부디 그 날의 내 게으름을 잊어주기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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