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안데스 콘도르는 날개를 펼치면 3m에 이르고 1만m의 높이까지 날 수 있으며 하늘을 지배하는 신으로 현세와 사후 세계를 연결하는신성한 동물로 여겼다. 또한 어떤 것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를 상징한다고 해요.

한국인에게 잘 알려진 노래 엘 콘도 파사 에서 콘도르는잉카 제국의 부활을 위해 저항하다 능지처참 당한 투팍 아마루가 환생한 것으로 안데스 창공을 날며 원주민을을 보호한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답니다.

엘콘도파사는 1913년 에 Daniel Alomia Robles가 페루 민요를 바탕으로 만든 관현악곡이며 Julio Baudouin이 노랫말을 붙였어요.

가사는 다음과 같아요.

안데스 콘도르가 잠에서 깨어났네.
행복한 새벽빛과 함께
두날개로 서서히 비상하여
물을 마시러 푸른 강으로 내려간다.
그의 뒤에 있는 온 대지는
신록과 사랑과 평화로 가득하고
그를 따라 초원에는 꽃이 만발하고
밀밭 위로 태양이 떠올랐네.

밀밭 위로
콘도르가 지나가며 나에게 속삭였네.
저 먼 곳으로 나를 따르면 볼 수 있을 거라고.
나는 날기 위해 콘도르 등 위에 올라앉았네.
날면 날수록 하늘 더 높은 곳에 다다르고.
보라, 보라 땅을 보라
내가 보았던 세상과는 전혀 다른 땅을
이전에 보았던 온 세상의
국경선이 보이질 않네.

안데스의 콘도르는 내려왔네.
기쁨의 새벽 동이 틀 때
콘도르는 계속하여 노래하네.
당신들은 형제라고, 모두가 동등하다고
그의 펼쳐진 대지는
신록과 사랑과 평화로 가득하였네.
글따라 초원에는 꽃이 만발하였고
밀밭 위로 태양이 솟네.
밀밭 위로.

가사를 읽기만 하면 기억에 남지 않을 것 같아 젤 비싼 카푸치노를 마시면 직접 쳐봅니다.
먼저 현지스타일로 연주하는 모습의 동영상을 먼저 감상하고 스페인어 버전으로 들어보세요.
마지막으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사이먼  앤 가펑클 버전은 자기색이 많이 들어가게 편곡했음을 알 수 있어요.

https://youtu.be/8kQZHYbZkLs

https://youtu.be/-2n6XH2sDgQ

https://youtu.be/Wp-XGpr5YB0

요즘 숙소에서 많이 마신 마테차는 코카잎을 사용하여 만든 차로 원주민들이 고산증 완화와 힘든 노동을 견디기 위해 마셨다고 합니다. 지금도 일부 농장의 노동조건에 이것의 제공이 포함되어 있다 해요. 이 차를 마시며 여행 내내 이 노래를 많이 들을 듯.....
#페루 쿠스코

꼬리칸차가 있던 곳으로 황금정원이란 뜻이다. 황금 나무 야마와 목동 그리고 옥수수들이 있었는데 지금은 남아 있는 것이 없고 파괴 되어 교회 흔적만 있다는 사실이 씁쓸하다.

잉카의 돌 위에 붉은 벽돌로 쌓아 올린 벽은 300년의 세월이 느껴진다.
입구에 금박의 꼬리칸차 글 아래 산토도밍고가 적혀있다.
볼화장을 한 천사 가브리엘 그림이 있다. 태양빛에 얼굴이 쉽게 타는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잉카의 화가 그림이다.
여기 저기 금도장의 흔적이 보인다. 스페인 침략자들의 탐욕의 도화선이 되어 철저하게 파괴 되었으리...
신전의 방 하나를 금으로 채워 목숨을 구걸한 아타왈파황제는 죽임을 당하고 남미 정복의 빌미를 제공한다.
밖으로 나오면 태양의 신전이 나온다. 건물은 본래 직선인데 신전은 곡선으로 지어진다. 잉카인은 돌기에서 만들어진 그림자를 보고 시간 관측했단다.

정교한 잉카 담 위에 스페인 건축물이 보이죠?
잉카인의 석공 기술의 우수성을 보여주죠.

이 거리를 걷다보면 대형 벽화가 있어요. 엄청난 크기로 자세히 살펴보니 잉카의 건국과 스페인 지배시기의 핍박 그리고 독립의 영웅의 일화 그리고 부활을 꿈꾸는 장장 대기록입니다. 예전의 이런 그림을 뭐라 했는데 기억이 안나요.
세월호 전시회 설명 들으면서 배웠었는데.

아르마스 광장에 야경이 펼쳐지며 2월 주말내내 펼쳐친 축제가 열립니다. 고유 음악에 맞춰 민속춤을 추며 아주 신났습니다. 교회 안에선 예배와 결혼식이 열리고 길거리의 사람들도 흥이 나 덩실거리네요.
단 지나주에 과격하게 스프레이 뿌리는 아이들이 있었다고 해서 사실 엄청 조심하고 다니네요.
그러나 오늘은 여전하네요.

저기 불빛들 하나하나가 집입니다. 산 위까지 집이 있어요. 사실 저긴 계단식 오르막길의 끝판 왕입니당.

기타 산 페드로 시장에서 먹거리 구입하러 다녀요. 그닥 바가지가 없는 것 같아 그냥 사먹어요.

지금 망고도 맛나지만 석류철이에요. 리마의 반값이라 열심히 사먹고 있어요.

글고 서양 무로 채지 했더니 좋네요. 배추는 빨리 물러져서 당분간 이걸 담아야 할듯..
아~~~숙소 가는 길에 약장사와 구경꾼을 봤어요. 인파가 아마무시해요.
사람들 눈을 떼지 못합니다. 우리네 시골 약장사들이 그랬듯이
동동 구리무~~~~~

숙소를 전용욕실 딸린 싱글룸으로 옮겼는데 가성비 좋아요. 부킹닷킴 통하지 않으니 조식 포함 35솔.약 만이천오백원/Owl home cosco
 샤워는 미지근 하지만 도미 보단 더 낫죠?

사실 몸 몇 군데가 가려운데 에코팩커에서 베드버그 물린 듯......여긴 도미 18인실에 있었거든요.
훈장처럼 물린 흔적이 늘어가요. 에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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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쿠스코

처음 도착해 그 도시를 알려면 워킹투어를 하는 것이 좋다. 쿠스코는 보통 10시 1시 3시에 아르마스 광장 분수대에서 출발한다. 지금은 우기라 오후 타임에 비가 올 확률이 있어 오전 10시로 선택.

오늘의 가이드는 디에고다. 먼저 인사를 나누고 기다린다. 어라~딱 2명만 모였다.
이런 일도 있나?

원래 이름은 쿠스코가 아니고 Qusqo랍니다. 스페인 정복자들이 목에서 나오는 된소리를 못해 쉽게 발음하려고 이름을 바꾸어버렸다고 해요. 나쁜 피사로!!
아르마스는 무기란 뜻인데 수비를 위해 무기를 쌓아 놓은 곳이란다. 중앙 분수대 위에 잉카 전성기의 왕 파차쿠티 황제가 권위 상징인 지팡이를 짚고 한 손을 내밀어 잉카의 번영과 부활을 기원하고 있다.

여기 아르나스광장이 원래는 쿠시파타 란 행복한 곳에서 지금은 망코까파 즉 슬픔의 장소라 불리게 되었다고 해요.

일단 쿠스코가 왜 퓨마 모양인지 지도를 보고 설명해 준다.

강이 3개가 흐르고 있는 선이 퓨마 모형이고 머리에 해당하는 삭사이와만이다. 이름이 어려우면 섹시 우먼을 떠올리라고 농담하네.
허리는 태양의 신전 꼬리칸차 즉 현재 산토도밍고 성당이고 제사를 지낸 심장은 무언카파라 대광장 즉 현재 아르마스광장 주변이고 꼬리는 와타나이강과 인공수로가 만나는 곳이네요.
아~그런데 저 강이 현재 보이지 않는다. 이유는 지하로 흐르게 만들어 버렸다고 한다. 지금 내 발 밑에 강이 흐르고 있지요.

이건 책에서 읽은 내용인데 잉카인들은 3을 좋아한다고 해요. 사후 세계와 연결하는 신성한 동물로 땅 밑에 뱀 지상엔 퓨마 그리고 하늘엔 콘도르. 그래서 이런 문형을 볼 수 있다고 해요. 참 멋져 보여요.

아무 생각 없이 지나쳤던 아르마스 광장에 있는 십자가 꽃밭이 쿠스코 인에게는 중요한 영웅의 묘란다. 잉카 원주민의 저항 지도자인 투팍 아나루가 처형된 장소다.  디에고가 보여준 그림을 보니 할 말을 잃게 하더군요. 독립을 위해 힘쓴 쿠스코 영웅을 조선시대 극형과 같은 능지처참을 해요. 게다가 그 부인이 보게 하고 비명을 지르니 혀를 잘라 버렸다능.
아직까지도 쿠스코인에겐 영웅으로 칭송 받는다고 합니다.

피사로는 바리코차 신전을 허물고 대성당을 지었으며 와이나카팍 궁전을 허물고 라 콤파니아 데 헤소수 성당을 세웠다. 대성당은 100년이 걸려 지어졌고 포토시 광산의 금과 은으로 제단을 꾸미고 검은 예수상이 있다한다. 특히 최후의 만찬에 유다 대신 베신자 피사로를 검게 그렸으며 특별한 날 먹는 꾸이 요리가 그려져 있다고 책에서 읽었으나 비싼 입장료가 있는 성당은 이젠 사절. 비슷비슷해서....

전통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에게 갑니다 먼저 팬플룻과 콘도르 깃털 장식.
내 손 뼘으로 3개. 우와 넘 커요.
악기들이 제각각 기능이 다른데 무거운 소라로 만든 것은 멀리까지 들리고 야마 발톱으로 만든 타악기 그리고 물병 같이 생긴 것은 바람 소리를 내 주네요.
발로는 북을 치며 여기 놓인 악기를 이용하여 연주하고 노래하는 모습이 좋아보여 팁 2솔 드렸어요.

로레토 거리를 거닐며 잉카의 원래 담과 콜로니언 시절 정복자들이 싼 담을 비교하여 얼마나 정교한지 설명해 주네요. 지진이 나서 정복자들의 담은 무너졌으나 잉카의 담은 아직도 보존되어 있어요. 그래서 아래 담은 그대로 두고 윗부분만 쌓아 스페인식 교회와 건물을 만들었다 해요.

이 커다란 돌을 다듬고 옮기는 장면을 그림으로 설명해 주고 위로 갈수록 약간 기울고 돌이 볼록하게 만든 원리도 설명.
정답은 지진과 빗물이 틈에 들어가지 않고 흘려 내려 담 자체가 무너져 내리지 않게 하려고 했다네요.



전날 미리 12각돌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넘 유명해 사진 찍으려면 줄을 서시오.
볼수록 멋지네요.



마추피추입장권 파는 곳의 정원으로 들어가니 궁궐 터가 남아 있어요. 옆에 도자기 제단이 있는데 한쪽에 16살의 소녀 미이라가 있어요. 가장 순수한 상태의 제물???이라고 해요. ㅠㅠ


페루의 건강한 음식에 대한 설명을 하려고 가게에 들어갑니다. 젤 주된 식재료가 감자입니다. 무려 3000가지 종류가 있다고 해요. 색깔 크기 모양이 제각각인 것들이....
담의 것은 옥수수죠. 약1500가지가 있으나 쿠스코에선 25가지 정도 재배한다네요.
그리고 우리네 깨강정 같은 것이 있어요. 이 중에서 마까로 만든 것이 가장 몸에 좋고 학생들이 이걸 먹고 6시간 정도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다능. 저 가루 사 가야 하나?
이것은 뭘 넣느냐에 따라 이름이 달라져요.



담은 알파카 설명.
젤 부드러운 것이 백프로 베이비 알파카로 아주 고가입니다. 원래 120솔 목도리를 60솔에 주겠다고 쥔장이 꼬드김(Asuna). 담은 섞여 있는 것으로 20솔에 주겠다 해요. 다음부터는 품질이 좋지 않아 패스. 플라스틱으로 만든 거라 6솔 정도면 길거리에서 살 수 있는데 무늬의 알파카 그림을 가리키며 백프로 베이비알파카라 뻥 친다고 하니 조심 하라 하네요.
쥔장이 오라며 야마 인형을 주네요. 색상은 당연히 검정색 선택.
디에고 말에 의하면 검정 야마는 보기도 힘들고 가장 신성한 제물이라고 해요. 어둠의 색이 햇살에 사라지듯....

산블라스 광장은 금 토에 예술품이나 쿠스코 전통 음악이 많이 나온다고 해요.

윽~~오르막이다. 쿠스코 시내가 잘 보이는 바입니다. 여기서 피스코 샤워를 한 잔 하고 팁 주고 안녕.
지금까지 들은 워팅 투어 중 가장 쉽게 귀에 쏙쏙 설명한 사람은 디에고가 으뜸이네요.

꼭 북촌 한옥마을 전망대 같아요. 양식은 살짝 다르지만요.


여기서 삭사이와망까지 20분이라 해서 오늘 도전해 봐요. 하루에 넘 많이 보는 것 같아 걱정스럽긴 하지만. 소화할 시간이 부족하면 머리가 아프답니다.

구글맵을 보며 가니 역시나 길은 많으나 하나 같이 계단 오르막. ㅠㅠ
숨을 헐떡이며 올라가니 큰 길이 나오고 좀 더 걸어가니 크리스토 블랑코가 나와요. 하얀 예수상이죠.
카톨릭으로 개종하지 않은 잉카인을 참살한 장소로 참회의 뜻으로 거대한 예수상을 세웁니다.
병 주고 약 주고 하지만 썩 달갑지 않은 스토리.


5분 더 걸어가니 멀리 삭사이와만이 보입니다. 피카쿠텍 왕이 건설 했고 가장 큰 벽은 9m 높이로 350톤에 달한다고 해요. 그런데 여기에 대한 확실한 문헌이 없어 가설만 난무합니다. 평소에는 종교의식이 행해졌고 전시엔 요새로 활용되던 곳입니다.
가설로 수로 시설/ 퓨마 머리라는 설

마지막으로 산 크리스토발 교회에 갑니다. 벽화랑 그림이 유명하다고 하니 입장료 있는 교회는 패스.
여기서 아르마스 광장이 잘 보입니다. 풍경이 좋아요. 그런데 하늘에서 먹구름이 잔뜩

내려갑니다. 또 계단을 따라.
갑자기 쏟아지는 폭우는 무섭네요. 일시에 물이 강물처럼 흘러내려요. 덕분에 옷이 많이 젖었네요.
여긴 오후만 되면 비가 온다고 해요. 며칠전 비로 산사태가 있어 비니쿤가 투어 힘들었다고 하는데 걱정입니다. 마추픽추를 트렉킹으로 가고 싶은데 어려울 듯.

디에고가 말하길 우리 한국인만 성수기고 페루인들은 3~7월의 건기가 성수기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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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아레키파

전망대와 아레키파 화산산을 볼 수 있는 전망대가 2곳이 있다. Yanahuata 와 Carmen Alto 로 난 가까운 전자로 간다. 물론 2.5킬로니 걸어 가야죠. 단점은 버스에서 나오는 매연이 심하다는 것. 흠흠..
오늘은 구름이 잔뜩 끼어 산들이 보이 않네요. 그냥 시원한 바람 맞으며 커다란 야자수와 사진 찍는 사람들 감상합니다.

여기 기념품입니다. 아레키파의 화산산과 문이나 창에 단 방범창 그리고 조잡한 인형들.
자세히 보면 한복을 입으면 우리네 기념품처럼도 보이네요.
페루 스타일 기념품 감상하세요.
콘도르가 꼭 닭 같이 생기고 못 생겼어요.

실제 주민들이 살고 있는 주택가 모습입니다. 전봇대 색깔이 하늘색이라는 것이 특이하고 치안 때문인지 문과 창문만 보여요. 열린 문으로 보면 집 안은 넓고 갖출 것 다 갖춰 있어요.

아레키파는 거리만 보면 좀 심심하다. 일단 문이 열려 있으면 들어가 봐야 안다.
BBVA Continental 이란 건물로 들어가니 내가 좋아하는 갤러리다. 그것도 무료.ㅎㅎ
방1은 집에 대한 설명이라 관심 없고 방2는 아레키파 출신의 3명의 수채화 작가들 작품이다.
Rubina
Quarry
Granda

방3은 페루 스타일의 유화 그림들이 전시로 서민들의 삶과 복식을 신경 써서 스렸다고 해요.

이 건물에서 저 원숭이가 물을 뿜는 상이다. 잉카에서 신성시 하는 동물 중 하나란다.

꼼파냐 즉 물건 파는 건물에 들어가니  그림을 판다. 나머진 술이나 알파카 제품들.

햇살이 좋으니 절로 기준이 좋아 이층에 올라가 혼자 셀타 놀이

여긴 프리워킹투어하는 팀이 있어요. 나두 비 맞으며 했었는데...

도서관에 들어가니 퀄러티가 뛰어난 사진전이 열려 있다. 이런 작품 만나기 힘든데 절로 기분이 좋아지네요.

안으로 더 들어가니 작은 도서관으로 연애와 공부를 함께 하고 있어요. 그런데 나오다 보니 컴퓨터를 한국인이 지원해  줬다는 푯말이 보인다. 아우~~~~놀라워라.
한참를 벤치에서 쉬가 나옵니다. 역시 젊음의 열기도 좋고 첨으로 공부하는 페루 학생을 봐서 그 장소가 마냥 좋았어요.

담은 샌프란시스코 공원으로 갔는데 사람들이 제법 있어요. 다만 향기롭지 못한데 왜 이리 사람이 많은지....

드디어 야경 보기 좋다는 온더탑 식당에 올라가요. 4층이라 제법 올라가니 숨리 살짝 가파릅니다. 점심 먹으려고 했으나 가격이 어마무시 해서 10솔짜리 카푸치노 마셨어요. 바람 불고 구름이 많아 멀리 산들이 숨어버려 아쉬워요. 풍경이 좋아 그냥 독서를 합니다.

남미를 품다란 책인데 정말 잘 썼어요. 역시 현직 교사들이 정석대로 잘 쓰는 듯!!!

늦은 점심 먹으러 El Herraje 식당에 가요. 입구에 콤보 그림 보고 올라갔는데 사람이 한 명도 없어요. 식사 때가 아니라서 그래요. 그런데 샐러드바도 있고 치킨스테크인 콤보를 주문했는데 와우 양이 대단해요. 첨엔 짠 맛이 느껴지나 먹다보니 괜찮아요. 가격도 비싸지 않고 강추 합니다.


이젠 밤버스 타고 쿠스코로 가요. 약 10시간 소요.
Reyna 버스 정말 좋네요. 강추


먹거리 이야기

어제 배추 4분의 1포기 사서 김치 담았어요. 이번엔 아주 맛나게 잘 담았답니다. 챙겨간 토하젓이 들었거든요. 생강 양파 파 배추 천일염 고춧가루 설탕 토하젓이 다 입니다. 점점 여행 요리 대가가 될것 같네요.ㅋㅋㅋ

옥수수나 강낭콩 넣어 밥 해 먹으면 맛나요. 옥수수는 넘 알갱이 크고 콩은 설탕보다 더 달아 깜놀

왼쪽은 뚜나로 선인장 열매고 오른쪽은 뭔지 모르나 몸짓으로 설명이 관절에 좋다고 해서 3솔 주고 한 번 사 봤어요.

뚜나는 용과의 일종으로 보라색 속과 씨가 많아요. 난 씨 뱉느라 근육이 아팠어요. 남들은 다 먹던데 난 ...
과일 사진만 봐도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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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아레키파

아레키파에 왔으니 콘도르 보러 꼴까 트렉킹을 해야겠지요?
꼴카캐년은 가장 깊은 계곡이었는데 수 년전 코타우아시 협곡이 발견되어 1위 자리를 내어 주죠. 그렇다 해도 그랜드 캐년 깊이의 2배에 다다른다고 하니 얼마나 깊은지 상상이 되시죠?

우선 당일로 다녀오기는 가성비가 떨어진다. 편도 3시간 버스 타고 가서 1시간 전망대에 보고 나머진 온천이나 쇼핑하는 코스라 당연히 패스.
사람들 말에 의하면 2일 일정과 3일 일정의 코스는 거의 비슷한데 3일이 더 널널해서 천천히 구경하며 다닐 수 있다고 해서 3일 일정을 선택!

첫날
새벽 3시에 픽업을 와서 호텔을 돌며 사람들을 태우는데 약 1시간 소요
난 시간 맞춰 일어나려 설잠을 잔 관계로 무조건 딥 슬립. 다행히 Kusi Travel의 영어 상담자이며  운전하는 분이 정말 스무스하게 해서 꼬불꼬불한 길도 힘들지 않다. 나중에 다른 팀 사람들 차는 사고 날 것처럼 빠르게 운전해서 애원했다고 한다.
제발 천천히 포르 파브르

3시간을 달려 파타팜파 4910미터 고개를 넘어 아침 7시에 치바야 마을 도착(해발3633미터).
어리버리한 상태에서 아침을 먹는다. 다행스럽게도 먹힌다. 살려고 아주 용 쓴다.
아메리칸 스타일로 빵과 쨈 버터 그리고 차. 거기다가 갓 짠 100프로 오렌지 쥬스.
그 동안 운전사 겸 가이드 아저씨가 국립공원 입장료를 사 오신다. 이 나라는 특이하게도 내국인과 외국인 요금이 엄청나게 차이난다. 내국인 20솔 난 70솔로 무려 2.5배다. 2박할 숙박비데...쩝쩝 ㅠㅠ
입장권은 무지 크다.

뽀대가 나긴 한데 갖고 다니다 보니 걸레가 되었다능.  기념으로 가져 오려 했는데....
암튼 이 표 검사를 곳곳에서 하는데 잃어버리면 다시 사야 한다. 꼭 잘 간수해야 함.

가는 길에 보이는 저 동상은 뭐지?
콘도르 가면 쓴 남자가 여자 등에 업혀있네.

나중에 물어보니 전형적인 꼴까지역 춤의 일부라고 한다.

30분쯤 달려 콘도르 전망대인 크루즈 델 콘도르(해발 3500 미타)에 다다랐다. 사람들이 열심히 셔터를 누르지만 콘도르는 보이지 않네.

저 아래 협곡으로 오늘 죽 내려갈거란다. 후덜덜하다. 그리고 기분 탓인지 고산 적응이 안된 탓인지 모르겠지만 좀 움직이니 숨이 차다. 여기가 4천미터 못 못된 곳이지.
살짝 걱정이 밀려온다. 과연 트렉킹 잘 할 수 있을지.
30분쯤 감상 후에 알리버스를 찾아 탑승.

차에서 본 꼴까는 네팔의 안나푸르나와 제주도 유채꽃 핀 돌담을 교묘하게 섞여 놓은 듯하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선인장이 많고 사람들 복색이 다를뿐. 천주교임에도 불구하고 현지인의 십자가나 제단은 약간 잉카 무속 신앙이 결합되어 네팔의 힌두교와 살짝 닮은 감이 있다.

오늘 트렉킹할 팀의 이산집산지인 미라도르 타퍄에 왔다. 가이드와 연결 시켜주는데 내 이름이 없다. 한참 귀를 쫑깃하고 듣다보니 나만 혼자 꼬메르팀에 넘겨준다. 20명 가까운 사람 중에 나만 홀로다. ㅠㅠ
전형적인 페루인 모습의 가이드 꼬메르와 갈 사람은 나 포함 5명이다.아싸~~~~
팀이 작을 수록 더 좋은 것 알지요? 단 꼬메르는 영어를 거의 못한다는 사실. 나도 스페인어 입문만 속성으로 공부한 처지라 눈치로 다 알아들어야 할 듯...
그러나 대.나.다. 다. 괜찮아!

 이제 협곡 속으로 들어간다. 야~~~호!
4시간을 계속 내려간다. 오르막은 일도 없다.
한참을 가다보니 모두들 하늘을 본다. 앗! 콘도르다.
사진은 놓쳤지만 거대한 독수리는 엄청나게 컸
잠시 더 내려가다 멀리서 나는 콘도르 포착.
일단 미션 클리어.

콘도르는 페루의 국기에서 볼 수 있을정도로 과거 가장 신성시한 동물입니다. 아이 땐 회색 성장기엔 갈색 다 크면 블랙 앤 화이트 라고 해요. 또한 몸무게10kg이상이고 몸길이 1.3m로 어마어마하죠. 근데 내 사진에선 콩만 하다는 사실이 슬픔.ㅠㅠ

중간에 가이드 꼬메르가 코카잎과 낍스를 주신다. 처음엔 먹고 싶지 않았으나 일단은 시식은 해 봐야지.
근데 의외로 민트와 박하향이 나며 입안이 상쾌하네. 잎은 씹을수록 혀를 살짝 마비시킨 듯. 마약이 맛나?

다시 내려가다 풀떼기를 채집하신다. 스페인어로는 룸피오리아고 케추아어로는 망까팍끼 란다. 눈치 스페인어로 들으니 배앓이에 좋단다. 저녁에 이 풀로 차를 마셨는데 일종의 허브차다. 향도 좋고 맛도 좋던데요.

우리 팀은 모터를 달았나? 두리번 거리지도 않고 직진이다. 스피드 엄청나게 빠르고.
이래서 젊은 서양애들하고 트렉킹하는 것은 난감하다. 첫날이니 뒤쳐지지 않고 가야지. 다짐하고 앞만 보고 달렸더니 선두로 내려오네. 대박 짱 체력이다.

일단 다리 있는 곳까지 앞만 보고 직진 하니 3시간 밖에 걸리지 않았네. 4시간 코스뎅.
표 검사를 하고 잠깐의 휴식.
헐~~얼굴이 다들 벌겋다. 여긴 자외선이 강한데다 열라 쉬지 않고 내려오느라 열 받았나보다.

담은 마지막 10분 이란다. 그런데 얼마 못 올라가 숨이 막힌다. 심장은 벌렁벌렁.
이러다 나 죽는 것 아니야?
여기가 지금 2300미터지. 난 보통 고산 증상이 2500미터 근처에서 오곤한다.
조심해야지.

와우~~국립공원 안의 숙소라 그런지 잔디가 두텁고 좋네.

일단 좋은 냄새가 난다. 배 고프던 찰라에....
페루 할머니가 음식을 해 주시네. 손을 잡아 보니 연륜이 느껴진다. 딱딱한 거죽.

페루 전통 음식인 스프다. 호박 감자 쌀 같은 푸리 그리고 향이 강한 잎이 둥둥.
음~ 맛은 합격이다.
다음은 알파카 고기와 밥 그리고 아보카도. 맛은 좋은데 대체 아보카도와 밥이 어울린가?


피곤해서 한 숨 자고 일어 나도 날이 아직 밝네. 샤워나 하러 가니 헐~ 어찌하란 말인가? 그냥 난감해서 머리만 감았다. 그러고 나니 할 일이 없다.
가이드가 나무에서 딴 꽁같은 과일을 놓고 가셨다. 안은 하얀 알맹이고 속에 커다란 검은 씨가 있다. 맛은 그런대로 좋네.

큰 돌에 올라가 누워 하늘을 본다. 계곡 안이라 그런지 구름이 잔뜩 끼었다. 여긴 우기라 아침에 맑았다가 오후되면 스콜처럼 비가 온다. 많은 양은 아니지만 참 번거롭게 한다.

역시 트렉킹은 아침 일찍 시작해서 점심때쯤 쉬는게 올바른 선택인듯...
영국애들과 네덜란드 애와 낭만?적인 식사를 하며 잡담을 한다. 전가 들어오지 않아 랜턴 켜고 먹는 저녁.
참 낭만이 철철 넘치지요?
쓸데없는 잡담에 지쳐-벌레 경험담 오늘 트렉킹 체험담 등등- 8시가 넘어가자 난 굿바이하고 잠자리로 고고.
정말 갓브레스유 같은 날이다.

둘째날
어라! 여섯시도 못돼 깨었다. 아침은 일곱시라 한참 남았다. 사진 스케치나 할까?
저길 내가 내려 왔다는 거지.

아침은 팬케잌과 커피
가볍게 클리어 하고 8시30분쯤 출발.
오르막이다. 난 죽었군.
다행히도 오늘은 업 앤 다운 평지길이 반복이다. 어제 계속 내리막길이어서 허벅지가 아파 더 길이 힘드네. 한국이었다면 별로 힘들지 않은 길인데 지대가 높아서 넘 힘들게 한다.

갈수록 선인장이 많다. 그리고 용과 비슷한 과일을 따서 주신다. 달콤하나 씨가 좀 많다는 반전이 있다.

그제 난 저거 하나에 1솔 주고 사먹었는데 여긴 널렸다. 공짜공짜데도 손 대는 사람 거의 없네.
선인장에 하얀가루 같은 것이 붙어있는데 연지동물인 코치니아다. 암컷이 산란하기 전에 채취하여 말린 가루가 붉은색 염료란다. 잉카시대에도 사용했던 염료 중 하나였다니...알기 전에 징그럽고 병이 생길것 같더니 muy buein 하다니 다시 조게 된다.

교회가 있는 말라타(해발2660미터)를 지나 오늘 숙박지 오아시스(해발 2180미터)로 간다. 난 스피드한 이 팀에 살짝 삐져 천천히 내 스피드로 갑니다. 사진도 찍고 두리번 거리면서...
그러고 나니 엄청 뒤쳐진다. 그러나 나도 배짱이다. 걸을려고만 했다면 궃이 오지 않을 터.....

나중에 천천히 가니 기다려 주네. 살짝 미안하지만 나도 나름 풍경을 즐겨야지.

오아시스에 도착하니
와~~~~~아.
오지를 벗어나 문명을 접하네. 푹신한 잔디와 수영장.
방은 콧구멍만한데 마당은 넓고 샤워실은 자연친화적이지만 쾌적하고.
어제에 비하면 천국이다. 수영복은 챙겨오지 않아 발만 담그고..
맨발로 잔디를 걷는 이 기분!!
서양 애들이 좋아할만한 분위기네.

음~~빨래도 대충해서 햇빛에 널고 나니 기분이 날아갈것 같다. 집에 있었다면 결코 모를 이 기분...

점심은 다시 어제의 반복이넹. 애네들은 이것만 먹고 사나? 끙~~~~
그래도 알파카 고기 살짝 질겨도 맛나네요.


충전할 곳이 이 바 밖에 없어 충전하며 글을 쓰고 있으려니 다리가 아프넹.

그래도 이 시간이 행복하다.
비록 밥 먹다가 비가 와 빨래 걷으러 뛰어가긴 했지만.

셋째날
벌써 마지막 날이 되었네요. 오늘은 협곡을 벗어나야 하니 당연히 오르막이겠지요? 나 벌써부터 힘들어 하는 거 느껴지나요?
지금 현재 새벽 4시
밖은 엄청나게 어둡습니다. 이 밤에 출발이라구?
이 카메라 조명을 가져오지 않았다면 정말 힘들었을 것 같네요.

하늘엔 졀들이 총총하나 난 처다볼 엄두가 나지 않아요. 저 무식한 직진 서양애들에게 뒤쳐지지 않으려면 열심히 따라 가야 합니다. 제기랄~~
더군다나 오늘은 쭉 오르막길입니다.
가도 가도 끝은 보이지 않아요. 중간에 잠깐 몇 분 쉬긴 하지만 그냥 올라갑니다. 가슴이 팔딱팔딱 할 무렵 아래를 보니 운무가 춤을 춥니다. 그러나 풍경은 더 이상 눈에 들어오지 않아요.

올라갈수록 머리는 맑아지고 다리는 기계적으로 움직입니다. 힘들긴 한데 상쾌하네요. 약간 걷는 것에 중독된 듯....

힘든 사람은 당나귀 타고 올라옵니다. 난 두 발이 멀쩡해 돈 벌었네요.

약 3시간 넘게 올라가니 정상입니다. 남들은 한참을 쉬었으나 난 숨만 돌리고 cabanaconde 마을을 향해 다시 고고!!
녹색의 밭이 보이니 살것 같네요.

아~~~~~배 고파. 밥 줘요.
다행히 서양식 식단에 오늘은 신선한 망고 쥬스 원삿!
식사하는 내내 식탁 밑엔 커다란 개 두 마리 점령. 여기 개들은 유달리 순하며 사람을 잘 따릅니다. 그래도 난 무섭다능. ㅠㅠ
참! 저기 식탁보 무늬 보이나요?
네팔 스럽네요. 아무리 봐도 여긴 안나푸르나 어느 마을 같아요.

식사 후 광장 주변을 둘러봅니다. 콘도르 동상이 보이고 호스텔과 식당들 그리고 여행자들이 보입니다. 페루 의상 입은 아낙네도 보이고.
저 원 대체 몇 겹이야?  무거워서 어디 입고 다니려나.

교회는 정말 문맹자들을 계몽시키려고 예수의 고난이 담긴 동상이 여기저기 있고 꽃들이 많이 놓여 있어 내가 보기엔 넘 무서워 보입니다.

9시 30분이 되니 차가 옵니다. 쇼핑도 싫고 온천도 싫으니 그냥 아레키파로 가면 좋을련만. 다 거쳐 갑니다.
덕분에 난 돌 위에서 일광욕해요.
트렉킹으로 인해 머리카락 전체와 등이 땀으로 흥건히 젖어 추웠는데 말리면서 체온 올려주네요.

돌 위에서 온천하는 모습을 가만히 보니 탕을 돌로 막아 더운이 흘러내리게 되어있어요. 넘 내추럴해서 별로 하고 싶은 마음은 들지 않고.
치바야에서 점심 후  볼케이노 전망대와 야마 방목장을 보고 드디어 아레키파로 돌아가요.

특이한 건 여기가 지금 우긴데 모기가 없어요. 벌레도 그닥 많지 않았고.
공기 좋은 곳에서 열심히 걷고만 갑니다.

암튼 아레키파로 와서 고산 적응하고 쿠스코 가게 되어 좋네요. 내가 봐도 코스 잘 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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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아레키파

아레키파는 해발2325미터에 위치하며 페루 제2의 도시로 1540년 스페인들에 의해 건설되었다. 스페인의 바로셀로나 처럼 여기도 페루에서 독립을 하고 싶어한다. 본인들은 원주민과 메소티즘 중심 지역과 차별화되어 백인 문화에 가깝다나.
암튼 백색 화산암 실라로 만든 아레키피 양식의 하얀 도시로 2000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된 곳이다.

첫 번째 볼거리는 산타 카탈리나 수도원이다.
마리아라는 한 과부가 지은 이 수도원엔 최상류층 자녀들이 시중과 함께 입소하여 세상과 경리되어 살았다고 한다. 그래서 부의 차이에 의해 수녀들이 거쳐했던 방들의 규모가 다 다르다.
보통 둘째딸들이 입소하여 6개월의 성소생활을 통해 확신이 들면 수녀회 입회식을 거친다고 한다.

수도원이 하나의 마을처럼 지어져 6개의 동화 속 구불구불한 골목길이 미로처럼 이어져있다. 건물은 그리스 기법과 아랍건축인 무데하르 건축이 혼합되어 있어 지붕이 돔 형식이다. 그리고 아랍의 하렘 정원이 연상되기도 한다. 그리고 수도하기 좋게 독립된 공간이 잘 구성되어 있으며 빨강방 파랑방 노랑방 하얀방 등이 색깔별로 멋스럽게 칠해졌다. 사실 아레키파는 화산 활동이 활발한 미스티산 차차니산 등이 많아 실라라는 하얀색 돌이 많다. 여기도 하얀색화산돌로 지어졌으며 그 위에 원색이 입혀진거다. 이 색감이 특이해서 사진 찍으면 정말 잘 나온다. 나도 카톡에서 만나 친구들과 사진 몇 장 찍었는데 만족할만한 색감이 나왔다.

돌아다니다 보면 축제때 들고 다니는 단이 있는데 관련 사진에 사람이 어마무시하더라. 이게 과연 기독교인지 고개가 살레살레.
역시 조지아처럼 보여주는 행위에 더 집착한듯......

수녀원 중에 가장 추앙받는 시스터 안나와 도미니카인게 특히 도미니카 기념방엔
 Bendecir 축복 기도를 하라.
Alabar 찬송하라
Predicar 선교하라
라는 글귀가 남아있다.

안나

도미니카

12사도와 안내판

점심때가 되어 식당을 보니 샌드위치에 꽂히네. 난 아사도샌드위치와 옥수수로 만든 치차 음료 주문.
 살짝 짜긴 하나 맛 있다. 치차도 레몬이 들어가 새콤 달콤 맛 이따. 다만 가격이 비싸다. 이 나라 물가로 치면.다 먹고 상표를를 보니 라 루차다. 꽃청춘에서 먹었었던 그 샌드위치 체인점.
리마에서도 안 먹은 걸 결국 여기서 먹네.

두번째는 프리워킹투어다.
하루 2번 10시와 2시 혹은 3시 타임이 있다. 여행사에서 하는 거라 시작 장소가 각각이니 호텔에 물어보는 것이 정답.
암리 공짜라도 팁은 줘야지요. 보통10소정도 주더군요.

기다리며 찍은 페루스런 거리 사진 한 컷!

나리가 오락가락해서 의상도 못 맞추고 우산도 없어 그냥 비 맞으며 투어하게 생겨넹.

일단 비가오는관계로 초콜렛삽과 커피숍에서 카카오티를 마십니다. 그리고 명단 기록. 중간에 도망도 못가겠네요. 간간한 소개를마치고 열심히 걸어서 야마 보러 갑니다. 구경거리로 전락한 모습이 슬프지만 사진 찍을 수 있어 좋아요.
야마 알파카들을 설명해 주지만 구별이 쉽지 않아요. 서식지가 다른듯...
여긴 직조 과정을 보여주며 고품질의 비싼 알파카 옷들을 판매하는 곳이라고 해요.

샌프란시스코광장 도서관 콘파냐 교회 아르마스광장 수도원 앞 그리고 피스코 샤워 시음을 하고 끝납니다. 페루 역사와 생활상에 대한 설명이 주로 입니다. 거리에서 보는 건물은 약간 삭막한 감이 드는데 건ㅁㄹ 안으로 들어가면 아기자기예쁘네요. 이틀이나 있으며 왔다갔다 한곳인데 인상이 확 바뀝니다. 역시잘 아는 사람을 따라 다녀야 더 잘 알게 된다는 사실을 실감합니다.
대성당

이 투어에서 인상 깊었던 것은
카카오 열매가 얼마나 귀하고 중요했던지 과거에 20알이면 여자 한 명을 사고 3알이면 하룻밤을 보낼 수 있었다고 해요. 여자의 지위가 얼마나 낮은지 알게 되는 대목.
또한 샤머니즘 의식에 대해 설명하는데 약간 설명이 여성을 무시하는 듯...
남자에게 뭔가를 건네면 옷을 벗기고 침을 뱉는다고 해요. 그리고 막대기로 때리고.
이걸 여자 남자로 설정해 말하니 혐오감이 일다가 일종의 의식이라 하니 그런갑다 수긍.
주술사가 내 뱉은 침이 지대한 영향을 주는것겠죠?
암튼 비 오고 날이 구려 날 좋은 날 다시 사진 찍으러 혼자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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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아레키파

장기여행자로 예약을 하지 않고 다닌다. 설마 내 자리 하나 없을까?라는 생각으로.
어제 밤엔 모기진 진드기인지 모르겠지만 가려워 잠을 설치고 더위에 힘들어 와카치나를 예정보다 일찍 탈출하기로 하고 이카로 나왔다.
먼저 좌석이 좋다는 울루투사를 들렀다. 근데 풀이란다. 어제 어플에서 자리 빈 것 봤는데...
캐리어를 끌고 15분 걸어 텝사에 갔다. 풀이란다. 뭔일이래?
물론 다른 회사도 다 풀.
결국 젤 비싼 크루즈델 수르로 고고.
어찌하랴 여기도 풀이다. 다시 와카치나로 들어가기 싫고 찍어 놓은 호텔도 없고.
어찌어찌 저렴 숙소를 물어 가려고 하니 부스의 아저씨가 오라 손짓한다. 캔슬된 좌석이 2개 있는데 할꺼냐구. 당연히 비싸도 가야지.

표 구하고 나니 온 몸이 땀범벅이네. 글고 배 고프니 밥 먹으러 가야지. 중국집 치파로 다시 캐리어 끌고 고고. 오늘 내 캐리어 주인를 잘못 만나 고생하네.

스프와 치킨 곁들인 볶음밥이 11솔. 자리도 널직해서 좋아. 내 땀을 식혀 줄 에어컨은 없지만서도.
일단 먹고 나니 3시 30분. 내 차는 9시 30분인디...
여기서 스페인어 공부나 하고 갈까?
눈은 공책을 보고 있으나 들어오지 않는다. 아르마스 광장에서 바람이라도 쐬려 나왔더니 뭔 사람들이 많다냐?
뭔 날인가?
자리가 없어 다시 크루즈델수르 터미널로 돌아간다. 건널목을 건너다 내 앞에서 어떤 여자가 넘어진다. 알고 보니 버기 투어 같이한 여자애다.
날 보고 반가워 손 흔들다가 고리에 걸려 넘어진거다. 미안해용.
2층 에어컨실에서 반갑게 애기하다가 6시15분 차로 쿠스코로 가버리네.
다시 대기모드.
하는 일 없이 넘 피곤하다. 와이파이도 안되고.
어찌어찌 버스를 타니 vip좌석이다. 3열 아싸~~
13시간 정도 타는 버스라 힘들 줄 알았는데 넘 편하다. 밥도 2끼 주고 잠도 편하게 잘 오고. 게다가 화장실이 버스 안에 있어 편하게 물 많이 마셔도 되고.
사실 남미의 장거리 버스는 화장실이 버스 안에 다 있다. 단 좌석 선정할 때 화장실 근처만 아니면 된다. 이유는 다 아시리라.

아침에 깨 창밖을 보니 황량합니다. 원래 훔볼트조류 영향으로 바닷물이 차서 해안가쪽은 비가 오지 않는 사막기후가 되었다고 해요. 요즘 엘리뇨로 비가 올 때가 있어 나스카라인이 위함해졌다는 아이러니..
중간에 막대 꽂힌 곳은 개인소유지 표시란다.

담날 10시 25분에 아레키파 도착하니 북새통이다.뭔 택시들은 이리도 많은지.
어리버리 네덜란드 아이와 택시 쉐어 해서 시내 입성. 사실 일반택시라 경찰관이 수첩에 적고 뭔일 있으면 연락하라고 전화번호도 준다. 여기 치안은 좋은 것 같군.
로스 안데스 호스텔로 오니 일단 공용공간이 넓고 시야가 확 트여 있네.
4인 도미실에 아침 포함 29솔 즉 9달러.
여긴 단층 침대라 좋다.
공용화장실이 적긴하지만 뭐 난 낮에 씻을거라 문제 없다. 아침도 뷔페라 양껏 먹고. 쥬스는 역시 100퍼센트 오렌지 쥬스라 믿고 마실 수 있다.
샤워 후 잠시 쉬고 난 후 아르마스광장으로 나간다. 여긴 메인 광장이 아르마스란 이름이다. 숙소도 이 근처에 잡으면 교통이 참 좋다.


어~~~여기도 사람 천지고 축제다. 나중에 숙소에서 물어보니 발렌타인데이란다.
이 날이 이렇게 큰 날인줄 미처 몰랐다. 그래서 어제 버스표도 없었나보다.
암튼 축제니 공연도 시내 곳곳에서 벌어진다. 경찰관들의 음악대 연주 후 경찰견 쇼.
데레차(오른쪽) 구령에 맞춰 개즐이 경찰 오른쪽에 선다. 사람들의 환호성과 함께 경찰관 어깨가 으쓱 올라간다.

아르마스광장에서 뮤지컬 공연
대학생으로 구성된 듯한 공연단으로 중간중간 춤이 옛날식이긴 하나 흥겹다. 다만 사람들이 웃는 타임에서 난 웃을 수가 없다. 스페인어를 모르니...난감하다.
그래도 분위기는 엄청나게 좋네.

아~~사진으로 잡지 못했지만 저 남자가 입은 것에 반조각난 심장과 함께 이런 구호가 있어요.
No te quiero!
너를 사랑하지 않아. 웃기죠?

발렌타이데이에 저러고 다니는 것은 필시 실연의 아픔이 있거나 여자 친구가가 없다는 사실이겠지요?
 짜식들아~~~나도 그렇다. 괜찮아.
대.나.다.  ㅋㅋㅋ

미칠 것처럼 힘든 시간이 지나고 나니 이런 낭만적인 밤도 찾아오네요. 참 여행은 새옹지마처럼 왔다리 갔다리 하네요. 우리네 인생이 그러하듯이 말이죠?

암튼 천국과 지옥을 넘나든 이틀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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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이카

와카치나를 가기 위 아침부터 서두른다. 짐을 싸고 마지막으로 민박집의 아침을 냠냠! 가는 날인줄 알고 오늘은 다 새로 장만한 음식이다. 감사 또 감사!!

첨부터 페루버스를 타기위해 soyuz로 가려고 우버 부르니 잘 된다. 신기방기.
물론 wifi가 돼야 가능한 여행자.
난 유심이 없어도 많이 불편하지 않다.

티켓 부스에 가니 현장구매가 더 비싸네. 헐~~ 대기실에서 차 마시고 짐 넣고 10시 출발해 3시쯤 도착
여기서 끝이 아니다. 여기가 이카니 4인이 택시 쉐어해서 인당 2솔씩 주고 드디어 와카치노 도착.

솔 앤 아레나 투어에 7명이서 가서 흥정에 돌입. 딸들은 전혀 가격 흥정이 안되고 그나마 엄마인듯 영어하시는 분에게 내가 급 필 받아 스페인어와 영어 섞어서 입장료 포함 가격으로 흥정을 했다는 사실. 평소 조용하던 내가 왠 일이지?
나도 의아스럽다.

나중에 따로 투어 하려는 3인은 입장료 따로 냈지롱.

4시 30분 시작이니 난 방을 알아보러 갑니다. 이번 여행 컨셉이 미리 예약하지 말고 현장에 가서 해결하자다. 언제 여행 일정이 틀어질지 모르니까.
완전 무대포다. 하지만 어쩌랴!! 이게 남미 스타일일걸.
사실 단기 여행자들은 예약을 거의 해 온다. 그러나 변수가 생기면 환불도 못 받고 날린다. 저번에 같이 룸쉐어한 애들도 100만원 날렸다나.

지금은 비수기가 아닌지라 흥정이 안 되네. 아침이 그냥 빵에 쥬스 망고 정도 나온다 해서 가방 짐 줄일겸 아침 없이 20솔로 흥정.
아주 잘 하고 있어. 쓰담쓰담~~~

시간이 없는 관계로 가방을 두고 망고 한 알과 계란 3개로 새참을 해결하니 다시 든든해지네.

투어사에 가니 도깨비 시장이다. 사장님은 차별로 보내느라 정신 없고.
 한 차에 10명 탑승.
길고 긴 여정 끝에 드디어 출발!!

자~~~사막을 올라갑니다. 붕~~~
어라. 갑자기 추락해요. 모두들 악을 쓰느라 정신 못차립니다.
이젠 액티비티 하고 슬슬 멀어지려는 내가 진정 스릴을 즐기며 환호합니다.

뷰포인터에서 사진 찍고 버기카랑도 찍고.
진정 한국애들이랑 투어하면 다들 사진에 미친 사람들 같아요. 온통 자기 얼굴이 들어가야 하는 사진들!!
결코 내가 좋아하는 사진은 아니지만서도.......

담으로 다른 포인트로 이동. 운전사 아저씨가 장난기가 좀 있어요. 높은 곳에서 떨어질 듯 취하더니 우릴 봅니다. 순간 사람들은 낙하를 각오하고 긴장중.
아저씨 그냥 시동 끕니다. 급 무장 해지와 아쉬운 탄성~~
아쉬워 마라. 총 3번의 샌드보딩이 기다리고 있으니...
위에서 보니 넘 무섭다. 한 명 씩 내려갈 때나마 심장이 쫄깃!!
안 타면 안 되나?
고민하다 맨 꼴지로 시도.
쿵꽝쿵꽝 심장 소리 들리나요?

자 보드에 엎드려 두 손으로 끈을 잡고 팔꿈치를 가슴에 딱 대고 굅세요.
다음은 두 다리를 벌려 드세요. 내려가면서 다리를 내려 스피드를 조정하세요.
난 체념하고 슬로우 슬로우를 주문.
아저씨가 다리를 놓으면 바로 하강!
날 아는 사람은 내가 웬만해선 소리 안 지르는거 알거예요. 그런데

아아악~~~~아아~~~아아악

절로 비명 소리가 납니다.

하고 나니 그렇게 위험해 보이지는 않으나 무거운 보드 들고 올라오는 것이 힘들어요. 발이 푹푹 빠져 개미지옥으로 빠져들어가는 느낌.
다시 올라올 필요가 없다고 해서 다시 한 번 슝

이젠 연습이 끝이라고 더 높은 곳으로 갑니다. 두 구비가 있어 훨 무섭네요.
내려가는 사람들 보니 겁 먹은 악소리와 함께 길게 내려가네요. 한 참 보다가 난 포기했어요. 혹 다치면 어쩔까 해서...
이 놈의 안전증. 쯧쯧.

다음은 일몰 포인트로 스릴있게 이동. 구름이 끼어서인지 예쁘네요.

암튼 자세도 잘 잡아주고 일몰 사진도 잘 찍어 줘서 투어사 선택하길 잘 했네요. 오늘 투어는 무척 만족해요.

일몰과 함께 점프샷 도전.
아~ 진정 점프샷은 힘들어요.


마지막으로 인공오아시스가 보이는 곳에 정차합니다. 사진으로 보면 신비스럽고 멋져 보이는데 실상은 사진이 거짓말 했어요. 작은 호수를 주변으로 호텔 식당 바가 있고 저 물에 수영이나 카누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밤새 음악으로 시끌 대는 광란의 마을입니다.

신기루 같은 이 마을에서 버기투어는 가성비짱으로 샌드보딩이 잼나면 담날 개인적으로 빌려 해도 된답니다.

이젠 피곤해서 숙소로 돌아옵니다. 모기 몇 마리와의 긴 사투가 이어집니다.
항상 여행하다 느낀 거지만 즐거움은 한 순간이고 그걸 하기 위해 준비하는 여정이 넘 길다는 사실이 오늘 하루에 다 담겨 있죠?
그래도 이게 인생이니 시도는 해 봐야죠.

한국에서 추위에 힘들 여러분에게 이 더위 보내고 싶네요. 난 넘 더워 아레키파로  바로 도망 갑니다.
 
이거 결코 놀리는 말 아닙니다. 레알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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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루

프레콜럼비언 식민지 시절 19~20세기 현대 미술이 시대별로 있어 페루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입장료가 30솔로 상당히 비싸요. 참고로 1솔은 350원 정도.
그러나 비싼 만큼 관람객이 적어 차분히 둘러볼 수 있고 더운 한나절을 보내기에 충분히 매력 있네요.
여기서 가장 관심이 많았던 것은 페루 의상이 잘 나타난 그림들입니다.
자세한 설명 브로셔 참고하고 작품은 각자 감상하세요.
본인 취향대로 말이죠.
항아리

매듭으로 읽는 잉카글

페루 의류 관련 그림들

물병 그림을 디지털로 작품화

광부들 외 페루 과거 사진 전시되어 있음.

현대 미술전으로 인간의 두뇌가 생각하는 과정을 매듭으로 형상화 했어요. 역시나 현대 미술은 넘 어려워요. ㅠㅠ

행위예술 구상 중으로 사람들이 자기 동선 찾아 걸어다녀요. 역시 이해가 무지 어렵당.

휴식 공간인데 다리 아파 절로 앉게 됩니다. 아이고 허리야~~~

브로셔 해석해서 읽어 보셈. 시간 나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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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백인이 다수 거주해서 치안이 좋다고 했지요? 예쁘진 않지만 잘 손질되어 살기는 좋아요.

먼저 대표적인 중심지가 케네디파크죠. 여행자들의 중심지로 마트 음식점 환전소 등이 있어 항상 붐빕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동질감이 떨어진 성당이 있어요. 너무 경건해서 잠이 솔솔 오고 안정이되는 곳입니다. 성당 내부는 비슷비슷.

잉카 태양의 신과 관련된 신화 내용인듯...

여기가 휴식처인 케네디 파크. 앉아 쉬어가기 좋아요.

역시 환경미화원 아저씨 힘들게 야자나무에 오르네요. 한참을 봐도 제자리입니다. 언제 올라 가려나?

숙소 근처에 예쁜 집입니다. 집들이 겉보기와 다르게 내부는 초호화판 집이 많다고 해요. 심지어 수영장과 엘리베이터 까지 갖춰진 집.
호텔 아닌가요?

인디언마켓과 잉카 마켓에서 페루 민속품을 구경해요. 그림들 야마들 그리고 바구니들..

그림은 글로벌화 되어서인지 소재만 다르고 화풍이 비슷해요. 베트남 터키 미얀마 등등에서 본 듯한 느낌이랄까? 갤러리를 많이 다니다 보니 알겠어요.
바구니 젤 큰게 90솔이랍니다. 넘 비싸요.

공예품 상점이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보여요.

오늘 산책하다가 마라톤 준비 중인 빨간티 사람들을 만납니다. 화기애애합니다. 원래는 한산한 사랑의 공원이 이리 에너지가 넘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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